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바람에 흔들리는
뿌리도 없는 영혼처럼
무언지도 모를
그리움으로 흔들리고 있다.
기다림없는 기약처럼
그리움은 혼자 부는 바람과 같다.
사랑한다고 모두 그립거나
그립다고 모두 사랑한 것은 아니다.
그리움은
부르지도 않은 바람처럼 다가오고
사랑은
보이지도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우리의 곁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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