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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물...,

이제는 금방이라도 비가오면 두툼한 외투가 그리울것 같은 파리의 날씨

 

 

블로뉴(Boulonge) 숲이나 뫼동(Meudon)휴양림에 가면 밤을 주워올 수 있을것만 같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가을을 만끽 할수 있는 전형적인 파리 날씨가 되겠지

 

 

 

 

 

 

5.6킬로를 떨어져 있는 에펠탑

자동차로 20여분 운전하면 갈수 있는 에펠탑...,

가까워서 오히려 가지 못했던 곳

 

 

 

 

이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다녀와 보았다.

 

 

 

 

 

 

트로카데로 정원에서 바라본 에펠탑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찾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파리엔 에펠탑이 반짝이고,설레이는 사랑이 반짝이고

늦은 밤 어울림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10시 정각...,

11시 정각...,  

그 후 5분여 시간 에펠탑이 모두 반짝이며, 

 

 

 

설레이는 사랑이 가슴에 빠담빠담 거린다.

 

그렇게 파리의 밤이 깊어간다.

 

 

 

 

 

 

 

 

3층 꼭대기에서 레이저 빔이 나온다.

 

 

 

 

 

 

 

온 파리를 밝힐것 같은 반짝이는 조명과 사방을 돌아가며 비추는 레이저 조명 불빛

 

 

집을 떠난 여행객들에게 마치 등대처럼 파리를 구경할때에 방향을 찾게 해주는 그리움이 서린 곳

 

 

 

 

요즘에야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발달해서,자동차를 가지고 어디 돌아다녀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세상 

 

휴대폰에서도 금방 쉽게 네비를 찾아 쓸수 있는 시대,지금 있는 현위치를 동서남북으로 바로 탐색할수 있지요

 

 

 

하지만 

 

 

10여년도 훨씬 전 처음으로 파리에 정착하며 살 적에는 지도를 펴들고 운전을 했었습니다.

일방통행로가 많아서 찾아간 길도 돌아 나올때는 한참을 헤매던 기억들...,

 

 

그럴때 마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에펠탑의 밝은 조명이 내 위치를 알게 해주던 

마치 변함없이 늘 한자리에 떠있는 내 마음의 북극성 같았지요.

 

 

 

그렇게 찾아다니며 여행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러면서 내 삶이라는 내 이유로 가족들만 파리에 두고 살아야 해서...,

언젠가 나도 모르게 그리움의 파리.... 마음의 렌드마크가 되어버렸지요

 

 

 

 

 

 

 

어느날인가...,

 

문득 문득 지난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기억 중...,

청춘의 어린 시절 ㅋ

 

12시면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여름을 나고,

첫사랑을 그리워하고,알다가도 모를 불면의 밤을 살던 그 때

 

 

그 아름다운 아련한 밤이 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심장이 뛰던 그때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그 사람이 그리울때면 달리기만 해도 좋던 그 때

 

 

 

이제 그 밤이 이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지고 있습니다.

 

 

 

 

 

 

 

여름의 파리는 센느강과 에펠탑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야경은 더할 나위없지요.

 

 

더 늦기 전에 너 늙기 전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평생 한번은 파리를 여행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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