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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혼자만의이야기 2014. 5. 30. 02:52

나는 업무적인 일 말고도 일상적인 삶을 일기처럼 매일 적는다.

말을 하는것보다 글로 적는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다.


매일 대학노트 한장 정도를 적으면서,늘 생각하는것이 있다.어린시절 국어시간이면 시를 외우고,역사시간이면 의사나 열사들의 삶을 주제로 작문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 지금 한국의 인성과 감성을 무시한 교육들이 얼마나 많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가져왔는지 모른다.

이기고 살라고만 했지,세상은 지면서 살았을때 더 아름답다는 사실은 한번도 가르친 적이 없는것 같다.이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지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서로가 서로를 위해 낮추고 나 아닌 남을 위해 지는 연습을 할때 경쟁은 사라지고,인격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것이라 믿는다.인성과 감성으로 살아갈때에 비로소 우리가 잃어버린 상실된 인간성이 되살아 날수가 있다.



그저 돈이면 다되는 물질 만능주의 세상이 천국되는 세상에 살면서...,
그러면서 왜 믿음을 찾는지...,
왜 천국 소망을 품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설교를 들으면서도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게 하나 있다.
뭔가 빠져서 완전하지 못한 그 한가지...,
과연 믿음은 누구를 위한,누구의 것인지 알수가 없다.


며칠전 블로그의 지인이 쓴 글을 보았다.같은 회사에 다니던 동료가 병원에 입원해서 금방 퇴원할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세상과 이별하였단다.그런데 문제는 정작 일가친척 가족도 하나 없는 사람이라서,장례식은 어떻게 치뤘는데..., 회사에 남겨진 그의 개인 사물을 정리하는게 남았단다.그래서 그의 책상에 남은 물품들을 정리하는데..., 그 사람이 남긴 여러가지 책이나 기타 사무용품들이 아닌 일기가 남았더란다. 

그의 물품을 정리하면서 그 일기를 들어다 보다가 눈물도 나고 삶이 참 허전하더라는 애기를 한다.그러면서 갑자기 짜증같은 노여움이 일더란다.다른 용품들은 그냥 쓰레기 통에 버리면 되는데,정작 본인이 아닌 남에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손수 펜으로 쓴 일기장을 버리는게 안되더라는 것이였다.

속으로"자기 삶 정리를 잘하지,이렇게 정리 못하고 가면 결국 남은자에게 또 빚지는것인데...," 
하면서 일이 귀찮아서가 아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더란다.

돈이 많거나 유명한 삶이란 이런데서 차이가 난다.만일 그가 유명하거나 돈이 많았다면 유고 시집을 내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아는 일가친척이 되고 가족이 되었텐데...,

없는자는 쓰레기 통에도 못버리는 아픈 흔적만 남기고 가니...,나도 그냥 가슴이 아프다.
속이 상해서 소주 한잔하려데 그는 소주 맛이 안나 못마시겠더란다...,


나는 그가 담배를 한대 피울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도 가끔은 담배를 한대 피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곤한다.담배를 끊었기에 다시 필 수는 없지만 그말을 들으니 폐부 가득 한모금의 담배가 그리웠다.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한게 담대 한대 피는거였다고 했는데...,


사람이란 누구든지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간다.어떤 흔적을 남기느냐는 중요한게 아니고,어떻게 흔적을 남기느냐가 더 중요한듯 싶다.오래전 강의 시간에 매일 죽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믿음대로 살려면 매일 스스로를 십자가에 매달아야 한다고 했다.나는 아직도 세상에 자신 못하고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다. 믿음대로 살지 못한것이다.하물며 내 삶을 어찌 정리하듯 내가 살수 있을까....,


요즘들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내게 울림을 많이 주는 사연이 있는 하루였다.
수많은 시간이 흐른다는것은 때같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인데...,

과연 정리 잘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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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피어났으니 이제는 멋있게 지는 연습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께 있다.
-"말이다...,"

나이들어서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많이 하면 잔소리가 된다.


-나이들면 피해야 할것이 있다.
-"자기자랑.자식자랑.믿음자랑.돈자랑.지식자랑 이다."

결국 이 모두는 다 헛된 말자랑일 뿐이다.







세상을 오래 살지는 않았으나,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득도하듯 많은 실수를 통해서 깨달음들을 깨우쳐 간다.
실수와 후회는 나를 성장케한다.


오르지 않고 아래에서 바라본 산은 한없이 높았으나 오르는 도중에 바라본 산은 여전히 하늘 아래에 있었다.
결국 정상에 오르고나니 비로소 알게 된 사실 하나...,

여전히 변함없는 사실은 하늘 아래라는 것이였다.



가까워진듯 할 때가 가장 멀다는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은 다시 정의되는것을 말한다.
알고 지내는 것과 만나고 지내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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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눕는다고 사람이 바꿔지고
돌아 선다고 세월이 바꿔지겠는가...,

같은 침대,같은 시간 앞에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긴 시간을 산다고 사람이 영물이 되는것은 아니다.
우리를 변화케하고 우리가 다른 삶을 살수 있게 하는것은 우리의 생각이다.


새옷을 갈아 입으려면 먼저 입고 있던 낡은 옷을 버려야만 한다.
모든것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길에도 매여 있어서는 안된다.


내게 허락된 인생처럼 내 삶의 값이 얼마인지는 내 스스로 확인해야만 하는 일인것이다.



돌아 눕는다고 다른 세상을 볼 수 있겠는가?
돌아 선다고 가버린 시간을 되돌릴수 있겠는가?


밤을 지새우는 생각보다도 영혼은 더 무겁지만.,
인간의 육체란 결국 한줌도 안되는 가벼운 바람같은 무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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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지나쳐 가는것을 붙잡는 것은 미련한 자의 행동이다.
바람처럼 스치듯 지나쳐 가는 것은 그냥 두어야만 하는것이다.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것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이다.
옷깃을 스치는 것들을 모두 다 인연으로 붙잡고 살수는 없다.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인연이다.
인생 중 가장 어렵고도 가장 잘해야 하는게 하나가 있다.바로 제대로 된 인연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시절에 맞게 붙잡고,때를 맞춰 놓아야 하는 일이다.
지나간 시간이나 떠나버린 사람은 미련에 두고 살기보다는 그리움에 두고 살아야 아름다운 삶이라 말할수 있다.


나도 이제는 쉼을 얻는 안식을 찾고 싶다.
그래서 일까...,자꾸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도 없고,아직까지 변한 것도 없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사랑이라 말하고,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두고 행복이라 말한다.
그러나 행복과 사랑은 항상 곁에 붙잡아 두기 어렵고,오래 가는일이 드물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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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the beginning of interdependence
사랑이란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의존성과 독립성)
Dependence & Independence

의존성과 독립성의 차이는 완전히 다르나 둘이 결합하면 완전한 결합체가 된다.

   
   Dependence
+ Independence
--------------------
= Interdependence(상호 의존성)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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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만 생각해, 내 사랑



나 그대만  생각해,내사랑
넘실대는 바닷물에 태양빛이 눈부실 때
 
나 그대만 생각해,내사랑
고요한 호숫가에 달빛이 은은할 때
오,내 사랑
 
길 먼지만 일어도 그대 모습 아른거려
길가는 저 나그네 혹시 그대는 아닐까
깊은 어둠이 깔리고 적막한 밤이 되어도
 
나 그대만을 느껴,내사랑
어둠을 뚫고 오는 그대의 강렬한 느낌
무거운 침묵 속에 나 어디로 가야하나
 
손을 닿을 수도 없는 이리 먼 곳이건만
내 곁에 들리는 건 그대의 숨소리뿐
그 사랑은 여기에
내  가슴속에 
내 가슴속에


Io ti penso 
Quando il bagliore del sole
Risplende sul mare.
Io ti penso amore
Quando ogni raggio della luna
Si dipinge sulle fonti.
Io ti vedo
Quando sulle vie lontane
Si solleva la polvere
Quando per lo stretto sentiero
Trema il viandante
Nella notte profonda
Nella notte profonda.
Io ti sento amore
Quando col cupo suono
Si muovono le onde
Nel placido boschetto caro
Spesso ad ascoltare seduto c'è
Io sono con te
Anche se tu sei lontano
Sei vicino a me
Anche se tu sei lontano
O fossi qui
O fossi qui
 
 
   
 
니콜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4번 2악장-"나 그대만 생각해,내 사랑"(Io Ti penso Amoro)
영화 "파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보면서 영화보다 기억에 남는 아리아의 한 장면이다.

파가니니의 천재성과 괴기함,당시의 파가니니의 연주에 미친듯이 환호하는 여성 팬들의 모습은 영화 속 과장이 아니라 실제가 그리하였다고 전해진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4번 2악장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청아한 목소리의 영화 중에 나오는 샬롯 역의 여자 주인공이 부르는 아리아 "나 그대만 생각해,내사랑'은 정말 영화 속의 압권이였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uZgPgJll4A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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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은 그냥 달리는거지...,
모처럼 한적하던 휴일 우울한 기분이 들어 소풍을 갔다.

운전해 가는 동안 몇번의 비를 만났는지...,
마치 우리의 인생같다는 생각을 하는 날이였다.

곧 오늘이라는 해는 지고,내일이라는 새벽이 온다.

나는 지금 어디 쯤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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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성&나만의시 2014. 5. 27. 08:15
오늘이라는 상자에는 수많은 것들로 가득차 있다.
행복을 꺼내느냐는 너의 마음에 달려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 당신은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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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일요일 모처럼 나들이를 한다.
파리 집에서 출발하여 퐁텐블로 성(65km)를 거쳐 바르비종(15km)에서 점심을 먹고 보르비 콩트 성(25km)을 다녀왔다.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왕복 총 약 170km 정도로 아침에 출발해서 하루를 보내고 오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만일 파리를 여행한다면,노르트담 성당에서 부터 여행이 시작되어야 하듯이(포엥제로가 있기에/포엥제로란 프랑스의 거리 측정의 기준점,즉 출발점이라 할수 있기에) 

베르샤유 궁전을 본다면, 베르샤유 궁전 뿐 아니라 베르샤유의 원조 궁전인 퐁텐블로 성와 베르샤유 궁전이 지어지게 된 역사적 연결점인 보르비 콩트 성을 보아야만 한다.




<보르비 콩트 성의 초입길/환상의 드라이브 코드길이다.>





<보르비 콩트 성의 입구>






집에서부터 퐁텐블로는 약 65킬로 대략 한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이른 아침 부지런을 떨어 김밥과 음료수를 준비하여 A6 (L’autoroute du Soleil)를 타고 집을 나섰다.


물론 매년이면 한번씩 다녀오는 집에서 가까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소풍가는 기분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집을 나설때는 괜찮았던 날씨가 가는 도중에 비가 왔다.그래서 퐁텐블로 가는 도중에 광할한 숲 옆에 차를 세우고 음료수와 김밥을 먹었다.


김밥을 먹고 출발하여 도착할때가 되니 언제 비가왔냐는 듯이 맑은 하늘과 푸르른 공기가 너무도 좋았다.
창문을 내리고 드라이브 하듯 운전을 해서 온 길…,


이곳의 넓은 정원과, 성 주변 숲을 구경할 수 있는 마차를 타기로 했다.
차가 달리고 바람이 부니…, 말똥 냄새가 가히 뭐라 말할 수없을 정도이다.


퐁텐블로를 조금 설명하자면 파리의 남동쪽 65킬로에 위치한 곳으로써 현재의 베르사이유 궁의 모델이 된 성이라 말할수 있다. 프랑수와1세의 명령으로 건축을 시작하여 12-15세기에 걸쳐 지어짐으로 인해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섞여서 딱히 어느 양식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그래서 건축의 시작으로부터 여러 왕조를 거쳐 마지막으로 최종 완공 될때까지 약 800년이 걸렸다고 한다.





<퐁텐블로 성 전경>






특징으로는 말발굽 모양의 계단, 페리 슈발의 퐁텐블로(Fontainebleau) 중세 카페 왕조에서부터 나폴레옹 3세에 이르는 역대왕들의 진솔한 삶이 숨쉬는 곳이며,정치와 모략 그리고 은밀한 밀애를 나누던 은신처였을 것이다.


<말굽 모양의 성 입구의 계단>






이 성의 모습은 프랑수아 1세때 완성됨으로 인해 그의 이름 첫글자를 따서 건물 외관에 F가 상징적으로 새겨져 있는 르네상스 풍의 건물이다.
더군다나 퐁텐블로 성은 나폴레옹이 유배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병사들의 사열을 받고 하직인사를 한 장소이기도 하다. 


<프랑수와의 F >







점심시간 무렵 퐁텐블로 성을 나와서 약 12km 정도를 가면 화가들의 마을(Le Village des Peintres)라고 불리는 Barbizon(바르비종)이라는 조그만 동네가 나온다.이곳에는 Jean Francois Millet(장 프랑소와 밀레)가 살던 집을 그대로 개조해서 아뜰리에로 사용하던 곳이 있다.



<바르비종의 동네 길>





<밀레가 살던 집과 그의 아뜰리에>







이곳 동네의 아기자기 한 멋은 가히 일품이다.그리 길지 않은 동네 길인데도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여자들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곳이다.이곳에 오면 늘 가던 La Flambee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과 뱅트타블이라는 이곳만의 담근 와인을 먹는다.



<La Flambee 레스토랑>





부페 점심과 Vin de Table이라는 이곳 레스토랑에서 담근 와인을 한잔하니 얼큰하니 좋다.술도 깰 겸 동네를 구경하고,아이스크림을 사서 먹는다.ㅋ
 


<La BoHeMe/보헤미안 카페>










드디어 바르비종을 나와  약 25km/ 약 30여분 정도 걸리는  믈랭 근처의 Vaux le Vicomte(보 르 비콩트)성을 간다.



<보르비 콩트 성 입구>







보르비콩트 성은 루이14세의 재무장관인 니콜라 푸케(1615-1680)가 왕실의 재산을 빼돌려 지은 성이다.그는 자신의 성을 왕이 살고 있는 성보다 더 호화스럽게 지음으로 인해 왕의 노여움과 의심을 사서 결국 그의 가문은 몰락하게 된다.



<웅장한 보르비 콩트 성>







전해오는 이야기는 이렇다.

니콜라 푸케는 그의 저택 '보르비콩트'(Vaux-le-Vicomte)를 완공하고 루이14세와 왕비를 초대한다. 왕과 왕비에 대한 두번째 초대였다.1661년 8월 17일이었다.


분수와 불꽃놀이,천개가 넘는 뷔페 접시.그리고 몰리에르의 연극 공연.루이 14세는 왕보다 더 호화롭게 사는 푸케에게 분노를 느꼈다.더구나 푸케가 이 성을 왕에게 바치고 싶다고 한것은 더욱 왕의 자존심을 긁어 놓았다.더군다나 왕에게 음식을 담아 가져온 쟁반은 황금 쟁반이었다. 



<보르비 콩트 성에서 바라본 정원/ 크기가 엄청나다.이곳을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전기로 가는 카트를 빌려 타야 한다.>








결국 자제하지 못한 자만심과 분수에 넘친 거만한 삶을 살던 푸케는 왕에게 까지도 자신의 부를 드러냄으로써 왕의 노여움을 사서 왕의 총애를 잃고 그와 그의 가문은 순식간에 몰락한다.푸케 집안의 문장은 다람쥐가 올라가는 모양이다.그런데 그 문장에 새겨져 있는  라틴어는 "다람쥐가 어디까지 올라가지 못하겠는가?" 라고 써있다.


<푸케 가문의 문장인 다람쥐>






<보르비 콩트 성 선물 코너에서 파는 다람쥐/사다가 가장 잘보이는 곳에 두고서 자만심을 버리는 상징으로 삼으면 좋을듯>








왕권도 무섭지 않다는 의미와 같은 너무나 자만한 글이였다.푸케라는 姓은 지방어로 다람쥐를 의미한다고 한다.그는 어린 나이에 출세를 함으로, 47년간 잘 살았던 삶이 자만과 경거망동으로 결국 남은 인생을 18년간 감옥에 구금되었다가,65세를 일기로 감옥에서 사망했다.(1615-1662-1680) 보르비콩트 성 지하에 가면 전시된 철가면이 있다. 이것은 철가면(Homme au masque de fer)'이라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진다



<웅장한 보르비 콩트 성/이곳에는 마차 박물관과 지하에 철가면 그리고 둥근 탑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다>







결국에 이곳이 빌미가 되어  루이14세는 퐁텐블로 성을 모델로 삼고,보르비 콩트 성을 훨씬 능가하는 성을 짓게 되었는데,그 성이 바로 그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이다. 



<물을 끌어다 운하를 만들어기에 운하로  둘러쌓인 보르비 콩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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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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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불통을 소통으로 만드는 단 한가지는 


오직 진실된 눈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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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눈물보다 빨리 마르는것은 없다.


Nothing dries sooner than a t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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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혼자만의이야기 2014. 5. 22. 01:4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를 바라봄이 좋아진다는 것은 내 영혼이 끌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만남은 성장이고,만남은 또다른 시작이며,만남은 영혼의 눈뜸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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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는다는 것은 잃는다는 의미도 동시에 들어있다.

갖지 않았으면 잃지도 않을테니까 말이다.


편하지 않으면 좋은것이 아니다 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좋다는것은 바꿔어 말하면 편하다는 것이다.


영원히 갖는다는것은 소유가 아닌 존재함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고,영원히 갖지 않는다는 말이다.


순간보다는 영원이 중요하고,사랑보다는 서로의 믿음이 더 중요한것이다.
이렇게 의미란 나누는것보다 부여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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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감성&나만의시 2014. 5. 21. 07:54

시간이 흐른다는 또다른 의미는 

살아았다는 의미 말고도 

여전히 모든게 그대로라는 것이다.


꿈을 포기한다는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포기하는것이

그리움을 포기하는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시간이 흐른다는 또다른 의미는

두렵고 아쉽다는 의미 말고도

용기를 붙잡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세월이 두려운것은 

용기를 잃어가는 사실보다 열정이 식어버리는 것이다.


지난 젊음이 아쉬운것은 

시간을 잃어가는 사실보다 꿈을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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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수많은 계련[係戀] 덩어리일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세상의 모든것은 다 변한다.
변함없을꺼라는것은 단지 환상일 뿐이다.


나는 그 환상을 믿었을뿐이다.



다 변해도 너만 안 변하면 된다.
근데 너"라는 단어는 믿을수 없고,세상에는 나"라는 단어만 존재한다.
그래서 영원한 우리는 있을수 없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약속은 자기의 필요성에 의해서 다 변한다.
그래서 나는 약속하는 사람이 별로 내키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는 자는 결코 약속하지 않는다.



세상은 날 위해 움직이지도 않을뿐더러 날 위해 돌고 있는것도 아니다.
단지 세상은 멈출수 없기에 돌아가는것인데 마치 날 위해 세상이 돌아가는냥,
그렇게 믿음으로 존재하며 사는게 우리이다.



시간이 나로 인해 멈추거나 내가 시간을 멈출수 없듯이 세상을 내가 멈출수는 없다.
나의 존재가 흔적으로라도 남는다는것은 시간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가면 존재의 모든 흔적이 사라진듯 보이나 사실은 시간이 흐름으로 인해 존재되는 것이다.






나는 말한다.
나는 믿어도 너를 믿을수 없기에 우리라는 단어는 결코 세상에 존재할 수도 없고 
믿을수 있는 세상의 단어가 아니라고...,




세상에서 시간을 빼면 존재라는 의미는 없다.
세상은 시간이고 시간은 존재이며 존재는 약속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에게 약속이 없으면 결국 있어야 할 처음의 것이 존재 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나를 빼고 너를 빼면 남는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라는 존재는 나와너이기 때문이다.
나와 너를 약속에 함께 가둘수 없다면 나"나,너"도 결국은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너만 변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말은 남기고 싶은것이다.

믿음을 가진게 잘못된 것이 아니고,잘못된 믿음을 갖는게 잘못된 것이다.
세상은 그런 존재들로 가득한 공간을 말한다.



계련[係戀]:어떤 대상을 사랑하여 잊지못하는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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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어 우러러 본 하늘과 
우러러 봄 없이 비추어진 하늘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아 갑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은 눈부신 찬란한 희망이라는 기대를 주지만 
고개들어 바라보지 못한 하늘에는 눈부심이 주는 찬란함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과 현실
희망과 절망
행복과 시련
생명과 죽음
만남과 이별


내 가슴에 피어나는 믿음도 이와 같아서 희망이라는 기대에 부풀때면 
금새 환한 희망의 볕이 들다가도...,


절망에 고개숙여질때면 눈부신 찬란한 희망은 이내 사라지고 
짙은 그늘이 곧 어둠으로 변하게 됩니다.


비록 많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경험한 숱한 이 현실이 주는 괴리를...,
나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 안에 내 믿음이 온전치 못하면서 믿음을 말하고,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는 믿음으로 살면서 나는 믿음안에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자꾸만 진실과 현실이 다르다는 이 체험적 괴리를 나는 과연 무엇으로 메꾸어 가며 살아야 하는지...,
두렵기만 합니다.


희망은 너무나 멀리 있고,기대는 쉽게 찾을수 없는데...,
이런 실망의 삶을 계속 살아야 하는지 괴로운 희망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도 곧 모든것을 버려야 할때가 올것 같습니다.
그렇게 깨달음은 구하고 찾는게 아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마음에서 모든것을 다 버릴수 있을때 진정 가질수 있는 희망과 기대가 생겨남을 알았습니다.


무욕(無慾)
무심(無心)
무괴아심(無愧我心)



지난 며칠 바람이 몹시도 사납게 불었습니다.
마지막 고개를 넘어서는 바람은 사나운 법입니다. 

삶의 끝은 항상 어느날 바람처럼 오는 것입니다.


"곧은 나무가 바람에 더 많이 흔들리는 법입니다...,
"바람에 나무가 왜 흔들리는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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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낯선 길 위에 서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직면하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낯선 이방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



그때에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란 없다.
내일을 위해서 지금 가진 전부를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한다.
오늘이라는 전부를 즐기며 사는데 더 열심을 내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 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두렵기만하다.



죽음 앞에 자유로운 영혼은 단 한사람도 없다.
두렵고 싫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마음을 비우고 자유함으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망각이란 기억 자체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고 단지 가지고 있던 기억을 잃어버린 것 뿐이듯이 
죽음이란 육체가 없을 뿐이지 영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선가에서 말하는 선문답이라는게 있다.
보통은 우리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대화를 한다거나,동문서답으로 엉뚱한 말을 주고 받을 때 선문답을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본래는 선문답이란 선사가 제자들에게 어느ㅍ정도 참선공부가 되었는지를 살피기 위하여 던지는 말과 그에 대한 대답이다.



우리가 일상적인 생각으로 분별하고 헤아리는 순간,진리로부터는 아주 멀어지게 된다.분별이 작동하는 순간,경계가 나뉘어져 금이 그어지고 이쪽과 저쪽이 분리된다.나와 너가 나뉘고,이편과 저편이 나뉘며,선악과,밝음과 어둠,생과 사가 분리되고 나누어진다.내가 선을 긋고 경계의 담을 쌓을때 그 만큼 나는 전체에서 분리되고 선을 견고하게 긋는 만큼 담은 두껍고 높이 올라간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나를 중심으로 담을 쌓는 경계의 산물이다.말에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의도가 들어가 있는것이다.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기에 거기엔 '나'라는 자아의식이 꿈틀거리고 나와 다른 타자들과 경계선을 긋는다. 


따라서 선에서 말하는 진리의 세계,그 깨달음의 자리로 들어서려면 생각이 무너져야 한다.경계가 해체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선가의 대표적인 선문답이 있다.

"바람에 나무가 왜 흔들리는지 아는가? 
그것은 네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요즘의 나는 스스로에게 선문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와 바람을 피할곳이 어디인줄 아는가?"
"삶의 한 가운데이다"


"죽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산다는게 절망하지 않는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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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지 않아도 머물고,
부르지 않아도 다가온다.


굳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떠나면 모두 다 그리움이 된다.


떠난다는 것은 그리움을 쫓는 일이리라.


바람만 스쳐도 울어 버릴것 같고,
비만 내려도 참아온 그리움이 왈칵 한순간 다 무너져 버릴것 같음을 어쩌면 좋은가...,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지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에서야 그 울음을 멈추었다.
낯선 얼굴로 아침이 인사를 할때 살며시 모른척 아침을 외면하고 발코니에 나가선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면 코끝으로 달려오던 우리집 앞 바게트 가게의 빵굽는 냄새가 갑자기 그립다...,


이렇게 낯선 바람과 마주하는 아침이 온다면 
그때는 모든 것이 내게는 그리움이 되었다는 말이다.



떠나면 모두 다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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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 없는 세가지...,




재채기,배고픔 그리고 그리움









잠들수 없는 세가지...,




가슴이 텅비어 가난할때,

머리에 생각이 가득찰때,

몸에서 그리움이 울부짖을때,









살아갈 수 없는 세가지...,




고독이 절망으로 다가올때,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때,

그리운 사람 곁에 머물지 못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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看雲步月(간운보월) 





하늘을 바라보니 가슴이 푸르러 좋고

언뜻 내비치는 마음을 바라보니 사랑이 있어 좋았더라.




마음 둘곳 없이 떠돌다가도 돌아갈 집이 있음에 행복하고

그리워 한없이 울다가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에 행복했더라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땅위에 삶을 두고서 서럽게 목놓아 울어서야 되겠는가









그리운 사람은 사랑 앞에 울지 않는다.




보고 싶어 죽겠는데 다가갈 수 없을때 그리움이 되듯이

보고 싶어 죽겠는데 그리워할 수도 없을 때, 



그때가 바로 진정한 다가섬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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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원한듯
애처로운듯 그렇게 밤의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쉬운 밤을 보내야 하는 긴 그리움 앞에 
그대를 바라보며 나는 한줄기 바람 앞에 그대의 빛으로 서 있습니다.


나의 그리움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불어 가는지 알수 없는 바람처럼 
나를 휘몰아 치지만 나의 그리움은 한발짝도 물러섬이 없이 그대의 그리움과 맞서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밤을 보내야 그대 앞에 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작스런 소나기처럼 그대에게 흠뻑 젖는 기쁨으로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

다가오는 밤을 붙잡고
멀어져가는 그대를 가슴에 가득 채웁니다.


밤이 아쉬운듯 여기저기 연인들이 머물던 창가의 불이 하나 둘씩 꺼지며 멀어지고 있습니다.


내 눈을 깜빡일때마다…,
난 그대가 그리운것 무슨 까닭일까요…,


사랑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그리운 마음을 안고 사는 것일까…,
그 그리운 사람들이 사랑스러운 밤 입니다.


홀로 조용히 앉아…,
그대 생각에 눈을 감습니다.

어두운 방안에 깨어있는 것은 나와 나를 밝히는 조명 그리고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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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내게 있어-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어 

과연 나는 얼마나 좋은 인생의 동반였을까



오늘이라는 시간에 있어 

정말 나는 그대의 좋은 동행자였을까







그대가 내게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였는지



그대가 내게 있어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자였는지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한 당신 때문에

내가 사랑한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이토록 아름다웠노라고,



나는 당신에게 말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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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도둑처럼 소리 소문없이 나를 찾아왔고,
세월은 운명처럼 막을 방법없이 나를 빼앗아 가 버렸다.


서운한 것을 말하라면 어디 젊음 뿐이고,
그리운 것을 말하라면 어디 그대 뿐이겠는가...,


우리의 삶이란 결국은 모두 다 시간 앞에 내려 놓아야 할 속세의 무거운 짐일뿐...,









다가오는 운명은 제 아무리 황우장사라도 막을수가 없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길은 도적떼의 칼날 앞에도 물러섬이 없지 않은가...,



젊은 날이 지나간다고,
앉아서 슬퍼 할수만 없기에 오늘도 나는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사랑할수 밖에 없는 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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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립니다.
남겨진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작년 겨울동안 한번도 내리지 않던 눈이 소복히 쌓여가고 있습니다.
내겐 5월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 눈에 비추어진 세상에서는 내리는게 비인지,눈인지는 그리 중요한게 못됩니다.
나는 여전히 눈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는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가슴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 않아도 누군가 걸어간 발자국은 뚜렷이 남습니다.

내리는 비를 아무리 맞아도 여전히 가슴은 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가에 흐르는것이 눈물인지 비인지 나는 압니다.




오늘이 그런 5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비오는 어느  5월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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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를 즐기며 산다는것은 무엇일까?


지금 가진 것 그대로만 즐겨도 100배를 즐기며 사는 것인데,
지금 가진 것 그대로도 못 즐기면서 100배의 즐거운 삶을 꿈꾸는 것은 아닐까...,



여행을 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쌓아올린 못난 아집같은 생각 하나 내려놓지 못해,
여전히 길 위에 선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바뀌지 않는 명함 위에 서서 같은 위치,같은 모습으로 의미없는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닐까...,







친구란 여행지 같은 인생의 길 위에 서있는 사람이며,
같이 낯선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인데도,


여전히 자기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친구를 사귀지도 말도 못하는 닫힌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닐까...,



가장 좋은 여행이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라는 말을 머리에 써 놓고선,
정작 여행갈때는 지금 가진것 그대로를 가져가고,

또 돌아올때는 가져간 것 그대로를 가져올꺼면서 자유하는 여행이 좋다고 입으로만 떠드는 것은 아닐까...,


무엇을 100배나 즐기고 싶은것일까?!...,

자랑?...,
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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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3.

여행지&스토리 2014. 5. 8. 07:42

오랫동안 몸에 박힌 생각하나로 살아온 것은 분명한데,그게 올바르고 잘한 생각이였을까? 


아직도 번뇌는 계속된다는 것...,


나를 찾기 위해 산에 들어가면 그저 산사람이 되는거지만 나를 잃기 위해 산에 들어가면 수행자가 되는것


채움은 비움으로부터 오고 비움은 나를 잃어버리는것...,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모든 자아도 무의미한 것이 되어갈 때에...,

다 버리면 모두 다 얻게 되는게 있다.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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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혼자만의이야기 2014. 5. 7. 09:22
-그 사람-

곁길을 걷더라도 세상의 중심에 사는 사람.
삶의 한 가운데에서 늘 방황해도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믿음으로 바꾸어 살줄 아는 사람.



놓쳐버린 시간에 애닳아 하기보다 지나가버린 시간을 그리워 하며 사는 사람.


돌아갈 시간을 두고 낯선 떠남을 염려하기 보다 
살아온 삶을 두고 스스로 책망과 홀로 돌아봄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끝없는 영혼의 속삭임을 들을줄 알고,눈물없는 흐느낌일지라도 밤새워 같이 울어줄 줄 아는 사람.
어떻게 살았는가보다 어떻게 살까를 더 염려하며 가슴으로 고민하는 사람.


사랑받을줄만 알았지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항상 사랑의 중심에 있게 해주는 사람.


살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달았을땐 남은 것을 아쉬워하지 않고,
남겨두고 가는 것을 아쉬워 할 줄 아는 사람.


떠날때가 오면 웃으며 보내주고,웃으며 갈수 있는 사람.
잠시 머물다 바람처럼 사라진다 할지라도 바람이 되고픈 사람.

푸른 하늘을 바라볼때는 마음을 한번쯤 열어 보일수 있는 사람.
매일 매일 하루 하루를 그리워하며 살지만 그리움에 얽매여 살지 않는 사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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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행지&스토리 2014. 5. 2. 22:35

친구가 남긴 글 하나가 며칠째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 살았던지,나의 친구들이 잘못 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남을 탓하기 전에 나도 그 천명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술 먹고 밥먹을 때는 형 동생하는 친구는 천명이나 되지만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다.



나에게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고,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깨닫기만 한다고 멋진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고,멋진 글을 쓴다고 깨달음이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살아있다고 모두 다 사람이 아닌것처럼,영혼이 맑지 못한데 하늘을 어찌 바라보면 좋을지 가슴이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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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 3)번까지는 25-35유로 수준


1)





2)





3)





4) - 8)번까지는 15-25유로 수준


4)





5)





6)





7)





8)





9) - 14)번까지는 5-15유로 수준


9)





10)





11)





12)





13) 





14)







꽉 채우면 10명정도 들어가는 현관입구의 와인랙/냉장 와인랙은 안방에 ㅋ




지인께서 엇그제 댓글에 프랑스 와인을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본 와인입니다.

물론 이 사진들은 1%로 안되는 종류입니다. 


좀 과장한다면 프랑스에서 와인의 종류는 아마 수천가지가 될것입니다.


와인 매장가서 마구 다 찍는 것은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몇병 사왔네요 ㅋㅋㅋ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더 전문적 수준이 높으신 분들이 많으니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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