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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흔적의 도시 파리...,'


일상이 낭만 같을것 같은 센느강과 파리 
그러나 그곳에도 낭만같은 삶은 없다.

수많은 여행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따라
그 추억의 흔적들을 만나는 삶이 있을뿐이다.







누군가는 추억을 만들어 가고,
다른 누군가는 추억을 놓고 간다.






여행이란
사랑을 꿈꾸며 찾아오는 일이고,
사랑을 지우기 위해 떠나는 일이다.


여행이란 
새로운 삶의 출발을 위해 걷는 첫 걸음이며,
마무리를 위해 살아온 흔적을 정리하는 일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여행의 시작처럼 낯설고,설레이는 일이며,또한 꿈꾸던 삶을 잠재우는 일이다.






어둠이 찾아오면 별이 뜨고,
새벽이 밝아오면 별은 잠이 들어야 한다.

낭만같은 일상을 꿈꾸는 삶이란...,

이른 아침 가방을 꾸리고,
늦은 저녁 가방을 내려 놓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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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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