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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아침이면 언제 밤이 올까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은 오고 있었습니다.
붙잡을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어둠이 오기전까지 빛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태양이 사라지고,밤이 찾아오면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사람이 떠나고 사람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다고 해도 그사람이 떠나는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세상 사는게 허무하고,사람 만나는게 싫었습니다.
어느날 끄덕없이,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위선을 배웠습니다.








어제의 그리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만 사는 사람에게 또 다른 내일이 있다는 것은 은혜요,감사입니다.
오늘이 또 다시 어제가 되고,내일이 똑같은 오늘이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서 먼저 인사말을 쓰는것처럼,우리의 인생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늘 하루가 필요합니다.








어제는 다시 찾을수 없고,내일은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저 오늘뿐입니다.



어제를 잊어버리고,내일을 잃어버린다 하여도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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