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밤이
오늘이라는 하루에 걸려 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년이 가슴을 앓듯
그렇게 사랑스런 밤이 오늘에 넘어져 버렸다.
매일 다가오는 밤 어떤 날은 아프다가도,
어떤 날은 기쁘다가도 울다가도 웃고,웃다가도 울었다.
밤은 항상 나를 그렇게 가만히 두지 못하고
우리는 그 밤에 너무나도 많은 밀어를 나눈다.
두고 온 사람은
밤에 찾아 오고,
잊어버린 사람은
밤에 흐느껴 운다.
밤이 새도록 그리운 것은
가슴에 남겨두지 못한 수많은 말처럼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밤이 지나야 나의 아픈 밤도 사라지겠지만
묻어둔 채 붙잡지 못한 수많은 밤을 오늘도 보내야겠다.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오늘이 지나면 또 오늘이 그립고,
그렇게 밤은 울지도 못한 채 그렇게 지고 있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이란 그런것이다. (0) | 2017.05.07 |
---|---|
샤를 드골이 잠든 오트마른 꼴롱베(Colombey-les-deux-Eglises) (0) | 2017.02.11 |
사랑이란 (0) | 2016.11.30 |
가을 앞에서 (0) | 2016.09.01 |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사랑이 깃든 말메종 성(Château de Malmaison) (0) | 201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