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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풀어 헤치고 

까 뒤집어 놓아야

꼬들 꼬들 잘 마를수 있다.


너는 나를 그렇게 아무런 상념없이 바라본다.



///

///

///



나는 머리속에 온갖 잡념을 다 집어 넣고서,

더덕 더벅 삶의 시커먼 이끼가 낀 대가리를 쳐들고는

내 깡통 니 깡통 크기만를 자랑한다.


어짜피 비우지도 못하는 대가리를 가지고

뭘 채우겠다는것인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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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경계하는 그 경계를 넘을때,
우리가 넘지 못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움은 그렇게 자신의 경계를 넘는 일이다.




마음을 채운다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다.

영혼의 울림이 없는 그리움은 이미 깨져버린 항아리 모냥 담아두지도 채우지도 못한다.

채우고 담는 순간 모든것을 잃어버린다.









잡힐듯 눈에 보이나 잡히지 않고
눈에서 멀어지는듯 잊혀져 갈때

그리움은 분명한 자기 색을 드러낸다.

그리움이란 그렇게 다가오는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텅 비어 있어야 울림이 좋다.
그리움 또한 빈 마음일때 울림이 오래간다.

담아두고,
채워두고,
잡아두고 싶어도

담을수 없고,
채울수 없으며,
잡아둘수 없는게 진짜 그리움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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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넘들의 정한론(征韓論)이란

자기들에게 위기가 있을 때 자기가 아닌 남  즉, 누군가를 탓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우리가 늘 그렇게 사용되었다.

결국...,

그것은 스스로를 망각하고,모든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봉착한다는것은 모르고

지금 그 넘들이..., 오고 있다.


멀리서 게타 소리가 들린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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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고
시린 것을 시리게 느낄수 있는 것도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감사해야 한다.



이른 새벽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시간에 발코니에 나가 서니


맨발과 얼굴이 제일 먼저 시립니다.

감추어진 것이 아닌 것은 모두 시리고 차가운데...,


내안의 감추어진 가슴,폐부에도 찬바람이 스며드는것은 어인 일인가? 







아름다운 마음없이는
아름답게 볼수 있는게 없고

따뜻한 마음없이는 
시린 가슴을  안을수가 없다.


울면 가슴이 시원해 지듯이 세상은 똑바로 바라볼 줄 알때가 가장 아름답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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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것은
영혼의 창을 열고 닫는 일이며

글을 쓴다는것은
마음의 문을 열고 닫는 일이다.

우리는 매일 그리움이란 열쇠를 들고 마음의 문을 연다.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야만 창을 열 수 있으리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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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으나,
우리는 더이상 날개 짓을 할 수가 없다...,



날지 못하도록 새장에 갇혀버린 우리는...,
이제 타락 천사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순간,
우리는 세상에 갇혀버린 타락 천사가 되어 버렸다.



꼬리뼈같은 흔적만 남은 날개를 보라...,



세상을 사랑함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고 새장에 갇혀버렸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날지 못한다.



두팔로 안기 위해서,
세상을 안기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날개를 잃게 한 것이다.


그러나...,
...,
...,

사랑하면 우리는 다시 날을 수 있다.
사랑이 갇힌 창살을 열어줄 열쇠이다.

날개는 부러졌으나 마음을 열면 마음으로 날을수가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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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답고 화려했던 젊음이 이렇게 말라간다.


하지만 시들고 말라가도,장미는 여전히 장미이고,이쁜 것은 여전히 이쁘다.



앞으로 남은 삶을 살면서 

우리의 정의가 올바르지 못한 사회와 타협하지 않고,

우리의 지성이 칼끝처럼 예리해서 잘못된 세상를 바로잡고,

우리의 감성이 태양처럼 밝게 빛남으로  시린 세상을 더욱 더 밝고 따뜻하게 한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리라.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이 장미처럼 아름답게 늙어간다면 더할 나위없겠다는 바램을 꿈꿔본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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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상에 지쳐 힘이들고,삶에 위안이 필요할때면
집에서 가까운 몽파르나스 묘지를 찾습니다.

그 곳에 가면 먼저 간 이들의 귀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같은 바람이 내게 속삭이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지나간 역사를 찾아보듯 까맣게 잊고 지내던 흔적들을 찾습니다.

젊은 시절 나에게 감명을 주고 사상을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회색 하늘아래 뭉개져버린 욕심같은 지나간 세월...,
그럴때마다 한 순간을 정열로 살다간 빈센트 반 고흐의 묘지를 찾습니다. 그 곳에 가면 한번도 만나지 못한 그가 그립습니다.


어제는 집에서 가까운 몽파르나스 묘지를 찾아가 20세기 지성이라 말하는 실존주의 철학자 장폴 샤르트르와 악의 꽃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그리고 여자의 일생을 쓴 모파상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눈을 사로잡는 묘지가 하나 있었습니다.한참을 바라보니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빛보다도 짧은 삶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가슴 아픈일은 그리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사랑하였으면...,
"얼마나 그리웠으면...,
"얼마나 아팠으면...,

불면의 밤에 목놓아 울던 그리움이 바람처럼 일었습니다.


죽어서도 그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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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는 보냈지만,
가슴에서는 여전히 보내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무언으로 맴도는게 그리움이리라


이른 아침 바다에 서면 
밀려오는 밀물,그 작은 흔적들 사이로

원치도 않던 바람이 불어 
가슴에 파도를 일게 하는게 그리움이리라



여전히 밤새도록 정의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아침까지 방황하는게 내 그리움이리라

깨어나 눈뜸으로 고요한 아침이 눈을 뜰때 
그렇게 다가서는게 그리움이리라






여전히 밤새도록 정의하지 못해서 
아침까지 방황하는게  그리움이리라

깨어나 눈뜸으로 고요한 아침이 눈을 뜰때 

그렇게 조용히 다가서는게 그리움이리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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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놓인다고 그림이 아니더냐?
아름다운것은 어디에 두어도 같은 것을


그림을 그림으로 보지 않을때
사실이 외도가 되고 본질이 왜곡이 된다. 




그리움을 그냥 둔다고 
마음의 그리움이 덜하더냐?


그리움이란
마음속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의 빈자리는 더욱 더 커져만 간다.


떨어져 있으면
모두가 그리운 법이다.


하지만 멀리 있다고 멀어져가는 그리움은 없다.
그리움은 멀어질때 가까이 오고,가까이 오면 멀어져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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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den n responsibility

우리는 늘 책임이라는 무거운 지게를 져야만 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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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온다.
심장은 곧 터질듯 하다.

그러나 달리고 달린다.
목표가 희미해지는, 그저 멈추고만 싶다.

목적을 지키는게 풀려버린 다리처럼 무겁고,의미를 상실하기 바로 전 이다.






이제 남은건 하나...,
내게 약해질만한 의지같은것들을  깡그리 다 버리고 나니,깡 하나만 두손에 쥐어졌다.


그렇게 나는 뛰고 있었다.
내안에 나를 버릴수 있을때 스스로 홀로 서는것이다.

숨이차서 
숨을 쉴수 없을때,내가 숨쉬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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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 많다...,

무수한 말(言語)과 말(馬) 

말의 해에 참으로 말이 많다 


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

"술은 다정한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서로 통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많다."


口是傷人斧 言是割舌刀 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입은 곧 남을 상처내는 도끼요,말은 곧 자기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편안하여 어느곳에 있으나 튼튼하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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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2013년을 꺼낼수 없게 가두어 버렸다.

이제는 모든게 고스란히 기억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추억할수 있게 되었다.

기억을 한잔 가득 따르고 마시다보면 어느새 텅빈 밑바닥이 보이겠지...,



하지만 병안에 남은 코르크처럼 내 기억은 영원히 병안에 갇혀서 그때를 추억하고 있으리라.

내게 2013년은 참 많이 사랑하고 참 많이 아팠던 한해였다. 너를 보내니 그곳에서 새로운 나를 찾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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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한해를 정리하는 사진

힘든 가운데에서도 알콩달콩 잘 살았다.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드리며,

큰 기쁨 뿐만 아니라 작은 고통까지도 모두 다...,

내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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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오직 그마음 그대로 늘 당신이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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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야기&사진관 2013. 12. 28. 02:29


인생은 늘 지난 여름이다.



영원히 붙잡을수 없기에  비를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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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

이야기&사진관 2013. 12. 27. 07:09


보고싶다...,

그저 지난 밤인데...,



너와 내가...,

창문으로 바라보던 함께 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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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꿈들로 가난은 쉼없이 분주한데도


고단한 꿈은 오늘도 그대로이다.


그래서 인생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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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너를 위해 울어 줄수 있기에


나는 목이 말라도 


내 노래는 멈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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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는 너만 기억한다.


햇살아래에


너를 위해 피는나


너의 그리움을 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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