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 LIM'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4.25 사랑이라는 씨앗은 관심으로 자란다. 2
  2. 2014.04.25 진심 2
  3. 2014.04.23 사랑의 증표 2
  4. 2014.04.12 사랑 어떡하나요..., 4

회색 하늘을 바라다 보니
마음 한켠에는 차가운 바람이 사납게 붑니다.


아무 말도 없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세찬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파리에 봄비가 내립니다.









우두커니 창밖 발코니를 바라다 봅니다.


몇주 전에 심었던 깻잎 씨앗이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나는 씨앗만 뿌려놓고 어떤 관심도 정성도 두지 않았는데,햇볕과 비가 매일 그를 지켜주고 바라봐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은 먹을수도 없는데 내 눈에는 소담스레 자라는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바로 내 욕심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나를 욕심 사나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은 관심이라 말합니다.
사랑은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은 무엇엔가 익숙해지면 제일 먼저 관심이 사라집니다.
사람이란 관심을 주면 아름답고 소담스럽게 자라고 식물과 같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늘을 보면서 마음이 하늘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색깔을 영원히 변치 않게 하는게 하나 있음을 깨닫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늘 같은 하늘에 늘 같은 색깔이 비춘다는 것입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색깔로 나타납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모양으로 생겨납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같은 색,같은 모양입니다.










오늘 문득 발코니를 바라보며 
뿌려놓은 씨앗이 어느새인가 자라나서 나의 기쁨이 될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대는 욕심이 아닌 나의 관심이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사랑이 욕심처럼 보이나 그것은 관심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함에 있어 관심은 비와 햇볕 같은 것입니다.
사랑을 잘 지키고 잘 자라게 하는것은 끓임없는 관심이며,그래서 관심에는 지나침이 없는 법입니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2) 2014.04.30
믿고 싶지 않은 사실들...,  (4) 2014.04.26
진심  (2) 2014.04.25
Je t'aime (1)  (0) 2014.04.23
사랑 어떡하나요...,  (4) 2014.04.12
Posted by 멋진글잡이
|

진심

여행지&스토리 2014. 4. 25. 10:45
-진심-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 주려 하는 것보다
나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한 것처럼


비록 세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다.




누군가 마음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이라 말하기 전에 먼저 진실인가를 물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엇인가 좋을때는 
진실의 탈을 쓰고 진심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진심은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가슴으로 말하는 것이며,진실은 보여주는게 아니고 보이는 것이다.







사랑은 가슴에 품어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일이다.
그만큼 진실된 사랑이란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두고 쌓아두어야 하는 일이다.



세상을 알려고 하면 알 수가 없고,
사람을 보려고 하면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랑은 볼 수는 없지만 보이고,세상은 알 수는 없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고 싶지 않은 사실들...,  (4) 2014.04.26
사랑이라는 씨앗은 관심으로 자란다.  (2) 2014.04.25
Je t'aime (1)  (0) 2014.04.23
사랑 어떡하나요...,  (4) 2014.04.12
나의 여행에서 보고싶은 사람들  (5) 2014.04.09
Posted by 멋진글잡이
|
새겨진 첫사랑이 항상 남겨진 마지막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슴에 새겨진 사랑은 항상 남겨진 첫사랑이 된다.



담아두고 싶은 첫 사랑
간직하고 싶은 첫 사랑



"M+V"는 누군가의 이름 첫글자 일것이다.
서로가 부르던 이름의 이니셜을 남긴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같은 것이리라...,




평생을 함께하고 싶고,평생토록 기억하고 싶은게 사랑이다.
사랑은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사랑을 증오하고 사랑을 거부한 채 살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사랑이 순수한가?
나는 그 질문에는 쉽게 답을 못하겠다...,


순수하지 못함으로 순수하고 싶은게 사랑은 아닐까...,
사람은 순수하다고 하나 순수 그 자체로만 사는 사람을 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순수한 사랑은 가슴에서 나오는 순간 이미 사라져 버린다.


사랑은 나와 너(Me + You)
사랑은 곁에 두고도 그리운 것이라 말하고 싶다.(Miss+You)



그래서 나는 "M+Y"로 새겨두었다.





'이야기&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이란 무엇인가...,  (2) 2014.05.08
와인 사진  (6) 2014.05.01
서로 바라봄  (4) 2014.04.15
봄에 취해 잠든 하루  (6) 2014.04.13
영혼이 눈뜰때...,  (2) 2014.04.07
Posted by 멋진글잡이
|

파리의나른한 오후는 없다.
이제는 썸머타임이 시작되었고 6월부터 8월까지 곧 바캉스 시즌이 다가온다.

저녁 9시까지도 밝은 햇살이 비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나만의 파리의 일상을 즐긴다.


같은 음악을 몇일째 미친듯 계속 듣고 있다.

흐느끼듯,
절규하듯,
다가오는 사랑을 막아내지 못한 자신을 탓하듯...,

그러나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 말하고도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 되어 버린 자신의 사랑을 호소하는...,

결국 고백이 되어 버린 사랑...,



'사랑 어떡하나요'


갑자기 퍼붓는 저 소나기처럼 
날 흠뻑 젖게 만든 사람

갑자기 그렇게 내 허락도 없이 
내 맘을 훔쳐 버린 사람

그 사람을 밀어 낼 수 없네요 
한 걸음도 꼼짝 않네요 
내 안에서 꽃잎처럼 자라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갑자기 정말로 그럴 까봐 
가슴 떨리게 하는 나쁜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웃게 하네요 
그 사람이 따뜻하네요 
그 사람이 내 하루가 되가네요

스쳐가길 바래요 스쳐 가는 저 바람처럼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을 만큼
그저 웃기만 해요 울지 않기로 해요 

우리 사진 한 장 남기지 말아요 
추억 만들지 않기로 해요 우리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처음처럼 나쁘게 날 대해줘요

사랑하지 말아요 사랑하지 않게 해줘요 
이젠 그대 생각만으로도 

미치도록 행복해져 버린
사랑 어떡하나요



모든 집에서 분주한듯 깔깔대며 그릇을 씻고 잔이 부딪히는 저녁을 준비하는 이 시간...,
발코니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으면,다가서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은 그리움이 가실 때까지 한사람만을 생각하며 끝까지 한가지만 먹겠다는 사람이다.
변절하고 싶지 않은 마음일지 모른다.
그 맛을 잊으면 그 사람을 잊어버릴것 같은 마음때문일지 모른다.

바람따라 흘러오는 정겨운 소리들...,맛난 음식 냄새들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시고 있다.



따스한 바람이 불고,그리 싫지 않은 햇살을 마주하고 있다.
햇볕이 따갑지 않아서 펴지 않던 파라솔을 펴니,가히 난 멋진 휴일을 맞이 한듯하다.


지금쯤 고흐마을을 가면 아름다운 보리밭이 펼쳐지고,빨간 양귀비 꽃이 피었겠다.
내일은 기름만 가득 채우고 커피값만 들고 봄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다녀와야겠다.



오베르 쉬르 으와즈에서 샹티이 성까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숲을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다가 그리움을 가로질러 가는 그 달콤함...,


기분이 좋으면 좀 더 나가...,
나의 그녀를 닮은 루앙의 잔다르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브르고뉴에 들러 와인 한잔을 마시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불타는 금요일이 아닌 이런 불쌍한 상상의 금요일 '불금'을 보내고 있다.

오늘 차도 점검했고,왁스로 청소도 했겠다.
기름도 가득 채워 놓았겠다.미친듯 떠나는 것도 좋겠다.

"당신은 배짱이 좋은거야?!진짜 배짱이 인거야"묻지만 
나도 몰라...,

그냥 주말에 여행가는 멋진 상상을 한다.
에라이~ 제길..., 죽을때 죽더라도...,배짱(이)이다.ㅋㅋㅋㅋㅋ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심  (2) 2014.04.25
Je t'aime (1)  (0) 2014.04.23
나의 여행에서 보고싶은 사람들  (5) 2014.04.09
여행이 주는 선물  (6) 2014.04.09
존재의 물음,나와 너  (0) 2014.04.09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