여행지&풍경들

그대가 나에게 그리움으로 다가설때-

멋진글잡이 2015. 4. 18. 00:48
얼마나 긴 밤을 
소리없이 바라보며 울었을까

수많은 별들이 
침묵으로 반짝일 때 노래했고

상처난 가슴을 
보듬다가 내 가슴에 멍이 들고

쓰라린 통곡의 
입술로 별을 새며 울어야 했다.



돌아서는 모든것들은 
질곡의 그리움을 남기고 떠난다.

그래서...,

사랑은 욕망이라는 
바람의 탈을 쓰고 벌거벗은 채 춤을 추고

사랑은 옷도 입지 못한 채 
밤마다 우는 이별과 낯설게 마주한다.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면 떠나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때 돌아오라.

이별이 우리 곁에서 손짓하기 전에 돌아오라.



-그대가 나에게 그리움으로 다가설때-


<스위스 인터라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