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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에 해당되는 글 121건

  1. 2014.03.06 그대여 울지말라!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평생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6
  2. 2014.03.06 너를 만난다는것은 이처럼..., 6
  3. 2014.03.02 나의 가장 좋은 사람 4
  4. 2014.02.23 motion is the emotion 2
  5. 2014.02.23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4
  6. 2014.02.21 대가리를 쳐들고 4
  7. 2014.02.21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 4
  8. 2014.02.21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3
  9. 2014.02.21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는 일은 몹시도 어려운 일이다. 4
  10. 2014.02.21 일기일회(一期一會) 2
  11. 2014.02.21 마음을 채운다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다. 6
  12. 2014.02.19 빛바랜 사진하나..., 4
  13. 2014.02.17 나는 참 간사하다. 12
  14. 2014.02.15 마음으로 먼저 가는 여행이 제일 멋지다 2
  15. 2014.02.14 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2
  16. 2014.02.14 사랑과 그리움 2
  17. 2014.02.13 마음을 열어야 날을수 있다. 6
  18. 2014.02.11 의미있는 한사람이되어 살수있다면
  19. 2014.02.10 아침까지 방황하는게 그리움이리라 2
  20. 2014.02.10 흔적을 그리워하는게 그리움이다. 4
  21. 2014.02.05 집을 떠난다는것은 6
  22. 2014.02.04 어리석은 사람 2
  23. 2014.02.04 응답하라 1984 11
  24. 2014.02.02 그리운 파리의 밤 6
  25. 2014.01.30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26. 2014.01.28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6
  27. 2014.01.28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4
  28. 2014.01.28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2
  29. 2014.01.04 오늘 하루를 보내고 4
  30. 2014.01.04 -내게 그리움이란-

울지 말라.
힘들어 말라.

너만 힘든게 아니다.


그리워 말라.
아쉬워 말라.

너만 그립고 아쉬운게 아니다.


안 아프고
안 힘들면

세상이 아름답겠느냐!


좋은 것은 가장 나쁜 것에서 배우고,
아픈 것은 내가 성장하기 위함이며,
헤어짐은 보내는 아픔보다 가는 아픔이 더 클것인데...,








함부로 울지 말고
함부로 힘들다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고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살자.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시간이 그대의 모든것을 치료해 줄 것인데...,
가는 시간 속절없다고만 말자.

시간이 감으로 우리가 얻는게 더 많지 않느냐!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그 대신 나는 평생 함께 할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오늘이 가기 전에 못한 말 있거든  모두 다 해두거라.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을때는 이미 늦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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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수많은 것들,


시리도록 투명한 물 속을 들어다 보다 
이뻐서 집어든 작은 돌멩이 하나...,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이란 내가 집어든 그 무엇 하나...,
사랑이란 어렵게 선택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목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는 살고 있었다.


꽃이 지는 순간
피어있던 기억은 잊혀진지 오래 되었고,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도 향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  얼마나 멀리서 나를 찾아 불어 왔을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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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좋다는것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어떤 말을 하여도 지겁지 않을때이다.


무엇을 입어도 천박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고,잘 갖추어 입고서도 천박한 사람이 있다.


꽃은 가만히 있으나 향기가 있어 벌이 찾아오지 않은가...,
억지로 꾸미지 않고,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좋은 향이 날때 진정 그 사람이 좋은것이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것보다는 
스스로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난 그 사람이 좋아 보일것이다.


바람에 흔들려야 향기가 더 널리 퍼지지 않겠는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이라면 난 그 꽃을 결코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것이다.



친구가 많다고,주변에 사람이 많다고,다 좋은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꽃 사이에도 잡초가 많지 않은가...,
잡초는 꽃이 아름다워서 꽃 옆에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스스로를 가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꾸지 않는 사람은 한번 향기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만 매일 가꾸는 사람은 항상 아름다운 향이 몸에 배어 있지 않은가?



남에게 좋은 사람은 자기를 늘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다.
남이 내곁에 오고 싶어하는 것은  내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고 가꾸어지는 향기 때문이리라.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없고 꽃만 무성하다.
나는 바람이 불면 은은하게 피어나는 아카시아같은 영혼의 향이 있는 사람이 그립기만 하다.


인생을 잘 살았기에 나이가 드는것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말하는 사람에게서 나는 향은 씻지 않은 몸에 그저 비싼 향수로 냄새를 숨기기 위해 뿌린 역겨움만 날뿐이다.


모든 것에 그저 멋지다,좋다라고 미사어구 쯤으로 대충 말하지 않고 
만나면 그저 환한 눈빛으로 말하는 말없는 질문에 그냥 환하게 웃음으로 대답해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난 그를 가장 좋은 사람이라 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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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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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보면 
우리는 쉽게 여유가 없다는 소리를 합니다.


생각해보면 여태껏 여유롭게 살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기만 했을 뿐입니다.


늦은 저녁 글을 쓰고,
아무때나 시도때도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마음은 많이 각박한데 조금이라도 각박하게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골프치러가서 멋진 풍광을 보면 사진을 찍습니다.
옆 사람들은 공도 제대로 못치면서 딴짓을 하는것처럼 나를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만 살고,
공만 치다 죽을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물론 주어진 내 순서를 까먹는다던가 아니면 사진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힘들때 글이 더 잘 써지고,힘들때는 글을 씀으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아주 오래전 어릴적에 붓글씨를 배울때 예서,해서,전서등등을 모두 마치고 싶었으나,
당시 분주하게 살아야 할 젊은 나이에 그것을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냐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서도를 하는것보다 전각을 더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글씨를 쓸줄 모르는 사람이 전각을 한다는것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나무에 먼저 글을 써야,글을 파낼수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싶은게 전각이였는데 난 그때는 나중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금(처음)보다 나중(마지막)을 생각해야 합니다.
목표는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뀔수도 있지만 목적을 잊어버리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입니다.


살다보면 어떨때에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에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말못할 사정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란 지금 당장 가져야지만 나중에 행복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지 하면 그 나중에는 행복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시간을 붙잡는다 해도 젊음은 붙잡을수가 없고,
사람을 붙잡는다 해도 마음을 붙잡을수 없는게 우리의 인생이고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한다면 그사람은 내게 마음이 움직인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된다는 말은 결국 사랑이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는다는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것은 마음의 자기 경계를 낮추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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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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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른 새벽을 좋아한다.


특히 일요일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의 적막과 고요함을 혼자 즐길수 있어서 좋다.
홀로 깨어나 눈뜸처럼 맑은 새벽은 세상에 때묻은 영혼의 씻김이며,깨끗한 영혼의 부름에 응답이다.


깨어나는 아침과 인사를 하고
다가오는 밝은 하늘과 눈을 맞춘다.


밤새 사각거리는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죄없는 만년필만 붙든채 한 글자도 쓰지 못한채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같은 날은 새벽 이슬을 맞은 채 안개가 깔린 풀숲 사이를 걸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걷잡을수 없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시골 동네 어귀에 있는 해장국 집엘 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새벽에 나가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은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다.
조금은 이른 새벽에 그냥 나누는 대화 한마디 없이 가슴이 취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미묘하고 담아둘수가 없다.
너그러울때는 세상을 다 받아들이고,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 할듯하면서도
어떤때는 한없이 옹졸해져서 바늘하나 꽂을때가 없다.


어떨때는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닌냥, 따로 놀고 있는듯하고 감당이 안될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일지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분주함에서 벗어나고,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때는 마음이 주는 메세지를 읽을줄 알아야 한다.


묵은 마음의 밭을 갈아 엎고서,새로운 씨를 뿌리고 심을때 그때 마음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경작할수 없고,사람은 내 마음대로 수추할수 없으니
새벽 들바람처럼 바람이 불때엔 가슴을 활짝펴고 가슴을 열어야 할때이다.


나는 그렇게 새벽 갈증을 풀어 줄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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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풀어 헤치고 

까 뒤집어 놓아야

꼬들 꼬들 잘 마를수 있다.


너는 나를 그렇게 아무런 상념없이 바라본다.



///

///

///



나는 머리속에 온갖 잡념을 다 집어 넣고서,

더덕 더벅 삶의 시커먼 이끼가 낀 대가리를 쳐들고는

내 깡통 니 깡통 크기만를 자랑한다.


어짜피 비우지도 못하는 대가리를 가지고

뭘 채우겠다는것인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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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가득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버리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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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태어날때 들고 온 내가 낸 문제를 내가 알지 못해서 평생을 같은 문제를 풀면서 사는 일이다.


인생이란
죽을때 가져가지도 못할 풀지 못하는 숙제를 들고 매일 매일 고민으로 사는 일이다.



조그만 틈새 사이로 바라본 그곳이 인생의 전부 아니던가?


인생은 다 볼수 있는게 아니다.

틈새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게 있다면 거기까지가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전부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바라보고,
더 많이 깨닫고 싶거든 남이 아닌 너를 바라보라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현자도,성자도,위인들도 모두다 집에는 빈손으로 가지 않았는가? 말이다.



좀 더 잘살고,
좀 더 뛰어나고,
좀 더 멋지게 산다해도 모두가 결국에는 집으로 가야하지 않은가?



더 많이 깨닫고,
더 많은 후회를 하기에는 우리의 남은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



집에 갈 시간이 멀지 않았고,
좀 더 늦출수 있는게 아니라면 제때에 맞춰 가는게 가장 좋은일 아닌가?



더 많은것,
더 큰것,
더 높은것을 찾았다 한들 그때에 무엇을 어찌 할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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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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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一期一會)  -법정-



오늘 핀 꽃은 어제 핀 꽃이 아니다.
오늘의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이다.


묵은 시간에 갇혀 시간을 등지지 말라.
과거의 좁은 방에서 나와 내일이면 이 세상에 없을 것처럼 살라.


우리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삶을 당연히 여기지 말라. 
 


일기일회(一期一會) 
"단 한 번의 기회.단 한 번의 만남."
이 고마움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라.
그것이 불행과 행복을 피하는 길이다.


삶을 소유물로 여기기 때문에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순간 속에서 살고, 순간 속에서 죽으라.


자기답게 살고, 자기답게 죽으라.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우리에게는 그립고 아쉬운 삶의 여백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말라.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불필요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본질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하찮은 생각을 제쳐두고 삶의 본질에 눈을 돌려라.
그래야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얻었다고 좋을 것도 없고,잃었다고 기죽을 것도 없다.
괴롭고 힘든 일도 그때 그 곳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다 한때다.

그 의미를 안다면 고통스럽지 않다.
삶을 순간순간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그러면 행복에도 불행에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때그때 감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일기일회(一期一會)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


지금을 어떻게 사는가가 다음의 나를 결정한다.
삶은 인간에게 주어진 길고 어려운,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수행의 길.



매 순간 우리는 다음 생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법정-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누구를 만나는가?는 내 인생에 중요한 한번이다.
인생에 두번이란 있을수 없고,
만일 인생에 두번이 있다면 과연 만남에 기뻐하고,이별에 슬퍼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어머니의 뱃 속에 자리를 잡는 순간부터 우리의 시작은 만남이다.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만남이다.


한번의 만남과 한번의 기회로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

어제와 만났고,어제와 헤어졌으며
오늘과 만났고,오늘과 헤어졌으며
내일과 만나고,내일과 헤어질것이다.

인생은 만남으로 시작해서 헤어짐으로 끝난다.


우리가 태어남에 감사하듯,
우리는 먼저 만남에 감사하고,헤어짐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돌아섰다면 결코 다시 뒤돌아 보지말아야 한다.
이미 지나간것에 대한 후회나 회한은 하지말자

큰 맘먹고 돌아선 길이니 미련없이 정한대로 자기길을 가는것이 옳으리라.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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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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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경계하는 그 경계를 넘을때,
우리가 넘지 못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움은 그렇게 자신의 경계를 넘는 일이다.




마음을 채운다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다.

영혼의 울림이 없는 그리움은 이미 깨져버린 항아리 모냥 담아두지도 채우지도 못한다.

채우고 담는 순간 모든것을 잃어버린다.









잡힐듯 눈에 보이나 잡히지 않고
눈에서 멀어지는듯 잊혀져 갈때

그리움은 분명한 자기 색을 드러낸다.

그리움이란 그렇게 다가오는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텅 비어 있어야 울림이 좋다.
그리움 또한 빈 마음일때 울림이 오래간다.

담아두고,
채워두고,
잡아두고 싶어도

담을수 없고,
채울수 없으며,
잡아둘수 없는게 진짜 그리움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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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하나...,

새벽에 일어나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을려고 책장을 뒤적인다.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비밀처럼 오래된 사진 한장이 손에 쥐어진다.


다시는 되돌아 갈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이 와 버렸다.그리운 그때는 기억 저 편에서 맴돌고,
나는 어느새 삶의 마지막이 아닌 끝자락에서 맴돌고 있다.


옛날이 그립다는것은 지나간 시간만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리라.
그 옛날처럼 살고 있지 못함이리라.


살때는 나의 전부로 살아야 하고
죽을때는 남의 전부가 죽어야 한다.


살때 기억되지 못한 사람이
죽어서 기억되는 일이란 거의 없다.









한편으로 문득 이런 생각들었다.


온전한 생각으로 살기 힘든 세상을 온전하게 산다는것은 은혜요,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볼 줄 모르면서 머리를 깍고 산으로 간다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고뇌와 번민만 스스로 만드는 일이다.


자아에 대한 고뇌와 번민은 새벽처럼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나타나며,
며칠동안 깍지 않은 수염처럼 아무도 모르게 자라나서 어느 순간 나를 괴롭힌다.


짊어진 가방을 내려놓는 이유는 무거워서가 아니라 잠시 쉬어가기 위함이며,
빈손이 좋은 이유는 가벼운 마음으로 쉽사리 떠날수 있어야 함이다.


아쉽지 않게 떠날수 있도록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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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침은...,

뭐랄까? 상쾌한 코발트 블루의 냄새가 난다.


이른 아침 가장 먼저 불이켜지는 동네 바게트 빵집에서 나는 구수한 바게트 굽는 냄새...,
물론 이것은 일찍 일어나는 자에게 주는 특별한 아침의 풍경이다.


나는 평소와 다르게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 운동을 간다.
출근 준비로 분주하지 않는 이유이거니와 일요일 아침은 모두들 늦게까지 쉬느라 
아침이 한가하고 여유로워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토요일 저녁을 거나하게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모임이나 골프라도 치는 토요일이면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요일이면 열리는 동네 재래시장을 간다.
까르프나 모노프리같은 대형마트와 다르게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작은 금액이나마 뭔가 흥정할수 있어서 더욱 더 좋다.
길 옆에 늘어선 가판대에서 옷을 고르고 야채를 고를때에는 막대기같은 바게트 빵을 하나 사서 뜯어 먹는 재미
아무튼 이런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일요일 아침을 그냥 잠으로 보내기가 싫다. 








 일요일  아침 6시가 되자 일찌감치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Amazonia라는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사실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 않고서야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는게 정상이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동과 생각들이 있다.

사람의 눈에 비치는 것은 아름다운게 좋고,
사람의 귀에 들리는 것은 감미로운게 좋으며,
사람의 코와 혀에는 향기롭고 달콤한게 좋다.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 중에 "사람은 참 간사하다"는 말을 참 많이 한다.

오늘은 나도 간사한 나를 경험한다.


피트니스에 운동하려갔는데...,

수많은 런닝머신 기계중에서도 기왕이면 이쁘고 젊은 여자사람이 있는 옆에서 뛰고 싶다는거다.
사실 이것은 나의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동인데....
내 스스로 간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집에서 나온지 몇분이나 되었다고?!ㅋ












세상 모든 사람은 이쁜게 좋고 젊은게 좋다.
이걸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생각은 수컷남자,암컷여자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고 행동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정상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간사하다고 하는것은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가진다는것...,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용납되지 않지만  눈으로 본 이후 행동으로는 우리들은 그것을 기꺼이 용납한다는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 때문에 생각이 바뀌는가 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약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사실,세상에 약속이 생겨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는것 같다.

세상에 약속이 필요하고,우리가 사는 사회에 약속이 생겨난것은 
다름 아닌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갖기 때문이고,그럼으로 인해 지키지 못하는 생각이나 행동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쌍의 남녀가 사랑한다는것은...,
매일 함께 있고 싶고,매일 헤어지기가 싫은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죽도록까지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문제는 이렇게 죽도록 좋아서 결혼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여러 하객들 앞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맹세,확인하고 그것도 모라자서 결혼서약을 하는것을 보면서 
나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뿐이다.

이렇게 우리는 완전한듯해도 흠 투성이고
이렇게 우리는 이쁘고 아름다워도 상처 투성이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바라보는게 중요하고,가슴에서 처음 가진 생각은 처음 그대로 지키는게 올바른 일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들에게 스스로 간사하다고 한다.
지난 여름 그렇게 더웠는데도 겨울이 오면 여름을 기다리고, 여름이 오면 겨울을 기다린다.

우리들이 간사하다는 것은 제대로 바라보는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처음 마음 그대로를 지키지 못해서 간사한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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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티스토리를 한지가 20개월이 다 되어간다.


집을 떠난 출장 중에는 거의 손대지 못하고,그래서 매일 저녁이면 감성과 시상에 감정이 울컥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나의 일상의 삶이 일기처럼 여행처럼 그대로 녹아있는 글과 사진들이다.


오래 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얼리 어댑터의 사명때문이였다면 지금 티스토리는 내 삶 한편을 남기고 가기 위함이다.



내가 세상과 이별하는 날도 글은 남아서 영원히 세상과 소통하겠지...,


많은 글들을 카스토리에 올리면서 생각했다.
카스토리는 폐쇄된 SNS라면 티스토리는 무작위한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두 오픈된 SNS이다.


오래전 무분별하게 카스토리에 글과 사진들을 올리던 친구들을 일제히 삭제했다.
알고 싶지않은 일상의 구석구석을 남기니 그것도 나에게는 힘든 관계와 같았다.


그래서 지웠다.그래서 몇명은 화가 났는지...,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다.


그래...,
인생이란 그렇게 말하지 않고 떠나는거다.







그리고 일제 청소기간에 해야할 나머지 부분...,
친하지도 않은데...,
업무적 관계로 남는 사람들...,
이들은 어찌할것인가?


카스토리 읽는다고 전부를 아는것처럼 떠들고 다닌다.
전화 한통 없으면서 늘 안부전하고 사는것으로 오해하면서...,
어느날 모임에 가면 나를 가장 잘아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너무 친한 사람은 너무 쉽게 말해서 어려울때도 있다...,
나름 그 글을 쓸때는 그 감정이 아닌데 다른 감정으로 가져가는 사람들...,


몇주전 선배를 만났다.
내 글과 사진이 너무 좋아 나타나지 않고 늘 애독하던 지하세계의 나의 링커였는데...,


어느날 삭제가 되었다는거다.

그러면서 이랬다.
그래도 날 지운 이유는 삭제 당할때 알수 있었으니 하나를 가르쳐 준거라고...,
많이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다.그런데 그날 이후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했다.


사람과의 관계가 무엇인가?
나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만 사는데...,그들은 진짜 선한 바리새인이라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사람과의 관계가 자기의 행복지수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나는 제일 먼저 나와 소통하는 사람이다.
감성으로 감정으로 글로 말이다.
나와의 막힘없는 소통이 나를 자유하게하고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만들어 준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아픈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교회가 그렇게 많은데도 왜 병원에 입원한 환자보다도 더 아픈 사람이 많은지 아직도 의문이다.


부디 나의 님들은 그리운 사람되어 그리운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죽어서도 그리운 사람...,


우리는 항상 준비와 실행의 중간 쯤에서 머무는 사람들이다.

마음으로 먼저 가는 여행이 제일 멋지다는것 아는가?


마음으로 떠나는 그리운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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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담장넘어 예쁘게 핀 꽃을 바라봅니다.

누구의 집 앞인지 모르지만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사람도 이렇듯
얼굴보다 마음이 이쁜 사람을 만나면 그 맘속에 들어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담장 넘어 핀 꽃이든
말을 통한 예쁜 마음이든
모두 그 집은 주인 닮아 예쁠듯 합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야 한다면 이런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듯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고 하는데,사람은 꽃같이 단아하게 화사한 얼굴을 하면서도 


욕심은 단촐하지 못하고 붉은 장미보다 더 붉은 인주처럼 진해서 금새 지워지지 않는 욕심에 부끄러울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는게 더 큰 욕심임을  배워 갑니다.

향나무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고,생선 싼 종이에선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나는 멋진 얼굴을 하고 멋진 옷을 입고서 무슨 냄새가 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인간의 사욕이나 욕정이 가득찬 냄새 가득한 항아리 깨질까봐 염려스럽고 조심스러운지도 모릅니다.

부디 담장 넘어 핀 꽃처럼만 소박하고 욕심없는 아름다운 향기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찾아오고 싶은 이쁜 마음의 정원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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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듯 닮은 

닮은듯 다른게 있습니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움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보냈으나 남아있고
남아있으나 이미 보내버린 마음

채웠으나 텅빈
비웠으나 가득 찬 종잡을수 없는 생각

마음과 생각
사랑과 그리움은 서로 다른듯 닮고 닮은듯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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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으나,
우리는 더이상 날개 짓을 할 수가 없다...,



날지 못하도록 새장에 갇혀버린 우리는...,
이제 타락 천사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순간,
우리는 세상에 갇혀버린 타락 천사가 되어 버렸다.



꼬리뼈같은 흔적만 남은 날개를 보라...,



세상을 사랑함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고 새장에 갇혀버렸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날지 못한다.



두팔로 안기 위해서,
세상을 안기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날개를 잃게 한 것이다.


그러나...,
...,
...,

사랑하면 우리는 다시 날을 수 있다.
사랑이 갇힌 창살을 열어줄 열쇠이다.

날개는 부러졌으나 마음을 열면 마음으로 날을수가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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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일까?

과연 무엇이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였으며,
무엇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은 머리를 깍고 산으로 들어가는것일까?

고행이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괴로운 수행을 하는것을 말한다.







결국 모든 종교는 깨달음을 얻기 위함이다.


과연 그렇다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자기를 찾기 위함이며,자기를 버리기 위함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버릴수 있을때 비로소 스스로를 찾게 된다.



피상적인 이상을 찾기위해서 세상을 등지고 현실을 떠났지만,
깊은 산 속 그 곳에서도 엄연한 가장 기초적인 먹고 마시고 자야한다는 현실이 있음을 깨달았을때 
결국 우리는 또  살아있다는 현실에 부딪혀야만 한다.


깨달음이란 
결국에는하나의 이유를 찾아 나섰다가 또 다른 이유들을 발견하는 일은 아닐까?


현실을 떠난 깨달음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죽어서 해탈을 한다면 과연 내게 무슨 의미가 되겠는가?

그저 내 바램대로 살수 있다면 
나는 오늘도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의미있는 한사람이 되어 한날을 살면 그걸로 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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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는 보냈지만,
가슴에서는 여전히 보내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무언으로 맴도는게 그리움이리라


이른 아침 바다에 서면 
밀려오는 밀물,그 작은 흔적들 사이로

원치도 않던 바람이 불어 
가슴에 파도를 일게 하는게 그리움이리라



여전히 밤새도록 정의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아침까지 방황하는게 내 그리움이리라

깨어나 눈뜸으로 고요한 아침이 눈을 뜰때 
그렇게 다가서는게 그리움이리라






여전히 밤새도록 정의하지 못해서 
아침까지 방황하는게  그리움이리라

깨어나 눈뜸으로 고요한 아침이 눈을 뜰때 

그렇게 조용히 다가서는게 그리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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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다가가는것이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못하지만
우리는 마중나가듯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기다릴수가 있다.


그리움이란

기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마중하는 일이다.



그리움이란

떠나 버린 작은 흔적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시 찾는 일이다.



그리움은 서로를 바라보는 무언의 눈빛이다.
그 그윽하고 깊은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는게 그리움이다.

////////////////////////////////////////////////////////////////


이른 아침이 채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일어났다.

누가 깨우기도 전에 내 그녀가 도착했을 시간에 맞추어 일어난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렇게 문득 피어나는 그리움 앞에 서있다.


/////////////////////////////////////////////////////////////////


그리움이란
보내 버린것을 끌어내어 반추하는 일은 아닐까...,

주차장의 번호에도
보내고 돌아서는 걸음에도...,

그렇게 지나간 흔적을 그리워하는게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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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때가 와도
당당하고 의연할수 있는것은 
연습을 많이해서그런게 결코 아니다.

그들의 웃음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집을 떠난다는것은 

새벽닭이 
울때처럼
가슴 시리고 아픈일이다.






하지만
새벽닭이 울어야 아침이 오지 않겠는가?

이제 
봄이 오기전
오래동안 떠나 있을 준비를 한다.

사는것은 
떠나고 돌아오는 일의 반복이다.

연습이 없는
익숙함이 없는



이별 앞에서도 
내가 의연할수 있는것은
그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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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자신은 모르면서 남을 알려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어제를 모르면서 오늘을 사는 사람이고,
현재를 잊어버리고 내일을 사는 사람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노력없이 남을 의지하고 기대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믿음은 구하지 못하면서 남의 믿음을 구하는 자이며,
자기 믿음은 온전하지 못하면서 남의 믿음을 판단하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자식은 이쁜줄 알면서 남의 자식은 이뻐할 줄 모르는자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존중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며,
자기 주장은 뚜렷히 하면서도 남의 의견은 경청할 줄은 모르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사랑은 잊어버리고 남의 사랑을 찾는 사람이며,
값없는 사랑에 셈을 하고 셈 없는 사랑에 값을 셈하는 사람이다.

그 중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우정이란 믿음에서 오는것인데 오래된 시간으로 우정을 말하는 사람이며,
사랑이란 나눔으로 얻는것인데 소유함으로 사랑을 가지려 하는 사람이다.

어리석은 오래된 사람되려 말고 평생을 한 믿음으로 끝까지 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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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80년대 이야기-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국의 명절을 다 기억하고 원하는대로 한국의 음식이나 추억을 맛보면서 산다는게 참 힘든 일입니다.

95년도 처음 해외를 나갔을때는 편지한장,소포하나 보내고 받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때에는 너무나 열악했기에 

한국에서 보내주는 소포하나 편지 한장을 받으면 한달을 넘게 기뻐하며 살았던 기억들...,



공항이 아니라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 안에서 담배피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지금 아이들은 어디 가당치 않은 말이라 할지 모르겠지만...,ㅋ


그 하늘 높은 곳 비행기 기내에서 내 자리에 앉아서 담배피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ㅋ 

아마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야기가 되어버릴것 같은 지난 시간들...,


한국에 출장이라도 다녀올때면 잡지와 신문을 잔뜩 사들고 와서는 

몇개월씩 한국에서 가져온 신문을 화장실에 비치하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 하던 신문 기사들...,


제가 한국에서 휴대 전화를 쓰기 시작한게 큰아이가 태어나던 해,93년도부터 사용을 했는데,95년 당시에 미국/유럽이 아닌 

아프리카에서는 휴대전화기뿐 아니라 일반전화를 하기 위해서도 호텔 비지니스센터를 가서 전화를 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당시 모든 업무적인 문서는 팩스를 사용해야 했지요.지금처럼 메신저나 카톡이 어디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ㅋ


그리고는 세상이 엄청 빠른 속도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컴퓨터,통신,교통의 발달이 급속도 발전함으로 인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세상이 변해버렸지요.


제가 오래 산것 같지 않은데 참 오래 산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것은 다름아닌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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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살면서 한국의 고유 명절을 다 챙기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에게 설이나 구정같은 명절은 신년이나 크리스마스보다도 못한 아픔이 있지요.


사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것이 많이 있는데,고향만큼이나 잊지 못하는게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던 그 음식은 나중에 나이가 들고 사는 환경이 바뀌어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요즘 티비 개그 프로에서 말하는 몸이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지나간 것에 대한 수많은 그리움이 더욱 더 간절하게 다가 옵니다.

특히 음식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그리운가 봅니다.


이틀 전 한국의 설 명절이라서 떡국이라도 한번 끓여 먹을까하고,중국인들이 많이살고 있는 파리의 차이나 타운 격인 

Porte de Choisy에 있는 중국 대형 마트인 탕프레르를(Tang freres)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차앞에 20년이 훨씬 지난 한국의 "기아 봉고 베스타"가 떡하니 서있는 것입니다

.반가움과 놀라움이 교차하면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나와 기아자동차와는 전혀 무관하나 이렇게 해외를 살다보면 오래된 한국적인것에는 그리움이 일게 되나 봅니다.베스타(Besta)란 이름이 Best+Ace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하지요.한국에서 80년대 말과 9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던 승합차이지요.결혼 전 처가에서 장인이 타고 다니시던 기억이 났습니다.이렇게 남의 나라를 살면서 한국인으로 산다는것은 그리움을 떠올리며 사는 일입니다.







그렇게 아쉬운 그리움을 대면하고 집에 돌아왔는데,늦은 저녁에 아내가 아이들에게 70-80년대에나 보고 먹을법 한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와 뽑기를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늦은 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정리를 하다가 설탕타는 소다가 들어간 달달한 냄새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아주 오래 전에 아프리카에 갈적에 아이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알려주고 싶어서 사가지고 온 도구들인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은 스물살이 넘은 청년들이 아이들이 되어서 설탕을 녹이고,소다를 넣고 뽑기를 만드느라고 설탕이 온 집안에 진동을 할때 나의 어린시절 내 그리움이 타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지...,나는 혼자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이 지난다는 것은 그리움을 먹고 사는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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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날 문득 한참동안 잊고 지내던 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다 그리운 사연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숨쉬던 숨결하나,

내가 걷던 동네 모퉁이하나,

지난것 모두가 다 내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다.




그리운 사연들을 가득 적은 나의 집 Porte d’Orleans…,


눈에 익은 모습들이 가슴에 곱게 접어놓은 낡고 닳은 오래된 엽서 한장을 꺼내듯이,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어가듯 기억 속 희미한 정취가 오랜 향기로 가득한 피어나고, 

오늘은 왠지 그 길따라 무작정 걷는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적할때면 우산없이 걸어도 좋던 집 앞 사거리 신문가판대 키오스크에도,

적적할때면 지갑없이 편하게 찾던 털털한 주인 아저씨의 허름한 바(Bar)에도,

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리운 사연을 채우는 엽서 한장이 되어버렸고,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려가던 시청 옆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던 나의 마음은 어느덧  행복을 포장하는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집을 떠나고,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운 사연이 되는것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어둑어둑 어둠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등대처럼 나를 반기며 서있던 성당 꼭대기 십자가 탑이 내 그리운 사연이 되고,

그때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환하게 나를 비추며 바라보듯 종탑이 울리는 그리운 꿈을 나는 오늘도 꾸어본다.


그리움이란 깍이고 깍여서 닳아 뭉툭해진 연필 같은것...,





그래서일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심으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그리운 사연을 쓰는 일이며,

삶에 있어 그리움은 매일 24가지 색연필을 깍아 들고서 매일 그리는 같은 얼굴에 각기 다른 색을 칠하며 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해가 지고,어둠이 찾아오면,내 마음에는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는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다.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리면, 

오늘도 나는 저멀리 성당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어본다.


언제 즈음...,

그대 내 그리운 꿈으로 찾아 오려나...,


-그리운 파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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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이런말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사랑이 빠져있다면 진리 인듯 싶으나,사랑이 존재하는 한은 진리는 아닌듯 싶다.
우리는 모두가 외형적 사랑에 익숙하다.가슴으로 사랑하고,영혼으로 만나는 사랑에는 그리 익숙한것 같지 않다.


우리가 너무나 가벼운 존재가 되어가는데도 

우리는 그저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전부를 걸고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말을 더 믿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왜 그런것일까?
...., 누구나 한번쯤은 모두가 다 경험해 본 일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가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기때문이며,
둘째는 세상에는 영원한 약속은 없다는 진리를 잊어버린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진:공항을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수많은 이정표를 두고 내가 어디로 가는냐는 나의 목표같은 목적지 때문에 결정되어진다.

수많은 다른 길들이 결국 끝에서는 다 만난다고 하지만...,

만일 원치않던 잘못들어선 길을 따라간다면 과연 언제까지 돌고 돌아서 다시 조우하는 끝을 만날까?



공항에 자주 나가서 배웅을 한다고,우리에게 이별이 익숙하게 쉬운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이별은 익숙한듯 쉽고 가볍게 보낼수 있는 볼의 입맞춤이면 된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먼저 하지못한 약속을 남에게는 주저없이 입으로 한다.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말이 있다.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사랑은 순간 좋을때 말하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지킬수 있을때 하는것이다."그래서 쉽지 않은 이유가 된다.

우리는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진실은 모르고,우리는 이별을 하면서도 정작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붙잡을수 없는게 몸같은 현실이라면,오직 붙잡을수 있는 것은 내 사상같은 생각과 마음뿐이다.

아직도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붙잡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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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게 그렇더라-

나는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이 좋다.

아니...,
그저 소주를 잘 마시는 사람보다는 


좋은 곳은 아니여도 같이 나눌수 있고

꼭 정해지지 않는 곳에서 늦은 시간이라도 

출신성분,빈부격차를 불문하고 한잔의 소주를 같이 나눌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마음으로 울더라도,

가슴으로 기꺼이 안아줄 줄 알며,

머리보다 가슴이 더 따뜻해서 가슴으로 시린 마음을 데펴 줄 줄도 아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아플때는 
약보다도 주사보다도 
한잔의 소주가 더 좋을때가 있더라.

인생이란게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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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를 내려다 본다.

새벽닭은 울지 않았지만
동이트는 아침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바라보던 에펠탑이 눈에 가득하다.


이제는 언덕을 내려가야만 한다
 


저멀리 보이는 에펠탑은 
새벽이 눈을 뜰때마다
가슴으로 만나는 그리움이 되겠지


오른다는 것은 
더 높이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고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세상의 이치는
오르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오르는것 만큼이나 
잘 내려가는게 더 중요한 까닭이다.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잘 내려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떤이는 
처음 오를때와 달리 배가 불러 못 내려갔으며,


다른 어떤이는 
처음 마음을 잃고서 자만하다 굴러 떨어졌으며,


또 다른 어떤이는 
내려가지 않으려다가 결국 밀려서 떨어졌으니,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오르고서 내려가지 않은 자는 없었다.


가장 멋지게 내려가는 방법이 하나 있다.

무겁게 지고 올라간 것들을 모두 다 내려 놓고서 빈 몸으로 내려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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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이 어느 뜨겁던 여름날이였다면
사랑은 세차게 내리던 한 여름밤의 소나기이다.

숨길수 없는 밤하늘의 별처럼
지난 그리움이 여름밤 별이되어 뜰때

사랑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지난 여름 소나기이다.


2.

가슴에서 돌아서는 그대일지라도

마음으로 다가가는 내 그리움은 
아직도 여름 해가 지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들의 사랑은 
아직도 식지 않은 무더운 지난 여름 이야기이다.






3.
잊지 못할 사랑이 그리움으로 남는다면
그리움은 영원히 멈추지 않은 소나기가 된다.

이렇게...,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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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보내고-

그대는 내 꿈속으로와 
나의 고단한 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꿈은
그대 고운 이불을 덮고서 
그대 그리운 잠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똑같이 
그대 닮은 그리운 해가지면

그대 기다리는 

꿈 하나 가슴에 꼭 끌어안고 
나는 그대 그리운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부푼 꿈이 하늘높이 
날아가는 그대 그리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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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리움이란-

1.

문득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방이라도 마주칠 것만 같고,


우산은 손에 들었으나 

몸은 비를 피할수 없고,


가슴은 미친듯이 뛰어가는데도 

걸음은 한발짝도 뗄 수 없는게,

나의 그리움이다.



2.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그리움이란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어둑해진 길위에서 만나는 바람 같은거라고…,

그 길 모퉁이를 돌면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기대 같은거라고...,





3.

그리움이란 내가 원하고 간절히 바라는것을 말하는게 아니다.

그저 밀어내지도 못하고 떨쳐버리지도 못한 나의 어떤 익숙함 같은것을 말한다.

지나가버린것들을 도로 찾아오고,잊어버린것들을 다시 주워오는 일인 것이다.



4.

내게 그리움이란 이미 오래전 지나가버린 어떤 낯설은 것을 다시 추억하는 일이 아니고,

오래전 지나가 버렸으나 내게는 아직도 늘 익숙한 채로 남은 지나가지 못한 남은 흔적을 찾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그리움은 아직도 떠나지 못한 낯설지 않은 익숙한 것들의 내 흔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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