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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여행지&스토리 2014. 7. 11. 12:59
누가 버린지 모를 곰 한마리가 며칠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있다.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며 애지중지 했을터인데...,


어제는 하루 종일 온몸으로 비를 맞고 앉아 있더니,오늘은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옆자리에 가만히 앉아 본다.
누군가 버렸으니 홀로 앉아 있을터인데...,그는 한마디 말도 없다. 
그저 같은 모습으로 같은 마음으로 변함이 없다.



사람에게 작은 변화가 생기면 감성이 변하고,듣던 노래가 변하고,시가 달라진다.


사람도 같고,시간도 같은데,어느날인가 같은 하늘이 다른 색으로 보이고,같은 바람이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이 변해고 기다림은 같고,시간이 지나도 그리움은 같다.


사랑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같은 한 마음이 되어야만 한다.


날개가 없다 해도 날을수 있고,날개가 있다고 해도 날을수 없는게 마음이다.
그 마음은 너와나,우리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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