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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이야기&사진관 2014. 12. 31. 18:00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게 여행이라면

12월은 돌아가기 위한 달이고,
돌아올 사람을 기다리는 달이다.



마지막 잎새처럼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남은 시간은 어찌 보내야 할지 계획보다는 아쉬운 후회만이 정겹고 그립기만하다.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홀로 서있는 나 닮은 눈사람을 바라본다.






혼자인데도 늘 웃고 있는 모습
혼자인데도 누군가 기다리는 모습


혼자인데도 멋지고 좋은 모습이 날 닮아서 좋다.


돌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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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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