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1)
시원한듯
애처로운듯 그렇게 밤의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밤을 보내야 하는 긴 그리움 앞에 
그대를 바라보며 나는 한줄기 바람 앞에 그대의 빛으로 서 있습니다.


나의 그리움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불어 가는지 알수 없는 바람처럼 
나를 휘몰아 치지만 나의 그리움은 한발짝도 물러섬이 없이 그대의 그리움과 맞서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밤을 보내야 그대 앞에 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작스런 소나기처럼 그대에게 흠뻑 젖는 기쁨으로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

다가오는 밤을 붙잡고
멀어져가는 그대를 가슴에 가득 채웁니다.


밤이 아쉬운듯 여기저기 연인들이 머물던 창가의 불이 하나 둘씩 꺼지며 멀어지고 있습니다.


내 눈을 깜빡일때마다…,
난 그대가 그리운것 무슨 까닭일까요…,


사랑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그리운 마음을 안고 사는 것일까…,
그 그리운 사람들이 사랑스러운 밤 입니다.


홀로 조용히 앉아…,
그대 생각에 눈을 감습니다.

어두운 방안에 깨어있는 것은 나와 나를 밝히는 조명 그리고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글 뿐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