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13살 막내가
공원에 세워진 나신의 남자동상을 보면서 그랬다.
19금이라나?ㅋ...,
인간의 몸은 벗으면 다 19금이다.
19살 이상이면 19금이 아닌가?
우리는 불쌍한 인간들이다.
깨끗한것을 가림으로 추해지고 더러워지는것을 모른다.
다만 옷으로 가리고 있는것 뿐인데...,
벌거벗는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는데...,
벌거벗고 못사는 우리의 영혼이 더 부끄러운것이다.
추한것 가득 담고 있으면서 옷 입으면 추하지 않나?
옷 입으면 19금이 아닌가?
나는 지금 19살이 아니지만,19금으로 산다.
불쌍한 것은 내 몸뚱이가 아니라 내 영혼이 불쌍한 것이다.
난 아직도 19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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