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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멋진글잡이
2014. 2. 14. 10:12
-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담장넘어 예쁘게 핀 꽃을 바라봅니다.
누구의 집 앞인지 모르지만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사람도 이렇듯
얼굴보다 마음이 이쁜 사람을 만나면 그 맘속에 들어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담장 넘어 핀 꽃이든
말을 통한 예쁜 마음이든
모두 그 집은 주인 닮아 예쁠듯 합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야 한다면 이런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듯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고 하는데,사람은 꽃같이 단아하게 화사한 얼굴을 하면서도
욕심은 단촐하지 못하고 붉은 장미보다 더 붉은 인주처럼 진해서 금새 지워지지 않는 욕심에 부끄러울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는게 더 큰 욕심임을 배워 갑니다.
향나무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고,생선 싼 종이에선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나는 멋진 얼굴을 하고 멋진 옷을 입고서 무슨 냄새가 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인간의 사욕이나 욕정이 가득찬 냄새 가득한 항아리 깨질까봐 염려스럽고 조심스러운지도 모릅니다.
부디 담장 넘어 핀 꽃처럼만 소박하고 욕심없는 아름다운 향기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찾아오고 싶은 이쁜 마음의 정원을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