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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해당되는 글 94건

  1. 2014.06.19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고,평생 같은 한자리에서의 헌신은 위대하고 아름답다.
  2. 2014.06.03 사랑 6
  3. 2014.05.27 사랑이란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4
  4. 2014.05.27 오늘..., 2
  5. 2014.05.23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6
  6. 2014.04.30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2
  7. 2014.04.25 사랑이라는 씨앗은 관심으로 자란다. 2
  8. 2014.04.25 진심 2
  9. 2014.04.25 좋은 여행이란...., 2
  10. 2014.04.15 서로 바라봄 4
  11. 2014.04.15 사랑이란 2
  12. 2014.04.14 창에 비친 햇살과 하얀 구름 6
  13. 2014.04.13 봄에 취해 잠든 하루 6
  14. 2014.04.11 나는 바람 앞에서도 울었고,눈뜬 시린 아침에도 울었다. 4
  15. 2014.04.09 존재의 물음,나와 너
  16. 2014.04.08 제목이 없는것이 좋을 때가 있다. 2
  17. 2014.04.05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18. 2014.04.05 파아란 하늘 너에게 모두 다 주고 싶다. 4
  19. 2014.04.04 왜 사랑인가? 2
  20. 2014.04.04 오늘의 일기중에서(140403) 5
  21. 2014.04.03 인생과 사랑은 그렇게 운명처럼 온다...., 4
  22. 2014.04.02 -사람이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흔들릴때- 2
  23. 2014.04.02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10
  24. 2014.04.01 사랑이 사람을 만듭니다. 6
  25. 2014.03.29 백구 순둥이 생각 4
  26. 2014.03.28 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4
  27. 2014.03.27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다. 8
  28. 2014.03.26 아직도 너를 사랑함은. 2
  29. 2014.03.26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2
  30. 2014.03.24 카미유 클로델을 생각하며


2002년 파리에 처음 도착해서 찾아갔던 방브(Vanves) 벼룩시장,당시에는 블로뉴 숲 근처에 살았던 관계로 한달에 한번 정도 가던 곳....,


지금 사는 곳은 방브와 무척 가깝기 때문에 무료한 일요일이면 산책 삼아 걸어서 찾아 간다.

늘 가는 곳이지만 벼룩시장 만큼 명물이 되어 버린 어르신...,


익숙한 멜로디의 곡이 흐르고 이내...,

잠시 걷던 걸음을 멈추고,커피한잔에 그렉하나를 사서 먹는다.


내 배를 채우고,좋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나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내 어린시절 학교에서나 볼수 있었던 풍금 위에 놓인 바구니에 동전하나 넣어주지 못한다.


늘 동전 하나 채워주고 싶은데...,

가진게 지폐라는 이유로 넣지 못한다.지폐를 넣으면 될것을 말이다.


그러나 그는 늘 한자리에서 수십년간 변함이 없다.

하루의 고단한 삶이 그의 음악 때문에 얼마나 아름다워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한번도 태양이 감사하고 공기가 감사하다 고백하지 못했다.

이렇게 우리에게 늘 익숙한것에 우리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태양이 뜨겁다...,

공기가 맑지 못하다...,


매일 불평만 한다.우리의 삶과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도 말이다.

평생을 한결같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약속하는것은 쉬워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렵듯이 말이다.세상에 내가 약속하지 못한것이 있다면 늘 같은 온도를 사랑을 유지하고,내 믿음을 평생 지키는 것이다.


기도를 하고 살면서도 기도대로 살지 못한 믿음은 지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내 평생 지키지 못한 것이 있다면 내 신앙의 믿음대로 살지 못한것이 될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신앙을 남에게 말하거나 자랑삼아 애기 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이다.



지난주에 벼룩시장의 명물같은 그를 보면서 평생을 한자리에서 하는 사람은 위대하고 존경받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내게 욕심이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  그의 바구니에 동전하나 넣어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그리고 벼룩시장이 사라지는 날까지 건강하게 우리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그를 매주마다 만나는 것이다.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고,평생 같은 한자리에서의 헌신은 위대하고 아름답다.



<방브 벼룩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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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감성&나만의시 2014. 6. 3. 00:04



사랑이란....,

오래전에 두고 온 것을 찾는 일이고,










사랑이란...,

가져온 것을 두고 가야하는 일이다.










그래서 

사랑이란 영원한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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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the beginning of interdependence
사랑이란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의존성과 독립성)
Dependence & Independence

의존성과 독립성의 차이는 완전히 다르나 둘이 결합하면 완전한 결합체가 된다.

   
   Dependence
+ Independence
--------------------
= Interdependence(상호 의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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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성&나만의시 2014. 5. 27. 08:15
오늘이라는 상자에는 수많은 것들로 가득차 있다.
행복을 꺼내느냐는 너의 마음에 달려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 당신은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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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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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그저 사랑하니까...,



사랑에는 둘이 필요없다.

오로지 하나이니까...,



청춘같던 봄이 지나가니 여름이 왔고,우수에 젖던 가을이 지나가니 겨울이 왔다.

그렇게 무수한 사계절이 수십번이 지났는데도 사랑은 여전히  처음 그대로 였다.




누군가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지만 그대로 그 순간을 붙잡아 두는 것은 가슴이 벅찬 일이다.

시간이 흘러 세상 모든게 변해도 내 안에서 항상 그대로 인 것은 단 하나 뿐인 사랑이다.







추운 겨울 꽁꽁 얼어 버린 컵에 끓는 물을 부으면 컵이 깨지듯이 사랑이 얼어버리면 아무리 뜨겁게 사랑한다 해도 깨져버리기 쉽다.그래서 사랑은 늘 가슴에 품어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끓는 물에는 손을 담글수 없듯이 사랑은 불을 줄이고 조금씩 조금씩 물을 부어 알맞은 온도로 맞추는게 중요하다.



사랑에 이유가 생기면 금이 간 컵처럼 어느 것도 담아 둘 수가 없는 핑계가 되어 버린다.

그러한 사랑은 이내 초라해지고 치사해진다.


사랑이란 둘 사람이 하나가 되듯이 서로가 같은 한 곳을 바라보는 일이며,
사랑이란 마주잡은 두 손의 온기를 서로가 같이 느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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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하늘을 바라다 보니
마음 한켠에는 차가운 바람이 사납게 붑니다.


아무 말도 없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세찬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파리에 봄비가 내립니다.









우두커니 창밖 발코니를 바라다 봅니다.


몇주 전에 심었던 깻잎 씨앗이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나는 씨앗만 뿌려놓고 어떤 관심도 정성도 두지 않았는데,햇볕과 비가 매일 그를 지켜주고 바라봐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은 먹을수도 없는데 내 눈에는 소담스레 자라는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바로 내 욕심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나를 욕심 사나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은 관심이라 말합니다.
사랑은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은 무엇엔가 익숙해지면 제일 먼저 관심이 사라집니다.
사람이란 관심을 주면 아름답고 소담스럽게 자라고 식물과 같습니다.










오늘도 나는 하늘을 보면서 마음이 하늘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색깔을 영원히 변치 않게 하는게 하나 있음을 깨닫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늘 같은 하늘에 늘 같은 색깔이 비춘다는 것입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색깔로 나타납니다.
그리움은 가끔 여러 모양으로 생겨납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같은 색,같은 모양입니다.










오늘 문득 발코니를 바라보며 
뿌려놓은 씨앗이 어느새인가 자라나서 나의 기쁨이 될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대는 욕심이 아닌 나의 관심이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사랑이 욕심처럼 보이나 그것은 관심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함에 있어 관심은 비와 햇볕 같은 것입니다.
사랑을 잘 지키고 잘 자라게 하는것은 끓임없는 관심이며,그래서 관심에는 지나침이 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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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여행지&스토리 2014. 4. 25. 10:45
-진심-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 주려 하는 것보다
나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한 것처럼


비록 세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다.




누군가 마음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이라 말하기 전에 먼저 진실인가를 물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엇인가 좋을때는 
진실의 탈을 쓰고 진심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진심은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고 가슴으로 말하는 것이며,진실은 보여주는게 아니고 보이는 것이다.







사랑은 가슴에 품어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일이다.
그만큼 진실된 사랑이란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두고 쌓아두어야 하는 일이다.



세상을 알려고 하면 알 수가 없고,
사람을 보려고 하면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랑은 볼 수는 없지만 보이고,세상은 알 수는 없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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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란...,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때이다.





내가 그에게

그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때



너와 내가 아닌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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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서로 다른 모습,

서로 다른 색깔,

서로 다른 조건,

서로 다른 크기에서도...,

늘 같이 서로 바라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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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성&나만의시 2014. 4. 15. 20:13

사랑이란 
열려진 창문을 통해 살며시 바람이 들어오는것


사랑이란
열린 창가에 서서 몰래 그 사람을 기다리는것


사랑이란
열린 창문 뒤에 숨어 그 사람을 항상 바라보는것


사랑이란 
말하지 않아도 열어두고 싶은 마음
그래서 따스한 온기와 하늘 닮은 바람과 온유한 향기를 맡고 싶은것





-봄의 길목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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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비친 햇살...,

그리고 

하얀 구름...,


누군가가 그립다는 것은 투명한 유리창에 비추는 구름처럼
가만히 두어도 몰래 창 안의 나를 누군가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리움은 아무것도 아는듯 하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그저 별것 아닌 것이 그렇게 그립다는 것이다.


내 가슴의 창을 열고 고개를 내밀면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봄의 아지랭이처럼
흐릿하듯 노곤한게 종잡을 수 없는 기억들과 기억 속의 사람들...,

창의 비추는 햇살은 어두운 마음을 밝게하고
마음에 비추는 그리움은 죽은 가슴을 설레임으로 다시 살아 숨쉬게 한다.

창에 비추는 하얀 구름은 
그대가 머무는 하얀 흔적

어김없이 오늘도 창에 비추는 구름을 붙잡지 못했으나
갈 수 있도록 놓아줌이 내게 오래 머뭄보다 더 아름다워서 좋았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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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연인들...,
역시 청춘이 좋다.


봄은 사랑을 부르고,
연인은 사랑을 노래한다.


따스한 햇볕을 찾아 조용히 앉아 있었다.
바람이 간지럽게 불어오고,나는 이내 따스한 봄 기운에 취해 잠이 들어 버렸다.


바람만큼 사랑하고,
바람처럼 속삭일수 있다면...,

영원한 바람으로 살다간 청춘은 가슴에서 사랑의 꽃을 피운다.


문득, 사랑함은 따로 똑같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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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것이 어디 바람뿐이겠는가?


세상은 마음이 움직여야 아름답고,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러야 좋은법이다.


어떤이는 오늘 하루만 바라봄으로 이미 죽어버린 내일을 살고 있고,

어떤이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바라봄으로 살아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


나의 지나간 어제는 이미 죽은듯해도, 오늘의 나로 살고 있게 해주지 않는가...,









어느날은 아침이 나를 깨우고,

어느날은 바람이 나를 깨운다.


사랑은 아침처럼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 

살며시 찾아온다.


사랑은 바람처럼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스쳐가듯 나를 찾아온다.



어디 나를 움직이는것이 바람뿐이겠는가...,



나는 바람 앞에서도 울었고,눈뜬 시린 아침에도 울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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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바로 나의 세상이고,

나는 바로 너의 세상이다.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 등대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되돌아오기 위해서 등대가 필요하다.


인생에서 그대가 필요한 것은 내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함이듯이

인생에서 그대의 사랑이 필요한 것은 그대에게 되돌아 가기 위함이다.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라는 이 두 단어가 존재라고 정의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 나를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너를 드러내는 일이다.

나와 너는 만남이고,나와 너는 세상 모든것으로 부터의 존재의 시작이다. 


자신의 삶은 나로부터가 아닌 너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너라는 물음에 우리는 충실하게 답해야만 진정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나의 너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너는 누구에 의해 존재하는가?

나의 너는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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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바라봄이다.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는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하늘이 가끔은 내 마음과 같이 움직일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답답한 날에는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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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한가운데 조명만이 켜지고 
나는 이 조용한 새벽에 책상과 의자 그리고 내가 하나되어 앉아있습니다.

두려운 불면의 밤은 그렇게 소리없이 지나가고 있는 아득한 그리움 같습니다.



한편의 시가 그리운데...,

그렇게 많이 외우던 시가 머리속에서 읊어지지 않습니다.
시는 가슴으로 잃어야 하나봅니다.


나는 아직도 마치지 않은 저녁을 보내고 있을뿐입니다.



오늘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를 들려 드립니다.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로지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난 저 여자를 사랑해...,

미소 때문에 예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나와 꼭 어울리기 때문에..., 

어느날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라고 말하지 마세요.


그러한 것은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으로 하여금 변하게 할테니까요.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릴 거예요.

내 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당신의 사랑 어린 연민으로 날 사랑하진 마세요.

당신의 위로를 오래 받았던 사람은 울기를 잊어버려서 당신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로지 사랑을 위해 날 사랑해 주세요.

그래서 언제까지나 당신이 사랑할수 있게 

영원한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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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 너에게 모두다 주고 싶다.



1.첫번째 사진이야기


소나기는 금방 지나간다.

잠시만 하늘을 바라보며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또다른 나의 사연이 하나 만들어 지는 거다.


사랑이란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오늘밖에 없는 것처럼 애절하고 간절하다.


그래서 여름소나기를 닮은게 사랑이리라...,



잠시만 비를 피해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금방 비가 그칠꺼야....,









2.두번째 사진이야기


이 전선 없이는 트램은 한발짝도 못간다.


사랑이란게 그런거다.

그렇게 그사람과 연결된 거다.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것 같은 거다.









3.세번째 이야기


트램은 누굴 위해 달려오는가...,



내가 기다린게 트램(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나를 위해 달려오는 거다.



어디서 왔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보고 타는게 중요하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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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써놓은 글을 읽어본다.



-왜 사랑인가?-/2013.06.22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관대하다.
원하는 것에는 판단과 결정도 쉽고 빠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이미 방향이 정해져 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은 한사람만 생각한다.이것이 사람들의 사랑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것이다.사람들은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남 힘든 것은 생각하지 않고,나 힘든 것만 생각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와서 총쏘고는 영문도 모르고 총 맞은 사람에게 왜 거기 있었냐?고 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의 논리는 대충 이렇다.
"그러게 왜 거기 있어? 피하지? 바보도 아니고?!!!"
"자기가 원하면 자기꺼여야 하고,내가 원하면 그건 니꺼다"라고 한다.



자기의 감정은 소중하고,남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뭐 대충 이런식이다.


"넌 가만히 있으면 돼...,"
"내가 널 사랑할꺼니까?"
이건 도대체 뭔 말인가?

웃기는게 세상인가?
세상이 웃긴건가?


다 같은 말인데 말만 앞.뒤로 바꾸면 틀린 말로 생각한다.




어느날 택시(사랑)가 내 앞에 섰다.
그리고 나는 나의 목적지를 말했다.흔괘히 OK한다.

택시기사는 아무말도 없이 자기집을 들려서 내 목적지를 갔다.

"왜 곧장 가지 않느냐?"라고 하면
"어짜피 가는 길인데 들려가면 어떠냐?!"라고 한다.

탄 내가 잘못인가?
잘못은 이렇다....,내가 자세히 가는 방향과 경유지 그리고 도착시간까지 말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내가 네비게이션까지 되면서 타야 하나...,
하긴 탄게 잘못이지 언제까지 지켜주고 도착할거라고 약속받고 탔어도,운전자의 맘 아니던가?


이것이 때때로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다.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힘이들고 모든 판단과 결정이 쉽지 않아요."
솔직히 웃긴다.ㅎ그런 사람이나 사랑은 다 거짓이다.


사랑이 장사냐?
손해보고 안보게?!!!

진짜 사랑하면 모든게 다 좋아보이고,다 이겨내는 법이다.


사랑 중에는 20대의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젊음이 제일 부럽고,제일 아름답다 생각한다.

20대의 사랑은 가장 순수해서,재고,달아보지 않는다.아무런 무게가 없다.욕심도 순수하다.
30대의 사랑은 재본다.
40대의 사랑은 달아본다. 
50대의 사랑은 잃은 것의 변명이고,
60대의 사랑은 잊은 것의 또다른 발견이다.
 

눈에 콩깍지 낀것처럼 사랑해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에 욕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사랑에 욕심없으면 그것은 사랑 아니다.욕심을 채우는 사랑을 해라.사랑은 순수라는 말로 위장된 욕심덩어리일 뿐이다.

사랑에 있어 그사람만을 원하는것은 욕심 아닌 순수라 말해도 좋을듯하다.
그래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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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울수 있다면

그렇게 아름다울수 없었을거라는 생각해...,


그리울수 있다면

그렇게 그리워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누군가가 이유도 없이 좋아진다면

그걸 사랑이라고 말해도 될지 몰라서 몇번을 돌이키고 돌이켜도...,


사랑 맞다'고 같은 답이 내 안에서 생겨나오면...,

그때는 진짜 입으로는 말 못할것같아...,




가슴에 담아두면

사랑은 싹이 안난다는 것을 알아...,



그래도 어떡해...,

가슴에만 담아두어야 할것 같아...,


작은 유리병 하나를 사서 가슴에 넣어두고,

그 안에 내 사랑을 담아두고서,


아무대도 도망 못가게,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아무것도 변하지 않도록 해야겠어...,


익숙한게 내 그리움이 될지 몰랐어...,

그리움이 이렇게 쉽게 찾아올지도 몰랐어...,


그리움에 익숙하면 안되는데...,

자꾸만 익숙한게 그리움이 되려고 해...,


오늘의 일기중에서 (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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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늘 잃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나는 모든 희생을 치루고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지만 결국 마지막은 잃어야만 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 사실을 잘알고 있는 사람이다.


누구든 게임에서 이기길 원한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이기는 게임을 잊은지 오래다.



나보다 훨씬 더 영악하고,훨씬 더 추악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우리라고 말하는 세상 사람들은 약자이거나,어떤 명제에서 제외된 이름들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로 인해 많은 기회를 잃고 많은 어떤 것을 잃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많은 최선을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세상에서 인생은 값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삶은 그저 값없이 세상을 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값으로 정의 할 수는  없다.
값으로 정의되는 그 순간,그 값은 세상의 온전한 수의 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Satisfaction (만족) 할 수는 없다. 때로는 Sacrifice(희생) 해야만 한다.




만족과 희생은 항상 값이 같다.
나의 Sacrifice가 너의 Satisfaction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너의 Satisfaction는 나의 Sacrifice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둘을 나누어 생각하면 Life가 될 수 없다. Life는 Share 이지 Divide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사랑은...,



Satisfaction(만족)이나 Sacrifice(희생)이 아니고,우리의 Just Destiny(운명) 일 뿐이다.
Destiny(운명)은 Choice(선택) 하거나 Change(교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Just accept all without any specific reasons"해야만 한다.

너의 Satisfaction(만족)는 나의 Sacrifice(희생)로 이루어진다.


인생과 사랑은 그렇게 운명처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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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은 

아무리 잘 닫아도 빛이 새어나고, 



마음의 문은 

아무리 잘 닫아도 바람이 들어오게끔 살짝 열린 채로 닫힌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흔들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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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아침이면 언제 밤이 올까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은 오고 있었습니다.
붙잡을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어둠이 오기전까지 빛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태양이 사라지고,밤이 찾아오면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사람이 떠나고 사람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다고 해도 그사람이 떠나는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세상 사는게 허무하고,사람 만나는게 싫었습니다.
어느날 끄덕없이,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위선을 배웠습니다.








어제의 그리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만 사는 사람에게 또 다른 내일이 있다는 것은 은혜요,감사입니다.
오늘이 또 다시 어제가 되고,내일이 똑같은 오늘이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서 먼저 인사말을 쓰는것처럼,우리의 인생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늘 하루가 필요합니다.








어제는 다시 찾을수 없고,내일은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저 오늘뿐입니다.



어제를 잊어버리고,내일을 잃어버린다 하여도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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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다고 사람이 찾아오고,
그리워 한다고 사랑이 찾아올까요...,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자하는 욕심을 버릴때 찾아오는 사람과 사랑이 좋은것 아닐까요...,


우리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달될 눈물까지도 다 허영이고,
나의 사람과 나의 사랑은 이미 나에게 있었고, 
지금도 있다는 생각은 지난 어린 시절,밤하늘을 바라보던 무수한 밤하늘의 별빛같다는 생각을 할때...,

사랑은 찾아오고, 당신의 사람은 당신곁에 오래 머뭄이 될줄 믿습니다.


그립다고 그사람이 찾아왔다면...,
나는 결코 그리움으로 보내는 날을 보내고 싶지 않음입니다.

여전히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모든것에 봄비같은 눈물을 뿌려보아요....,

사람은 소망하는 존재가 아닐뿐더러,사람은 사랑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랍니다.
사랑이 사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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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가 한참일 때

살며시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순둥이 백구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어제 저녁 무렵부터 보이지 않더니,밤새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에라도 찾아올까 싶어대문을 살짝 열어 두었습니다.

 


밤새 일을 하느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어느덧 순둥이 생각은 잊어버리고 내 머리 속에서는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만 납니다.

 


방문을 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순둥이가 들어왔는지 살펴보아도

아직까지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이 아마도 들어오지 않은 듯 합니다.









늦게까지 깊은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을 접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제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도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를 많이 사랑하면 그런가 봅니다.

 


지난 겨울이니까,몇 개월 안되었는데도 나를 무척 따르던 순둥이라서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혼자 어딜 다니는지,

혹 어디라도 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면서도 자야 하는 내 잠 앞에 사랑도 이렇게 무심히 접어지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컴퓨터에 전원을 끄지 않은 것처럼 머리에서 윙윙대는 소리가 나며 계속 돌아가는 듯 합니다

순둥이 백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백구 생각에 잠 못 드는 것은 아닙니다.










한참이 지났을까…,

방문 앞에서 아내가 일찍 어디를 가겠다고 하는데,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깜박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는 소리가 가장 잘 들린다고 합니다.

잠자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깨우는 소리는 어느 소리보다도 더 밝게 또렷이 들린다고 하는데,


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을 엄마 목소리와 심장소리를 듣고 자랐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나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아직도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20년을 넘게 살았으니,그것도 그럴 만도 하다 싶어 피식하고 웃음을 지어봅니다.

잠을 잤다고는 할 수 없이 텅빈 강정 같은 잠이 되어버린 내가 갑자기 불안한 생각에 피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일어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달려간 곳은 화장실이 아닌 부엌입니다.


티브 광고에서 보았는데,

아내가 곰국 끓여놓고 나가니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해 하던 남자배우 생각이 갑자기 든 것입니다.

다행히도 가슴을 쓸어 내리며우리 집 주방에는 아무 것도 올려진 게 없습니다.

 



덩그라니 식탁에 놓인 빵과 딸기잼이 전부...,

언제 끓어 놓고 나갔는지 온 집안에 커피 향이 가득할 뿐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니 얼굴에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한 것에 대한 역한 보상을 하기라도 할듯한 기세로 기지개가 켜집니다뭐가 행복한지잠잔게 뭐 있다고 이런 본능적인 행동이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지나친 몸부림이라 생각이 듭니다.

 


불안이 가시면 평안이 오고 평안이 오면 그 평안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난 밤에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자기 배가 불러야 남도 생각한다는 말은 나의 이런 행동과 백구 순둥이의 가출로 인해서 확인된 셈입니다.

 








아침 일찍 외출을 한 아내의 흔적 같은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서니 비 온 뒤에 화창한 하늘이 더욱 더 높아만 보입니다.



어제 밤새 비가 내려서인지 

푸른 하늘이 마치 호호 불며 닦아 놓은 아내의 화장대 거울처럼 깨끗해서 내 얼굴까지 환해진 듯 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린 것 같습니다

순둥이 생각이 걱정으로 바뀝니다


새벽내내 내리는 겨울비를 맞고 이녀석은 어딜 돌아다니는지….,




그때 삐그덕 문이 열리고반쯤 얼굴을 문 사이로 부끄러운듯 내밀고는,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온 처녀처럼 수즙은듯 미안한 듯

첫날밤을 치르고 아침 인사하러 나온 수줍은 색시모양을 하고 틈새 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합니다.

 



하얀색이라서 백구이름은 순해서 순둥이라고 붙여준 백구 순둥이 입니다.

 


사람에게라도 말하듯 반가워서 백구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이 녀석 어딜 나갔다가 이제 오는거야?!!”

 


백구 순둥이는 그저 저를 반기는 소리인줄 알고꼬리치며 헤헤거리는 듯

두발을 내 바지에 나란히 올려놓고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고함이지 내 반가운 인사입니다.



그런데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 녀석이 내 맘을 아는 듯꼬리치며 눈 인사를 합니다.

안아주고 싶은 맘이 들어 올려놓은 두발을 만져줍니다.

어느새 혀로 내 손을 핥고 있는 덩치 큰 귀여운 녀석입니다.

 



이렇게 속마음과 다르게 말해도 알아듣는 녀석을 보니 멀리있는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순둥이와 친구가 똑같다는 생각으로 내 맘에 교감이 교차를 할 때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잘 아는 법이라는 뒤늦은 깨달음이 좋은 아침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불안했던 곰탕과 순둥이가 해결되고 모처럼 비 온뒤 개인 푸른 하늘에 내 얼굴을 비춰보며,

오늘 이 아침만큼은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세상 어느 것도 부러운 게 없습니다.









명품은 아니지만 10년째 쓰고 있는  워터맨이라는 붉은 색 만년필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벌써라고 말해도 좋을 시절을 살았는데도...,

그런 나이에는 늘 쓰던 만년필처럼 부드럽고손때 묻어 흔적이 좋은 삶처럼 좋은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아침 곰국 대신 사랑의 커피를 준 아내와 아쉬운 마음을 기쁨으로 바뀌어준 순둥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버릴 것 없는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인연이 되어준 두 연인들에게 비 온 뒤 구름 걷힌 내 투명한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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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정갈한 영혼이 핏기없는 하얀 얼굴에 시린 맨 발을 하고서 
반짝거리는 속과 곁이 다른 매끈한 장독 뚜껑 위에 시리도록 하얗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내 심장,내 가슴,내 마음 이렇게 그리움으로 얼다가 녹고,시리다가 아려서 금방이라도 삭고 삭아서 닳아질 것만 같습니다. 
 


그대에게 다가가는 마음 갈기 갈기 찢겨진 문풍지 마냥 너덜거리고 
그 사이로 내치는 하얗게 시린 새벽 바람에 살을 에는 한기는 거친 숨을 몰아 쉬는 하얀 입김으로 내렸습니다. 


그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이른 새벽 아무도 보이지 않는 내 잠 속에 시린 그대 서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새벽 잠을 깨우고 떠나는 길에 아쉬움은 찬서리 그대로 이지만 이른 아침 그대 닮은 시린 바람 속 포도향 단맛 날때면 
설레이는 마음은 떨림되고, 어느덧 떨림은 끌림이 되어 헤어나기 힘든 심연의 나락으로 빠지곤 했습니다.



이 밤이 끝나면 돌아서서 가야하는 그리운 사연들이 이 밤의 끝에서 영글지 못한 아쉬운 슬픈 사연들이 되고,
그대는 그렇게 못다핀 꽃의 아침이 되어 혼자가는 낯선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오는 밤 막지 말아야지....,
지는 밤 서러워 말아야지...,



그리움이란 빠지는 머리카락처럼 표시도 안나는 그저 한줌도 안되는 것이 한 순간 사람은 온통 다 헤집어 놓을때면 그때마다 
"그래",이러다 결국에는 하나도 남지 않겠지' 하며 섣부른 기대를 해도 내일이면 똑같이 항상 그대로 이고...,



매일 죽을 것처럼 아프고,시리고 아리면서도 상처는 하나도 없고,흔적도 하나 없으며,죽지도 않고 늘 살아있는, 
엿장수 가위처럼 틈새가 헐렁한 것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는 공갈 가위 같은 것이지...,



이른 아침 밤새 흐트러진 고단한 머리를 감으면  밤새 그리움에 헝클어진 기억이 가지런한 모습으로 정리될 것 같은데, 
밤새 젖은 영혼 정갈하고 단정하게 빗질하여도 또 금방이면 그대 그리움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헝클어지는 아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이 아침,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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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이 봄에 피어나는 가슴마다

그리운 얼굴이 살며시 바람으로 인사를 하고


이 봄에 설레이는 마음따라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아지랭이처럼 전해져 오면


혹시라도 식을까 겨우내 애태우면서 가슴 깊이 넣어둔 그대 밝히는 파란 햇살 그대에게 주리라.



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형언 할 수가 없고

너의 그리움은 눈으로 다 바라볼 수가 없어도


봄날 곱게 화장한 새색시 얼굴로 다가오는 너에게는 모든 아름다운 말과 온전한 바라봄으로 사랑한다 말하리라...,







지인의 포스팅을 보다가 시상이 눈을 뜹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게 해주는 사람은 하늘을 닮아서 좋은가 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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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너를 사랑함-


내가 너에게 다가가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그리운 꿈에 깨어나 울었는지 모른다.

살얼음 같이 깨질듯한 얇은 베개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 없는 아침은
찌뿌둥한 얼굴로 개운치 않은 세수를 하듯

나는 덜 깨어난 이 아침이 치약없는 텁텁한 양치질 마냥 얼마나 싫었는지 모른다.






너 하나로 세상이 아름답고
너 때문에 내가 힘이 든다면

아직까지 우리는 여전히 그리운 사람들로 살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미움은 잠시 잠깐 순간이지만
보고픔은 영원한 내 평생이기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세상의 진실에 가장 가까운 사실 아니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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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진 노래가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미친듯이 몰입하는 성격이라서 매일같이 미치도록 질리게 듣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기타를 치며 부르고,차안에서는 볼륨을 높이고,피트니스에서는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내내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도 많이 듣는 편이지만 ...,
가끔은 어릴적 듣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가 더 좋습니다.뭔지모를 향수라고나 할까요...,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는 제가 아주 어렸을때인데도...,
지금까지도 이 노래를 듣고, 터질듯이 가슴에 부푼 풍선을 불고 있습니다.



진짜 멍청이들의 넋두리 같은 가사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노래입니다.그리움도 이와 같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도 그런면에서는 멍청이 중 하나 일 것입니다.
매일같이 해가 뜨고 해가 지는데,이 놈의 그리움은 한순간도 떠날줄 모릅니다.


밤에 찾아왔으면 아침에는 떠나고,아침에 찾아왔으면 밤에는 제발 가버렸으면 좋을텐데,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한날이 하루도 없듯이,이 놈의 그리움도 한번도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간절하건만....,
지난 시간을 되돌릴수 없고,지난 그 사랑을 다시 부를수 없으니,매일 밤 그사랑이 울고 있습니다.


언제쯤에나 이 고백같은 노래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아직은 나는 파랑새의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향해 날고 있습니다.



'꿈길에도 당신 모습은 언제나 떠나지 않아도~'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휴~~~,
힘든만큼 보고싶고,보고싶은 만큼 힘듭니다.그래도 여전히 지난 안부라도 묻고 싶습니다.




멍청이들의 넋두리가 부른 원곡(1975)

-터질거예요-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터질거예요 내 가슴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면
나는 그대 못잊어하며
날마다 생각할거야

꿈길에도 당신 모습은 
언제나 떠나지 않아도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터질거예요 내 가슴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면
나는 그대 못잊어하며
날마다 생각할거야 
날마다 생각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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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클로델을 생각하며 카미유의 로댕에 대한 마음이 되어 봅니다.




-그대에게-

내가 흰 눈일찌라도 
그대는 나의 햇빛이 되어 주소서


당신이 그리워 떠오르면
당신으로 인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릴찌라도


그대의 뜨거움은 
나를 영원한  존재로 남게하는 것이니
뜨거운 눈빛으로만 나를 바라봐 주소서


나의 녹아 없어짐을 
흘리는 눈물로만 알아 준다면
나는 기꺼이 흔적없는 눈물이 되어도 행복합니다.


내게는 당신의 뜨거움이 있어야 
언젠가는 다시 비가 되어 내릴 것이고,
또 다른 언젠가는 눈이 되어 내릴 것이기에 


오직 그대만 나를 비춰주고
오직 그대만 나를 따듯하게 해주고
오직 그대만 나를 기억하면 나는 마냥 행복한 그대의 사람입니다.


-24살 차이만큼 사랑하다 간 로댕의 영원한 연인--





<카미유 클로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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