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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은 냄새나고 더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게 발이다.


가장 냄새나고,땀 흘리고,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를 지탱해주며,

내 무거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는 고마운 발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곳을 가장 먼저 몸으로 몸소 실천하는 아름답고 고마운 발...,
지금까지 이곳까지 나아오게 했으며,지금까지 힘든 일을 굳세게 견뎌준 보이지 않는 나의 참 일꾼이다.


이런 일꾼이 세상에 한명만 더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까...,


딱 두발 뿐이다.






혀는 나의 가장 정직하고 솔직하다.

어떠한 것도 절대로 평가하고,있는 그대로를 말해준다.


맛이 있으면 있다고,없으면 없다고,쓰면 쓰다고,달면 달다고,시면 시다고 할 줄 아는 내 충신 중에 충신이다.


사람 간 볼 줄 모르는 직언만 하는 진솔한 나의 가장 절친이다.


눈은 콩깍지가 씌워질수 있고 현혹될수도 있다.
귀는 좋은 말만 들으려 한다.

코는 좋은 향기는 좋다고 하지만 싫은 냄새는 깍쟁이 얌체처럼 피하는 녀석이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감정을 가진 머리가 아니다.

머리는 이기적이여서  자기 위로를 잘하고,자기 이유에 충실한 계산적인 녀석일뿐이다.


감성은...,

글쎄....,


머리가 만드는게 아니고,가슴에서 나오는 느낌을 언어라는 코드를 통해 멋진 조합을 잘하는 정도 아닐까? 



눈은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는게 아니다.

때로는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고,부끄럽게도 가장 용기 없는 녀석이다.

모든것을 다 아는냥 제일 잘난척을 하지만 눈은 모든것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다.

그저 앞길만 제대로 봐주면 된다.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구별 못하게 해서 번번히 속임을 당하게 하는 제일 나쁜 녀석이다.


내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얼굴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입술도 아니다.

난 가장 추하고,가장 냄새나고,가장 누추한 곳에서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는 발이 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혀는 어떠한가?드러내 놓고는 어떤한 것도 못하지만 아름다운 말을 만들어주고,

가장 솔직하게 내게 말하는 제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우며,아름답고,가장 값진 녀석이다.

사랑하고 고맙다.
모든 감사와 갈채를 너희에게 보낸다.


욕심이 있다면 모든것을 살리고,아름답게 보며,가치를 부여해주는 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얼굴를 보지말고,사람의 가슴을 보는 눈이 되어준다면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시끄럽고,재잘거리는 잔소리도 받아줄수 있고,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며,

좋은 말만 듣는게 아니라 가장 듣기 싫은 소리를 가장 아름답고 감사하게 들어주는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이쁜 사람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감추지도 숨기지도 않는 영혼을 가진 사람일뿐...,


자기 감정에 충실한 스스로에게 솔직한 혀와 발처럼 살아봄이 어떠하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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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 되어 있었다.

휙~~~하고 

바람소리를 내고 반짝이던 별하나가 가슴에 떨어졌다.

바람처럼 돌고 돌다가 만났던 무수한 별 하나,별 둘,별 셋...,
그렇게 수많은 별들이 환하게 내 밤을 밝히는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고,

 

 

때로는 지는 아쉬운 별도 되었다.

떨어진 별은 내 가슴에 어두운 이별이 되었고,

아직 내 가슴에 남아 반짝이는 별은 따뜻한 사연을 간직한 그립던 그리움이 되어 있었다.

그리움이 내 가슴에 별이 되었을 때,

마음에는 반짝이는 빛이 생겨났고,

두려운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고 밝은 빛이 들었다. 

 

 

 

 

늦은 저녁 깜깜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날씨가 제법 춥다.
엇그제까지도 서재 의자에 걸쳐 놓았던 가디건을 덥다고,가을에 입어야지 하며 옷장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그 가디건을 다시 꺼내 입는 나를 보면서...,


휴~~~,

그리움은 이렇게 문득 찾아 오는것이라는 걸 알았다.


인생은 보내야 할때가 있고,맞이 해야 할때가 있다.
맞이하는것은 기뻐하고 보내야 하는것은 슬퍼하는게 우리이다.

하지만 아쉽지 않고,두려움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그립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으랴...,


오늘 만나는 많은 시간속에 

그 사람이 그립다면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기를,기뻐 맞이하는 그리움 되기를 바래본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그리운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게 그리운 사람이 된다면...,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되어서 영원히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리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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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너를 붙잡지 못해서 
어제는 그렇게 슬펐나보다

가슴에 부르다만 노래가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가버린 너를 그리워하다 
낯선 입맞춤으로 오늘을 보낸다

 

 



마른 입술,젖은 눈가는 서로 다른 슬픈 이별을 하고,

뛰는 가슴,멈춰버린 기억은 서로 다른 슬픈 만남이 되는구나

가버린 그리움은 어제 인데,
왜 오늘이 슬픈지...,


한줄기 세찬 소나기는 너를 보내고도 울지 못한 내 마음인가 보다...,

그사람 그리울 때 그리워 할걸...,

이제는 비에 젖은 그리움도 그립기만 하구나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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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나미 게스트하우스에서 대학생 기숙사로 유명한 시떼 유니버시테와 몽수리 공원은 

걸어서 가거나 트람을 타면 갈수 있는 곳입니다.

 

 

몽수리 공원은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만이 노동자들을 위해 세우려한 공원중의 하나입니다.

런던식 이 공원은 알팡드에 의해 1867년과 1878년 사이에 세워졌으며,이곳 두 철도길을 없애고,

19세기말의 자연을 표현하는 공원으로 수많은 나무와 식물,꽃들을 사이에 호수를 파고 굴도 뚫었습니다.

 

몽수리 지역 이름의 유래는 모크수리(Moque-Souris)의 변형된 이름으로서,예전의 가난했던 지역을 가르킨다고 합니다.1870년대부터 쏘 라는 지역과 대학 기숙사 촌을 이어주는 철도가 생기며,이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오늘날의 몽수리 공원 주위에는 예쁜 집들이 가득합니다.

 

 

 

<몽수리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해보세요!>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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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몽수리 공원에서 Big Band의 야외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음악은 함께해야 좋은것
친구는 함께해야 좋은것
너와나는 그리워해야 좋은것

둘로 나뉨은
잃어버린 영원한 반쪽을 찾는 그리움이 아니라 온전한 한쪽이 되기 위한 과정이다.

온전한 한쪽이 반쪽으로 나뉘고,그 반쪽이 온전한 한쪽되고,

또 다른 반쪽으로 나뉘는,자기분열을 계속하는게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끝없는 자기분열이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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