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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가을이라서 
바람까지도 외롭고 쓸쓸했어...,

바람속에서 
그대 생각이 바람처럼 흔들리고 있어...,

가을 닮은 바람처럼 
내가 흔들리고 있을때,

바람 닮은 가을처럼 
그대가 다가오고 있어...,

가을 앞에 스카프가 필요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너를 감쌀수 있다면 좋겠어...,



이 가을에 그대가 
곁에 있다면 더욱 더 좋겠어...,

마음이 가을처럼 물들고 
생각이 바람처럼 흔들리고 있어...,

어느덧 그리움이 
빨갛게 물들고 있어...,

시켜 놓은 카페라떼가 
다 식어버릴때까지 

우두커니 창밖을 보면서 
그대를 생각했어...,



그대가 지금 
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지금 이 시간이 
그대를 기다리는 시간이라면 말야...,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어...,

나도 이렇게 빨간 가을로 물드는
그대 기다리는 그리운 사람이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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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긴 밤을 
소리없이 바라보며 울었을까


수많은 별들이 
침묵으로 반짝일 때 노래했고


상처난 가슴을 
보듬다가 내 가슴에 멍이 들고


쓰라린 통곡의 
입술로 별을 새며 울어야 했다.


돌아서는 모든것들은 
질곡의 그리움을 남기고 떠난다.



그래서...,


사랑은 욕망이라는 
바람의 탈을 쓰고 벌거벗은 채 춤을 추고


사랑은 옷도 입지 못한 채 
밤마다 우는 이별과 낯설게 마주한다.


진정으로 사랑할 때 떠나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을 때 돌아오라.


이별이 우리 곁에서 손짓하기 전에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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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법정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울림이 없다.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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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빛나는 별을 가슴에 품는 일이다.
가슴이 타듯 새까맣게 어두울때 반짝이니까...,


사랑은 샛별이다.
달처럼 어둠을 환히 밝혀주지는 못해도 
어둠이 사라지는 새벽에 가장 빛나기 때문이다.


사랑은 청춘이다.
보일듯 보이지 않고,사라질듯 사라지지 않는 
찾지 않아도 찾아오는 가슴에 뜨는 영원한 별이다.


사랑은 소나기이다.
한순간 흠뻑 젖고나면 열병에 걸리는
예기치 못한 순간 일어나는 준비없는 일이니까...,


사랑은 별똥별이다.
언제 떨어질지 몰라 애타면서도
떨어질 때는 가슴으로 소망을 빌어야 하니까...,


사랑이란 
아파서 죽을것 같은데도 죽을수 없는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도 차마 떠나 보낼수 없는 
미쳐야만 보내고 미쳐야만 아프지 않게 사는 일이다.




갑자기 퍼붓는 저 소나기처럼 
날 흠뻑 젖게 만든 사람
갑자기 그렇게 내 허락도 없이 
내 맘을 훔쳐 버린 사람


그 사람을 밀어 낼 수 없네요 
한 걸음도 꼼짝 않네요 
내 안에서 꽃잎처럼 자라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갑자기 정말로 그럴 까봐 
가슴 떨리게 하는 나쁜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웃게 하네요 
그 사람이 따뜻하네요 
그 사람이 내 하루가 되가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우리는
추억 하나도 만들지 않기로 해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처음처럼 나쁘게 날 대해줘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이젠 그대 생각만으로도 미치도록 행복해져 버린
사랑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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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醜-

사람이 제아무리 아름답다고 하나 가장 추하고
사람이 제아무리 추하다고 하나 가장 아름답다.


세상은 우리로 인해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뒤엉켜 있는데,
이 세상이 아름답기를 바란다면 추하지 않겠는가?


사람은 아름다움의 앞모습일까?뒷모습일까?


여전히 사랑 밖에 할수 없는게 우리들이다.
세상이 아름다워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뿐이니까...,


누구든지 사람은 거울속에서 자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만 본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텐데...,


나의 본질을 찾아본다.
美醜(아름답거나 술먹은 귀신처럼 추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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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試行錯誤)


인생에 있어 곧장 똑바로 갈수 있는 지름길은 없다.
다만 올바르게 갈수 있는 바른길은 있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실수는 없다.
그래서 인생에서는 대가없이 무언가를 원해서는 안된다.


(No pain,No gain)


어린시절 어른들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절벽이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꿀때 키가 자란다고.

성장통을 겪어야 키가 자라듯이 사람은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운다.


(Everybody learns by trial and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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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December-

홀로 자다 깨어나 
내가 가장 잘아는 
나와 단둘이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사방을 둘러싼 어둠
담장처럼 가로막힌 벽
벗어날수 없는 적막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당기면 열릴것만 같은
찬바람이 새어들듯한
세상으로 통하는 비상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December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이 나를 닮은듯 
사방이 가로막힌 벽,그 못에 홀로 걸려 있습니다.


마지막 한장은
다음 세상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마지막 한달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입니다.


가슴에도 달랑 한장의 달력이 걸려 있습니다.

///////////////////////////////////////////////////////////


세상에는 두가지 인연이 있습니다.
좋은 인연과 잘못된 인연


세상에는 두가지 만남이 있습니다.
좋은 만남과 잘못된 만남


결코 
나는 
나쁜 인연,나쁜 만남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장 남은 종이처럼 찢어버릴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게 마지막 남은 한장이 가장 아쉬운 인연,만남이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올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인연,
나의 만남은 이처럼 다시 올수 없기에 설령 잘못되었다 할찌라도 
결코 나쁜 만남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December,
나의 12월,
그 마지막 그리운 이름을 가만히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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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悔心-

어떤 사람이 어느날 등산을 하던 중 목숨을 잃을만한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밧줄같은게 필요했다.


그러나 손에 잡힐만한 밧줄은 없었다.
자신이 입고 있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그 바지를 밪줄삼아 살아 남을수가 있었다.


그런일이 있은 후 그는 산에 오를적마다 입고 있던 바지를 어루만져 본다.
그리고 다른 그 어떤것보다고 등산할적에 입는 바지는 가장 비싸고도 튼튼한것을 샀다.


자기 삶을 바꾸어 버린게 고작 몇푼 안되는 바지 한벌 때문이였는가?!

그를 변화시킨것은 바지가 아니고 위기였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바지만을 기억한다.
정작 우리는 중요한것은 잊어버리고 중요하지 않는 상징적인 어떤 기억만을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죄에 무감각해질때 우리는 죄에 갇혀 살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그안에 갇혀 사는것이 또다른 더 큰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며 자위하며 무감각적 삶을 살길 원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회심(悔心/Conversion)이란 
한 인간이 자신의 죄로부터 돌아서서 믿음 속에서 하나님을 향하기로 결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죄를 뉘우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향한다는 사실이다.


회심이란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일어나는 우리 심령의 방향전환이다.

우리는 이 회개를 통하여 우리의 죄로부터 돌아서며,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 존재의 문을 열고,
그분을 우리 존재속에 영접하는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회심 사건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인격과 성품이 더 나아지고,
죄를 회개하는데에 그치는것이 아닌 하나님을 찾는 일 
즉,우리가 아닌 우리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핵심인것이다.


회심을 통해서 좀더 교양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전 5:17)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은 인격의 한 부분이 리폼(수선)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하여 바울이 되었다.

이렇게 즉각적으로 회심하여 자신의 삶 전부를 바꿀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순례자처럼 여기저기를 배회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회심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씩 조금씩 회심하면 결국 무감각해져서 아픈지도 모르는 무감각적인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옳고 그름만을 따지는 분별력만 좋은 이성만 따지는 지성적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지가 생명줄이 되어준 것은 다름아닌 위기 때문이였고,
그를 살린것은 바지가 아니라 살고자 하는 그의 의지 때문이였다.


아직도 바지에 감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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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밤을 보내고,
수많은 질문을 하며,
수많은 후회를 해도,


답은 하나였다.


이름없던 수많은 것들이 
어느날 이름이 되어 나를 찾아오면,
나는 그때서야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내고서야 
나는 또 떠돌이 별이 되어 짧은 밤을 뒤로하고 사라진다.


어서 글을 쓰라고,
어서 답을 하라고,

재촉하듯 째려보듯 
아이패드 화면에서 커서가 계속 깜박인다.


내 눈이 깜박일때가 깨어나 있음을 그대는 왜 모르는가!?
어두운 밤이 찾아 올때가 그대가 그립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아침이 오니 나는 또 그리운 떠돌이 별이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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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2

혼자만의이야기 2014. 11. 17. 15:21
부족함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시를 쓰지 않았을것이다.
풍요롭지 못한 마음이기에 나는 매일 그리워했고,
여유롭지 못한 마음이기에 늘 자유함을 꿈꾸었는지 모른다.


가슴에 갇혀버린 사랑이란 결단코 그리움으로 나타나지 못한다.
그리움이란 가슴에 품어야만 나타나는 신기루와 같기 때문이다.


신기루란 대기중 수증기의 왜곡,즉 빛의 굴절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내 그리움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왜곡이 아닐뿐더러 결코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심정(心淨)의 갈급함이 마음에서 눈뜨는 영혼의 눈뜸인 것이다.
(*심정(心淨)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청정 또는 믿음[信]의 다른 말이다.)


또한 두눈을 감아도 보이고 두손으로 가려도 그려지는 
심상(心象)으로 나타나는 모든 일이 나의 그리움인 것이다.
(*시에 있어서의 심상[心象]이란 언어를 통해 표현된 구체적 형상이나 그와 관련되는 추상적인 관념들을 말한다.)


내 가슴에서 말하는 시적 언어가 바로 나의 그리움이며,
그 어떠한 형상이 내 머리속에서 그려짐으로 인해 나의 가슴에 맺히는게 바로 나의 그리움의 신기루인 것이다.


샘 솟듯이 떠오르는 그리움 
그리고 어느것으로도 막을수 없는 그리움을 가슴에 가득 채우는 일이 나의 그리움인 것이다.


나의 그리움은 갈망함으로 마음을 채우는 일이며,
이런 간절하고 애타는 영혼이 마음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신기루인 것이다.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그리움이란 담아두는게 아니고 가슴에 품는 일이다.
담아두는 것은 누군가에게 내어 줄수 있겠지만 
품는다는 것은 결코 어느누구에게도 내어줄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가슴에 품은 사랑이기에 나는 그리워하고 
그렇게 가슴에 품었기에 그리워져 오면 뜨겁고 뜨겁기에 늘 따뜻할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신기루 같은게 내 그리움이다.


어둠이 나를 가두고 있지만 
이 방안에 가득 찬 어둠도 아침이 밝아져오면 
어찌하지 못하고 돌아가듯이 어둠은 빛을 절대로 막지 못한다.


어두운 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어둠도 한줄기 빛을 어찌하지 못한다.


나의 그리움이 이러하다....


어둠이란 결단코 한순간도 빛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빛이란 어둠이 평생 갈망하는 그리움인 것이다.


어둠에게 평생 그리움은 빛이다.
그렇게 사모하기에 빛이 사라지면 나타나고 빛이 다가오면 어둠은 이내 사라져야만 한다.


사라지면 나타나고,나타나면 사라지는...,
그렇게 나도 언제나 그리워서 그리워한다.


햇살이 뜨겁기만 한가?
햇살은 눈부시기도 하다.


나의 그리움은 뜨겁기한가?
나의 그리움은 뜨겁기도 하고 눈부시기도 하다.


이 밤...,
지금 이 가슴에 스며드는 찬란한 빛은 그리움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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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너를 이렇게 보낸다.
내 하얀 겨울이 오기 전에...,

그리움...,
내가 널 만나기 전에 보내 버렸듯이 
기억이 모두 잠들기 전에 너를 불러 본다.


그렇게 가을과 그리움은 함께 만나지 못했다.
내 그리움은 그렇게 만나지 못한 가을에 두었다.

그리움은 오래 될수록 더 깊은 향이 우러나서 오래간다.


탑을 더높이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아래의 것이 가장 넓고 커야만 높아 질수록 튼튼하다.

그리움은 사랑의 뿌리이고,보고픔의 샘물이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더 깊은 뿌리가 심궈지고,
퍼내면 퍼낼수록 더 많은 그리움으로 차 오른다.

나는 그리움에 목말라 하거나 목이 메여 울지 않았다.
나의 그리움은 이미 보내버린 가을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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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반을  살고서도 
여전히 낯선 것은 다가올 내일이다.


셀수도 없는 무수한 밤을 보내고서도 
여전히 두려운것은 오늘을 보내는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채로,
연습없이 오늘을 맞이하고 


늘 그랬듯이 작별인사도 없는 어제를 보내고나니,내일만 그대로 남아 있었다.


돌아갈 꿈을꾸며 어제를 보냈는데,
여전히 나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

낯선 내일은 또 어떤 그리움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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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누군가의 기도는 내게 축복이 되고 은혜가 된다.

누군가를 위한 나의 기도는 그 누군가에게 넘치는 감사함이 되겠지

누군가의 그리움이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산다는것은 더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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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마다

혼자만의이야기 2014. 9. 22. 00:00
-그때마다-

그리운 바람이 불때,
그때마다...,

부르지 않아도 찾아왔고,
붙잡지 않아도 오래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그리울때,
그때마다...,

온몸을 휘감아 도는 그리운 속사람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그때마다...,

살짝 열어둔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었고,
아침을 가리던 커튼이 흔들릴때면 나는 그리운 속사람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다가섰기에 바람이 불었고,
하얀 속커튼 같던 당신의 속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바람으로 다가오고,
밝아짐으로 아쉬워 하는 거랍니다.

새벽이 눈뜰 
그때마다...,

나는 나의 속사람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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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떠나지 못했기에 
내가 먼저 떠났고,

내가 먼저 보내지 못했기에 
스스로 떠났다.


나의 그리움과 나의 새벽은 늘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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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가슴은 감사함으로 치유되어야 하며

상처입은 영혼은 회개함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믿음은 쌓아둘수록 오랫동안 향을 머금고
소망은 담아둘수록 오랫동안 향을 풍기며
사랑은 열어두어야 향이 사라지지 않는다.


보지 못한채 믿는것은 가슴으로 하는 일이지만
눈으로 보아 믿는것은 머리로 하는 일이 된다.


사람은 가슴으로 믿을때 그 진실함은 평생이지만
사람을 머리로 믿을때는 그저 단 하루의 믿음일뿐이다.


세상은 나더러 믿어야 산다고 말하고
사람은 세상을 믿어야 내가 산다고 말한다.


혼돈의 하루가 매일 매일 계속되어도
단 하루도 멈추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나는 나라는 내 스스로가 혼돈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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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헐어버렸다.

기웃거리듯 들여다보지말고 그냥 들어오라고...,


대문을 열어두었다.

말도없이 나갔듯이 말없이 들어오라고...,


사람은 떠나도 집은 사람을 떠나지 않지 않던가...,

너는 떠났어도 집은 너를 날마다 기다리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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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혼자만의이야기 2014. 8. 22. 06:00
스무살이 되던 그 해
손톱 끝에 남은 빨간 봉숭아 만큼 

가슴이 그렇게도 서러울 때,
나의 그리운 내 님은 울고 또 울었다.



어린 시절, 
그렇게...,

그리운 내 님을 보내고 나니
내 가슴엔 빨간 봉숭아 물이 들어 버렸다.



지울수 없는 
봉숭아 물이 가슴에 배어 버리고, 

그대로의 빨간 흔적으로 남아서 
나는 여전히 떠난 내 님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그 어린 시절 
그리움이 있기나 했을까?

그 어린 시절
가슴이 있기나 했을까?



나의 그리움,
부디 이제...,

손톱 끝에 남은 봉숭아 지기 전에 
매일이면 그리던 그 그리움되어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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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여름이면 
땅위에 내리던 여름 소나기는 이내 마르고 사라졌으나 
가슴을 적시던 그 해 여름 소나기는 영원히 마르지 않은채 여전히 긴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


인생에 있어 
청춘같던 뜨거운 여름은 여름 소나기처럼 금방 지나가는데 
여전히 다가오는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나의 지난 여름이 그대로 남아 아직도 뜨겁기만 하다.


이렇게 사람은 기억에 살고 시간은 추억에 산다. 



서른이 채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서른에 접어들때 즈음,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줄만 알았는데 
삶은 여전히 서른 그해 여름의 긴 장마처럼 아직도 뜨겁고 소나기는 내린다.


마흔이 지나고...,
내 나이를 세는게 싫어질때 즈음...,


아이들 나이를 세는 버릇이 생겼다.
그렇게 마흔에서 오래 남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인생은 숫자의 큰 순서대로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내 손에는 아직도 그 여름 우산을 부여잡고 있다.
비 그친지가 한참 오래인데도...,

나의 존재함이란 어찌보면 나의 수많은 자유함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일지 모른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나는 아직도 나로 존재하며,
내가 스스로 내 이름으로 남을수 있을때라면 나는 아직도 지난 그 여름의 소나기를 맞고 있는 중이겠지...,


지나간 것을 잊지 않는 영원히 기억되는 한가지 방법은 내가 내 이름으로 남아 불리워지는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으로 남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기억에 영원히 남아 있음이며,
나의 지친 그리움이란 사라져가는 기억속에 지켜야 할 남은 기억의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그 여름이면 내리던 더위를 식혀주던 소나기처럼 그리운 사람의 소나기가 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의 여름은 끝나지 않은것처럼 여전히 무더위 속 나의 소나기는 시절을 쫓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여름 소나기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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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대에 내가 바라고 원하는게 있다면...,

단하나 "제발 부족하길 바란다."

지금의 이 시대는 풍요함으로 넘치기에 행복하지 못하는것이다.
조금만 더 부족했다면 행복은 그만큼 더 컸을것이다.


가리고 살고 싶은데 가리지 못하고,숨기며 살고 싶은데 숨기지 못하는 PR시대가 난 너무 싫다.



감정은 감추고 드러내지 않았을때 진정함을 준다.
내 어린 고교시절 하얀 얼굴의 어느 여학생에게 말 한마디 건내지 못한,한마디의 말도 꺼내지 못한 설레임의 첫사랑이 내게 지금까지의 그리움이 되어 주었고,그녀의 그런 떨림과 만남이 내게 지금까지의 삶에 큰 감성이 되어 주었다.


이 시대 조금만 더 모르고 조금만 더 부족하다면 나의 행복은 더욱 더 컸을것이다.


넘치는 인터넷의 풍요함을 자기의 지식으로 알고 산다면 도서관이 필요없고 날을 새는 불면이 필요 없으리라.

그런 사람을 난 Copy People이라 부르고 싶다.
우리의 인생은 각자의 삶이 있기에 멋지고 좋은 것이다.


비록 내 삶이 빈곤할찌라도 남의 삶을 복사해서 살짝 붙이기 하거나,
남의 것을 복사해서 첨부하는 내것 아닌 것의 풍요한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일부러 복사한것을 메일링하거나 포워드해서 친절하게 알려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최소한의 수고도 없이 찾지도 기웃거리지도 않고 네이버의 참 지식인이 되지 않겠는가?


우리가 바라본 인사 청문회가 비리 청문회가 되는 것을 그대들은 아는가?

남의 것을 너무 많이 카피하거나 알 필요없는 남의것을 너무 많이 잘 알아서이다.

내가 바라는것이 있다면 
내 얼굴을 감출수 있는 삿갓하나 구해 천하를 돌아다닌다면 난 더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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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혼자만의이야기 2014. 7. 18. 06:35
침묵이 진정한 말이 될때가 더 많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가슴에 쌓인다.

그리움이란 표현하지 않는 말과 같고,넘치는 감성으로 나를 붙잡아 두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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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혼자만의이야기 2014. 7. 10. 22:44

어제와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의 생각이 드는게 세상이다.


어제와 다른 세상을 바라보면서,

어제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서,


어제와 같은 마음 속 오늘의 사랑이 다가온다.



세상 속 사람이 늘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은 세상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사랑이 아름다워서이다.


다가오는 하루를 보내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게 우리가 가진 오늘이라는 시간이다.

보낼수 있기에 늘 아름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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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혼자만의이야기 2014. 7. 3. 17:25

언젠가 다가올 만남이라면 기다림도 좋지 않겠는가?

그리움은 오랜 기다림으로 다가온다.


비가오면 땅이 젖듯이

그리우면 가슴이 젖는다.


그립다면 기다림도 아름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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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같은 시간인데도 오늘 하루는 빠르게 지나간다.

하루의 일상을 정리해본다.


이제 바야흐로 파리의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었다.대학생들은 이미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고,고 3생들은 BAC(대학 입학 자격 시험)을 본다.파리지엥들은 모두 한달간의 바캉스를 가면 지방 사람들과 외국 사람들이 파리를 가득 채울것이다.


지금부터 기차 터미널,공항등은 분주하기만 하다.

나에게도 이제 집 떠날 시간이 다가옴으로 인해 시간이 빠듯하다.


다음주에는 집이 아닌 곳에서 머물고 있어야 한다.집 떠나면 개고생이나 나같은 이방인들은 항상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한창때는 장기 출장이나 2-3년마다 한번씩의 이주하는 삶도 좋았는데 이제는 한자리에 오래 머문다는 것이 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다른 삶의 런칭이 시작된다.

참으로 요상한 팔자이다.머물만 하면 떠나고,떠날만하면 만난다.

이별이라 헤어짐은 익숙한지 오래이다.그러나 가슴에서는 익숙한 일이 되지 못한다.


그렇게 수많은 반복을 하면 익숙함을 떠나 편안함이 있어야 할텐데...,

늘 연습해도 떠난다는것은 힘든일이다.


오늘은 책상 정리에서부터 옷장,신발잘,서랍정리,발코니 청소,자동차 청소,자동차 보험의 재생신 등 한동안 없을 준비를 한다. 늘 같이 보내야 할 시기에 나는 떠난다.올 겨울 년말이나 내년 봄이 되어야 올텐데...,

물론 내맘대로 할수 있는것도,내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도 없다.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냐에 따라 모든 것은 변한다.

1년 동안의 혼자 생활...,

2년동안의 집이 아닌 타지 생활...,


모두가 그리움을 만드는 일이고,모두가 지난것들의 아쉬움을 삭혀야만 하는 일들이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겨울옷을 옷장에 넣어 정리하고 여름옷을 꺼내어 가방에 담는다.

파리는 특별히 겨울옷 여름옷을 따로 보관하지 않는다.지금 6월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할때는 아침 저녁으로는 가디건을 입어야 한다.아직은 가을옷,겨울웃은 지금 준비하지 않는다.

아직은 가을이 오거나 겨울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거니와 준비는 되어있으나 시작은 나중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최선책보다는 다가오지 않은,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차선책을 더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최선책이란 누구든지 다하는 기본이다.위기에서 계획이 아닌 상황에서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언제든 정상처럼 최선의 다음 방법을 늘 모색하는게 관리자의 능력이다.


늘 익숙한 것들도 오래 다른곳에 있으면 기억에 한계가 있다.나 아니면 남이 내것을 찾는다는것은 쉽지 않다.그래서 매뉴얼 만들듯이 애매모호 한것은  잘보이는곳에 두고,사진을 찍어 간다.어느덧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간다.




겨울을 넣으니 여름이 빠져나오고 이내 옷장에는 겨울이 가득찬다.





자동차는 엔진오일 미션오일등이 새는지 확인하고,출장중 보험이 끝나는 관계로 미리서 보험을 갱신했다.안밖으로 새차를 하,기름을 가득채워 가스가 차지 않게 한다.물론 배터리는 아들의 몫이다.10일에 한번씩 시동을 걸어 두어야 한다고 메모지 판에 적어 두었다.


한동안은 과속딱지가 안나올테니 아내가 반가워 할일이다.ㅎ






소를 마치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무거운 쌀을 몇개 사야 아내가 무거운 장을 볼일이 없을테니말이다.늘 여름이면 매주 금요일은 발코니에 둘러 앉아 즐겨 먹던 삼겹살을 사왔다.

한국같으면 쉽게 나가서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므로 사온 삼겹살을 잘 썰어서 가족들과 발코니 파티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여름에만 먹을수 있는 로즈와인을 샀다.삼겹살과 여름와인은 환상이다.ㅎ






오늘 하루의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느긋하게 연극을 보려갔다.

인간의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듯이 많은 것들의 공통 주제는 늘 주제는 사랑이다.






함께 떠날 짐들이 모습이다.늘 30킬로를 넘지 않게 싸는것도 기술이다.ㅎ





몇개월 꾸준히 다녔던 피트니스를 정리하고 이제는 아들이 내 대신 운동을 하기로 했다.문제는 집에서는 매일 다니던 피트니스를 다니지 못한다는 것이다.올해의 목표는 아이들 말처럼 식스팩은 아니여도 포팩은 만들기로 했는데 ㅎ


술만 끊으면 된다는 아들의 말이 생각난다.담배 양보했으니 술까지 끊으면 안된다고 하고 있다.담배처럼 몇년 뒤에는 술도 끊을꺼다.나는 한다면 한다.그러나 빈말이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안한다.


언젠가는 끊어질테니..., 억지로 끊을 생각은 아직 없다. ㅋ

운동을 계속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쉽지 않아도 그냥 달리기라도 해야 할듯 하다.

운동화까지 넣을수 없는데. 제기랄 ㅋㅋㅋ





오늘 하루의 마지막 일과 지금은 저녁 10시가 한참 지나야 해가 진다.

지금 시간은 저녁 9시 무렵이다.지글 지글 소리와 함께 고기가 익어가고 있다.그런데 마음은 익지않은 고기처럼 이 자리가 아쉽다.왜냐면 모두 다 그리움으로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나의 분신들 중에서 심어놓은 깻잎에 물주기와 지는 해가 아름다워 매일 저녁이면 앉아서 글을 쓰던 아빠의 테이블과 발코니 청소 담당자를 찾아야겠다.ㅎ


이렇게 떠나기 전의 오늘 하루가 정리되고 마무리 되었다.

인생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좋아야 하고,사람은 처음보다 끝까지 나중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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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왠지....
청운의 시절 가슴에 외우고 살던 시가 그립습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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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혼자만의이야기 2014. 6. 12. 08:55

소중하고 귀한것은 마음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입으로 다 잃어 버릴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생각을 오래하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줄기가 뻗고,
심기운 씨앗처럼 가슴에서는 줄기가 뿌리가 되고 곧 잎이 피어난다.


입을 다문채 살아갈수 있다면 깨달음은 곧 마음이 되고,
마음은 뿌리가 되어서 영혼에 잎이 피어난다.


향이 그윽한 영혼의 열매를 맺으려거든 입을 다물어 그대로 마음에 담아두면 된다.


돌맹이를 사탕 비닐에 싼다고 단맛이 생겨날수 없듯이 
진실없는 진정성은 있을수 없고,진정성 없는 마음은 텅빈 곡간과도 같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사실을 외면하려고 할때에 비로소 자기 안에 감춰진 진실을 찾을수 있게 된다.
진실 앞에 바로 설때가 온다면 그때 그 마음을 우리는 진정성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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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도,법화경도 사서삼경도 모두 읽었고,

수없이 많은 우수도서,교양도서도 읽었지만 

여전히 허전한것은 마음속 깨달음...,



살면서 가장 행복한 한때는 한 편의 시를 읽으며 울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니였는지...,

사람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생겨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이 간직할때 비로소 싹이 피어난다.

그 싹은..., 기도이다.



하루 이틀 흐르는 시간에도 변함없는 기도는 

이지 않는 시냇물처럼 늘 같은 소리 같은 높이로 흐르고 

결국 큰 강으로 나가서 아무런 흔적없이 이루는 바다가 된다.







지난 밤 새벽 잠들지 못한 새가 노래부르니 

하늘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날선 빛으로 화답을 하고,

다가서는 먹구름 따라 내 마음에도 그리움이 밀려오니 이내 가슴에서는 비가 내린다.



하루가 아무리 분주하여도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하고,

일상이 아무리 바빠도 해우소를 거를수 없듯이 

나에게는 여전히 배가 고프고 하루도 빠질수 없는게 그리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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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다.
떠난다는 것은 그리움 쫓는 시간이 된다.

뒤돌아 보는것은 항상 목이 매이는 일이다.

어제는 우두커니 앉아 넋이 나간듯 한참을 바라보았다.
살면서 어디 그립지 않은것이 있겠는가?

그래서 필명이 되어버린 이름 하나를 달고 살고 있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진정한 친구란 두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그런 친구 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게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법정의 친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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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혼자만의이야기 2014. 5. 30. 02:52

나는 업무적인 일 말고도 일상적인 삶을 일기처럼 매일 적는다.

말을 하는것보다 글로 적는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다.


매일 대학노트 한장 정도를 적으면서,늘 생각하는것이 있다.어린시절 국어시간이면 시를 외우고,역사시간이면 의사나 열사들의 삶을 주제로 작문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 지금 한국의 인성과 감성을 무시한 교육들이 얼마나 많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가져왔는지 모른다.

이기고 살라고만 했지,세상은 지면서 살았을때 더 아름답다는 사실은 한번도 가르친 적이 없는것 같다.이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지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서로가 서로를 위해 낮추고 나 아닌 남을 위해 지는 연습을 할때 경쟁은 사라지고,인격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것이라 믿는다.인성과 감성으로 살아갈때에 비로소 우리가 잃어버린 상실된 인간성이 되살아 날수가 있다.



그저 돈이면 다되는 물질 만능주의 세상이 천국되는 세상에 살면서...,
그러면서 왜 믿음을 찾는지...,
왜 천국 소망을 품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설교를 들으면서도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게 하나 있다.
뭔가 빠져서 완전하지 못한 그 한가지...,
과연 믿음은 누구를 위한,누구의 것인지 알수가 없다.


며칠전 블로그의 지인이 쓴 글을 보았다.같은 회사에 다니던 동료가 병원에 입원해서 금방 퇴원할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세상과 이별하였단다.그런데 문제는 정작 일가친척 가족도 하나 없는 사람이라서,장례식은 어떻게 치뤘는데..., 회사에 남겨진 그의 개인 사물을 정리하는게 남았단다.그래서 그의 책상에 남은 물품들을 정리하는데..., 그 사람이 남긴 여러가지 책이나 기타 사무용품들이 아닌 일기가 남았더란다. 

그의 물품을 정리하면서 그 일기를 들어다 보다가 눈물도 나고 삶이 참 허전하더라는 애기를 한다.그러면서 갑자기 짜증같은 노여움이 일더란다.다른 용품들은 그냥 쓰레기 통에 버리면 되는데,정작 본인이 아닌 남에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손수 펜으로 쓴 일기장을 버리는게 안되더라는 것이였다.

속으로"자기 삶 정리를 잘하지,이렇게 정리 못하고 가면 결국 남은자에게 또 빚지는것인데...," 
하면서 일이 귀찮아서가 아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더란다.

돈이 많거나 유명한 삶이란 이런데서 차이가 난다.만일 그가 유명하거나 돈이 많았다면 유고 시집을 내거나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아는 일가친척이 되고 가족이 되었텐데...,

없는자는 쓰레기 통에도 못버리는 아픈 흔적만 남기고 가니...,나도 그냥 가슴이 아프다.
속이 상해서 소주 한잔하려데 그는 소주 맛이 안나 못마시겠더란다...,


나는 그가 담배를 한대 피울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도 가끔은 담배를 한대 피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곤한다.담배를 끊었기에 다시 필 수는 없지만 그말을 들으니 폐부 가득 한모금의 담배가 그리웠다.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한게 담대 한대 피는거였다고 했는데...,


사람이란 누구든지 어떤 흔적을 남기고 간다.어떤 흔적을 남기느냐는 중요한게 아니고,어떻게 흔적을 남기느냐가 더 중요한듯 싶다.오래전 강의 시간에 매일 죽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믿음대로 살려면 매일 스스로를 십자가에 매달아야 한다고 했다.나는 아직도 세상에 자신 못하고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다. 믿음대로 살지 못한것이다.하물며 내 삶을 어찌 정리하듯 내가 살수 있을까....,


요즘들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내게 울림을 많이 주는 사연이 있는 하루였다.
수많은 시간이 흐른다는것은 때같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인데...,

과연 정리 잘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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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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