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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연인들...,
역시 청춘이 좋다.


봄은 사랑을 부르고,
연인은 사랑을 노래한다.


따스한 햇볕을 찾아 조용히 앉아 있었다.
바람이 간지럽게 불어오고,나는 이내 따스한 봄 기운에 취해 잠이 들어 버렸다.


바람만큼 사랑하고,
바람처럼 속삭일수 있다면...,

영원한 바람으로 살다간 청춘은 가슴에서 사랑의 꽃을 피운다.


문득, 사랑함은 따로 똑같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사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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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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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것이 어디 바람뿐이겠는가?


세상은 마음이 움직여야 아름답고,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러야 좋은법이다.


어떤이는 오늘 하루만 바라봄으로 이미 죽어버린 내일을 살고 있고,

어떤이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바라봄으로 살아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


나의 지나간 어제는 이미 죽은듯해도, 오늘의 나로 살고 있게 해주지 않는가...,









어느날은 아침이 나를 깨우고,

어느날은 바람이 나를 깨운다.


사랑은 아침처럼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을때..., 

살며시 찾아온다.


사랑은 바람처럼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스쳐가듯 나를 찾아온다.



어디 나를 움직이는것이 바람뿐이겠는가...,



나는 바람 앞에서도 울었고,눈뜬 시린 아침에도 울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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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나무가 되고 싶다.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고,
새가 날아와 앉아도 무심할수 있고,


봄이되면 꽃이 피어 만개해도 시샘하지 않는 무욕의 마음과,
여름의 거친 폭풍에 가지가 부러져도 견디는 인내심과,
겨울이 오면 맨몸으로 눈과 추위에 맞설수 있는 의연함을 가진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바람에는 흔들려도 뿌리가 흔들리지 않으며,폭풍에 넘어져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큰나무는 온갓 비와 바람,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모두 받아내고 막아냄으로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켜 나 아닌 남을 위해 기꺼히 자기를 희생하는 나무를 말한다.


나는 이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큰나무는 더 잦은 바람이 불고,더 잦은 비를 맞는다.
나에게도 매일같이 나를 흔드는 바람이 분다. 
그러나 나는 나를 막아줄 작은 돌담 하나를 쌓음으로 나를 지키려고만 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큰나무가 되지 못했다.

나의 바램이 바람처럼 살며시 나를 찾아왔다.
모두 다 허망한 욕심이다.


그대가 사는 곳 어디에도 바람이 불고,내가 사는 곳 어디에도 바람이 분다.
그 바람 속에 바램으로 다가오는 그대를 두고 사는 나는 그런 큰나무가 되고 싶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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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보내는 편지중에서-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때

청조하고 단아한 그 모습에 취해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내내 너의 생각을 가슴에 묻어두고 덮어두었는데







  너를 두고 떠나던 날

바람과 함께 묻어두었던 니가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날 

내 안에 조용히 나를 찾아와 


 바람에 창이 흔들릴때마다 마음도 그리움도 소리내어 함께 울었다.







오늘 또, 그날 같은 바람이 일고


혼자하는 여행 중에 너에게 보내는 편지 한장 바람에 실려보낸다.


-"늘 그리운 사람은 바람이 불 때마다 그립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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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을 맞고 걷는다는것은  옛날에는 도선생을 두고 한말이다.
현대의 이슬을 맞고 걷는다는 것은 부지런함과 사색의 즐거움을 맛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1주일 7일=168시간=10,080분=604,800초
일주일,이렇게 많은 시간중에서 사색하는 시간이 없다면 인생은 정말 무의미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사색하는 일이다.
그리움은 나와 그 사람 혹은 그 어떤것을 위하는 일이지만,사색이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일이다.









그런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책상에 앉아있거나..., 
공원을 가거나 해야한다.


여러 방법 중 어떠한 방법을 갖는냐는 사색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멋진 숲과 사람들과 호수와 공원이 있다면 어떨까...,


내가 가진 시간 중 일부를 그 곳에서 사용한다면 행복감으로 가는 시간이 아쉽지 않을듯 싶다.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공원엘 간다.그 공원의 이름은 몽수리이다.
그곳에 가면 한아름이 넘는 나무들과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과 마주보는 시테 유니버시테 기숙사의 젊음을 나눌수가 있다.


동화속 풍경같은 구불구불한 산책로 그리고 팔뚝만한 잉어와 오리가 거닐듯 살고 있는 커다란 호수,

가냘프게 피어난 바람속의 꽃 나의 열정을 닮은 나의 아름다운 연인...,빨간색 고꼬디아 꽃..., 









몽수리공원(Parc Montsouris)sms 1853부터 30년간 대대적인 파리 개조사업을 벌여 지금의 파리가 된것이다.

그전에는 비가오면 진흙투성의 수렁이 생기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저분한 도시였다고 한다.



19세기 중반 이후 오스만은 파리 개조사업시에 사용할 돌이 필요했다.그래서 이곳 몽수리의 돌을 채석해서 파리의 수많은 도로와 집을 지었고,그때에 돌을 파낸 자리는 황량하게 큰 구덩이로 남게 되었다.



그 황량한 터에 공원이 생기게 되었고,그 이름이 바로 몽수리이다.





< 몽수리 공원 들어가는 입구 빨간 까페에 당신과 함께 나누는 커피가 그립다>









파리 동서남북으로 녹지를 계획하였던 오스만은 그결과 뱅쎈숲과 블로뉴숲,몽수리공원,뷔트쇼몽공원을 만들었다.

사실 몽수리와 뷔트쇼몽은 프랑스식이 아닌 영국식 조경이다.



쉽게 말한다면 프랑스의 도로 건설은 4면의 무수한 직각들로 도시를 계획했다.

그런 직선의 길 가운데 지어진 공원내 산책로는 모두다 꼬불꼬불하게 자연의 그대로를 살려 곡선으로 조성했다는 말이다.





<사랑을 나누는 한쌍의 하트 모가지를 한 아름다운 연인>








그래서 몽수리하면 화가 앙리 루소를 말한다.그는 이런 풍경에 반해 이곳 그림을 자주 그렸다고 한다.

그의 대표적인 몽수리 공원의 산책의 주제는 나무이다.이곳에는 젊음과 황혼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몽수리 공원이 위치한 곳에 시테 유니버시테라는 세계의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다.

일요일이면 내 발길을 옮기게 하는 곳....,




<몽수리에서 바라본 시테유니버시테 세계 대학생 기숙사>







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

머리를 조금 길었다면 더 좋을 바람과의 춤을 추는 흩트러짐,


그리고 아름다운 곳의 새소리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헤드폰에서 흘러나온다면...,

난 오래 전 그 모습 그대로가 좋은  젊음의 연인으로 되돌아가고만 싶다.





가슴에 그리운 사람을 꺼내 바람에 햇볕에 내놓고 세상속에서 혼자만의 사랑으로 그리워도하고,

오염된 내 사상을 씻어내고 부는 바람에 입맞추고, 그렇게 그립고 아름다운 사연과 생각을 그곳 벤치에 두고 돌아온다...,




<나의 쉼터,이 벤치에 두고온 많은 그리운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안부가 묻고 싶다>









나의 돌아갈수 없는 젊음과 나의 아름다운 연인들의 그리움들을 모아서 나는 한걸음 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처럼...,



그 책을 다시 읽고 같은 감동으로 가슴이 젖는다면...,

한잔의 차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캐서린(캐디)는 아닐지라도...,마땅히 나는 그때로 다시 돌아가리라...,




<내가 사색하며 글을 쓰기를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 오늘도 그리운 사연을 적어본다.>









<시테유니버시테 기숙사 입구>










<시테유니버시테 관리 본관-도서관 관리 사무실 공연장 연주실 회의실등이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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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는 길에 

만나는 그리움  가슴에 일고 


그대 생각에 

헝클어진 머리결 부는 바람에 흩날리니


내가 사랑한 죄로

그대 그리워서 나는 서러움에 울었더라


그대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왜 두눈에서는 그리움이 일렁이는가?




부는 바람은 붙잡지도 못하면서
왜 일렁이는 파도를 이기려고 하는가?

바람은 다스리지 못하면서 
이는 파도가 무슨 죄란 말이던가?

걷고 또 걸어도 끝날 길이 아닌줄 알면서
왜 그대 그리움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는가?


그리운 너에게 다가가는 길 위에서
혼자 부르는 노래는 가슴 속에 바람으로 날릴지라도 

부는 바람을 가슴에 꼭 껴안은 채
고개 숙이며 가야 그대가 더 그립지 아니하겠는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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