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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면,
하나둘씩 불이 켜진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더욱 더 또렷해지는 기억들


가슴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나는 그대 그리움에 저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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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에 
한 여름 소나기 같던 젊음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한 여름 나무 그늘에서 꿈꾸었던 시간들입니다. 
 
기억은 희미해지고 감각은 둔해졌지만
아스라한 기억들은 아직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엊그제 같던 기억들이
한 여름 소나기처럼 지나가버리고 나서야 나는 알았습니다. 
 
나는 참으로 행복한 꿈을 꾸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기억 저편에 걸린 구름이 비를 몰고 오려나 봅니다.
그날 그 여름에 불던 그 바람이 다시 불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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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클로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클로버는 결코 네잎이 아닌 세잎이였다.


너에게 이 네잎 클로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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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쓴 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을은 모든 잎사귀가 꽃이 되는 제 2의 봄이다"라고..., 


지금 나는 그렇게 멋진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다 내려가면 그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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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이야기&사진관 2017. 1. 31. 07:33

-어울림-


잘 짜맞춰지지 않은 색과 질감의 조화.

우리는 이것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라 말한다.


맞지 않는듯 맞고,맞는듯 맞지 않은 우리는 어떠한가?

사랑은 그렇게 맞춰지지 않은채로 다가온다.


그래서 완벽한 사랑은 없고,늘 부족한게 더 완벽한 것이다.



색은 하늘이 주는 빛의 선물,사랑은 하늘이 주는 우리들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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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이야기&사진관 2017. 1. 23. 03:09

-사색- 
 
바람에 흔들리는 
뿌리도 없는 영혼처럼 
 
무언지도 모를 
그리움으로 흔들리고 있다. 


 
기다림없는 기약처럼
그리움은 혼자 부는 바람과 같다. 
 



사랑한다고 모두 그립거나
그립다고 모두 사랑한 것은 아니다. 
 
그리움은 
부르지도 않은 바람처럼 다가오고  
 
사랑은 
보이지도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우리의 곁에 머물고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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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이야기&사진관 2016. 12. 5. 23:14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랑과 그리움이 

바람과 함께 쓰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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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이 질때..,
발가벗은 외로움의 몸둥이에,그리움의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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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지면 
가로등 불이 더욱 더 밝아지듯이 
 
그리움이 쌓이면  
마음은 더욱 더 깊어지는 법이다. 
 
밝은 것을 보고 싶거든 
어두운 것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채워진 마음을 비우려고 할때 
비로소 그리움은 더욱더 가벼워진다. 


 



잊으려고 할때 
더욱 더 생각나고 
 
버리려고 할때 
더욱 더 붙잡고 싶다면  
 
그것은 마음의 욕심이다. 
 
밤이 되어야만 
빛이 존재 할 수 있고 
 
혼자가 되어야만 
그리움도 깊어지는 법 
 
나의 밤은 그리움에 휩싸여 그렇게 깊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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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지난 여름은

잊혀진듯 잊혀지지 않아서 여름밤이 너무나 길다.



청춘은 빨간색 티셔츠처럼

 아직도 붉기만 한데 여름은 지나가려고만 한다.


붙잡을수 없으니 여름이고, 다가가면 가버리니 청춘이겠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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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야기&사진관 2016. 7. 17. 05:40

어쩌면 
그립다는 것은 
내 안에 나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 너를 바라보는 일이다.

어쩌면
그립다는 것은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두었던 너를 다시 꺼내 보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항상 그리워하는 일이요,
죽는다는 것은 그리움이 끝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그립고,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죽고 못사는 것처럼 보고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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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어느 추운 겨울날

샹제리제에서...,






별은 뜨지 않았고 밤은 잠들어 버렸다.
나는 그렇게 떠돌이 별이 되어 버렸다.







꿈꿀수 없는 밤을 붙잡고 별을 불렀다.
나는 그렇게 부를수 없는 별이 되었다.







수많은 바램이 잠들지 못해 별이 되고
수많은 꿈들을 이루지 못해 밤이 된다.







떠나는 사람은 뒷 모습을 보이며 가도
보내는 사람은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밤이 잠들지 못할때 꿈이 별되어 뜨고
내가 잠들지 못할때 누군가 별이 된다.






별은 뜨지 않았고 밤은 잠들어 버렸다.
나는 그렇게 떠돌이 별이 되어 버렸다.

꿈꿀수 없는 밤을 붙잡고 별을 불렀다.
나는 그렇게 부를수 없는 별이 되었다.

수많은 바램이 잠들지 못해 별이 되고
수많은 꿈들을 이루지 못해 밤이 된다.

떠나는 사람은 뒷 모습을 보이며 가도
보내는 사람은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밤이 잠들지 못할때 꿈이 별되어 뜨고
내가 잠들지 못할때 누군가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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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던 시간..., 

우리가 머물던 시간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우리가 머물던 여름...,

우리가 머물던 그곳에 이제는 그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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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보내주어도 좋을 가을 앞에 


내려놓을수 없었던 

그리운 마음들을 내려놓고 


가난한 마음으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어쩌면 

나는 


사랑해서 그리운게 아니라 

그리워서 사랑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살갗을 스치는 시린 바람 앞에 


이토록 뜨거운 가슴은 어찌하면 좋은가



그리움으로 노래하고 

사랑으로 편지를 쓴다. 


너라서 그리운 이름,

그대를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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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이 내게 슬픈건 

우리 모두는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렇게 조금씩 
보이지 않게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2.
가을이 내게 슬픈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잔인한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다는거다.

가디건을 
꺼내 입고서도

저녁이면 추워서 
사람이 그립다는건

내가 혼자라는 사실 때문이다.






3.
가을이 내게 슬픈건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고도

그저 가을을 
혼자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괜한 헛기침으로
너를 기다리는 밤을 깨워도

혼자라는 사실은
몸저 누운 어둠에

일어나지도 못한 
밤을 가누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4.
가을이 내게 슬픈건

따뜻한 목도리를 하고서도
이내 온기를 잃어 버리고

콜록 콜록
기침같은 발자국 소리로

스스로 혼자되는
밤이 오는 길목으로 걸어가

아프다고 소리 낼수도 없는
새어나오는 기침처럼

혼자라는 사실을 
또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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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님

이야기&사진관 2015. 4. 22. 07:47
아련한 그리움은 
저 달 뒤편에 꽁꽁 숨어 버렸습니다.

잊은 듯 잊혀진 
문득 떠 오르는 그리움은 저 달을 닮았습니다.

작아졌다가 커지고
커졌다가 작아지는 그리움은 저 달을 닮았습니다.

저만치 손 뻗으면 닿을만 한데도 
잡을수 없는 그리움은 저 달이 되어 버렸습니다.

보일듯 보이지 않는
잡힐듯 잡히지 않는 

오늘 뜬 초승달이
둥근 보름달이 되는 그날이 오면

내 그리운 님 만날까 
가슴 설레이며 기다려 집니다.




<파리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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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야기&사진관 2015. 1. 5. 07:00
사랑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는다는데...,
사랑은 떠났고 사람만이 덩그라니 남았습니다.


돌아서지 못하면 힘들껄 알면서도
돌아서지 못해서 약속처럼 눈물만 남았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굳게 채워진 자물쇠는 열쇠를 그리워 하지 않았습니다.
열릴수 없음을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약속이란 자물쇠일까요?열쇠일까요?
사랑은 눈물로 채우고,눈물로 여는 약속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느냐 보다,
그가 있는 곳으로 가느냐를 깨달았을때 이미 길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 길위에 서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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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이야기&사진관 2014. 12. 31. 18:00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게 여행이라면

12월은 돌아가기 위한 달이고,
돌아올 사람을 기다리는 달이다.



마지막 잎새처럼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남은 시간은 어찌 보내야 할지 계획보다는 아쉬운 후회만이 정겹고 그립기만하다.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홀로 서있는 나 닮은 눈사람을 바라본다.






혼자인데도 늘 웃고 있는 모습
혼자인데도 누군가 기다리는 모습


혼자인데도 멋지고 좋은 모습이 날 닮아서 좋다.


돌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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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0)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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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 가면 가장 먼저 짜장면이 먹고 싶더니,파리에 오면 프랑스 음식도 아닌 따끈하고 국물이 시원한 베트남 쌀국수 포(Pho) 불어로 "통키누와즈"가 먹고 싶었습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면요리 스파게티라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요리는 베트남 쌀국수인 포(Pho)일것이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인정할지는 모르겠으나 유럽이나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면요리임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영국엘 가면 뭐 먹는다는게 걸레를 입에 쳐 넣는듯 해서 차라리 KFC,MacDonald를 가고 맙니다.




그래도 파리는 미식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가격만 비싸지 이름에 걸맞지 않는 형편없는 음식도 있긴 합니다.



이런 염려를 확~ 깨주는 비록 프랑스 음식은 아니지만 파리에서 까다로운 제 입맛을 맞춰주는  음식이 파리 13구 톨비악(Tolbiac)가면 있답니다.






파리의 차이나타운 13구 엄밀히 말하면 "베트남+남중국 타운"이고 솔직히 말하면 보트피플 타운입니다.
망해버린 월남의 화교 세력이 보트 타고 건너와서 하나둘 식당을 차렸는데 이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파리 이곳에서는 맥도랄드 햄버거를 먹느니 통키누와즈를 먹는게 좋습니다.
그랑스페셜 한그릇 가격이 9.50 유로 입니다.거기에 와인을 곁들이면(쩝쩝 꿀꺽ㅋㅋ)


음식 가격엔 세금이 20% 정도 덧붙은것이니 실제로는 더 싼값이지요. 


프랑스에서 살다보니 솔직히 한국에 있는 쌀국수 못 먹는겠더군요.
조미료 냄새가 너무 나서...,


물론 진짜 쌀국수를 파는 집도 있겠지요.
아무튼 내 입맛을 맞춰주는 한국에 쌀국수 집은 없었습니다.






민트와 고수,숙주를 따뜻한 국물속에 넣어서 살짝 익혀 먹는 그맛...,
가히 일품입니다.


베트남 북방 쌀국수에는 허브나 민트가 없습니다.즉 남방 베트남의 보트피플이 가져다 준 삶의 깊은 맛이 우러나는 고난이 육수가 되어버린 눈물나도록 맛있는 맛입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의 음식도 훌륭하게 맛있고,제값(?) 이상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이런 삶의 고난으로 만들어진 맛은 아니기에 깊은 맛보다는 다양한 음식으로 맛보는 음식이 많은듯 합니다.


비오는 날이 이제 적응이 되고 있습니다.ㅋ 
비를 싫어하면 파리지엥이 아니지요.ㅋ 아니 파리에 살수는 없을것입니다.


비를 피해서 산다면 일년중 3개월 빼고는 집에 틀어 박혀 살아야 할지도 모르지요.






다음주부터는 모든 학교가 스키방학(약 2주정도의 짧은 겨울방학)이라서 지금이 시험 시즌입니다.
아이들이 시험이 빨리 끝나는 날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통키누와즈를 먹었습니다.


파리에 오신다면 꼭 한번쯤은 맛보고 가실 음식입니다.
가난한 호주머니도 궁색해지지 않는...,


5명이 47.50유로로 한끼의 식사를 하기란 쉽지 않은 파리에서 배불리 국물까지 마시니 덩달아 배불뚝이가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끼의 식사에 감사하며 온가족이 후루루 쩝쩝하고 돌아왔습니다.

식사 후 비오는 거리를 조금 걷는 것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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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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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
그저 슬퍼하기

그리움을 이겨내는 방법 
그저 그리워하기

울고 싶으면 울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어 하는게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

그리울땐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견디는 방법

울고 싶을 땐 엉엉 울어버리는게 
가장 좋은 눈물을 남기지 않는 방법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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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

어쩌란 말이냐?

오는 가을을 날 더러 어쩌란 말인가?
말하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갈것인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붙잡고 싶어도 너하나 때문에 붙잡지도 못하는데
그런 날 더러 뭘 어쩌란 말인가?





가을이 불러야만 오고 
겨울이 막는다고 오지 않더냐?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왔다가 금방 가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그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래도 너는 늘 곁에 두어서 그리워하지 않으니 지금도 좋지 않더냐?






가을은 거두어 들이는 계절이 아니고,
나누고 베푸는 계절이 아니더냐?


평생 그리워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랑이고 그게 그리움이겠는냐?


사랑하기에 그리워하고,
그리워 하기에 사랑하며 살고 있지 않느냐?


그런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너만 바라보고 살라하면,
오는 겨울을 날 더러 어찌하란 말이냐?






오면 가고,가면 또 다시 오는게 우리들 아니겠는냐?
우리의 인생도 사랑도 이 가을처럼 이렇게 한순간이 가장 아름답지 않더냐?


떠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며,영원히 머물수 있는게 어디 있겠느냐?



그저 아름답게 바라봐 줌으로...,

보내주는 마음이 가을 햇살처럼 살찌고 영글어서 
풍요롭게 결실을 맺는 알이 꽉찬 알곡과 빛이 되지 않겠느냐?


바람이 분다고 그렇게 흔들리면 가을 하늘은 어쩌란 말이냐?
가을보다 더 아름답다고 눈물 적시면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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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니 파도가 치고
노을이 지니 해가 바다에 빠진다.


보고 싶기에 그립고
만나고 싶기에 생각이 난다.


내 안에 니가 있기에 그립고
내 안에 너 닮은 바다가 있기에 바람이 분다.


니가 그리울때면 바다에서는 늘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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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다가오는 그리움 

아침이 되어도 깨어나지 못하게 어두운 커튼을 치고서 붙잡아 보자


밤으로 다가오는 그리움
동트는 아침 새벽의 밝아짐을 모르도록 꼭 끌어 안고서 붙잡아 보자


그리운 내 사람은 소리없는 밤으로 어둑 어둑 다가오고
그리운 내 사람은 인기척도 없이 꿈으로 사락 사락 다가오는데


나는 왜 뒤척이는 밤을 꿈꾸지 못하고
나는 왜 다가오는 밤을 그리워하지 못하는가...


아침이면 다가오던 그 밤으로 깨어나고
아침이면 허전하던 그 꿈으로 깨어나 보자.


- 이 아침 그리움이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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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이야기&사진관 2014. 8. 23. 06:00
사람은 입이 아닌 눈으로 말할때가 있다.
모두 다 열어야만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인생이란 
때로는 열어야 할 문고리가 없어도 열리고,열지 않고도 들어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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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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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야기&사진관 2014. 8. 19. 00:01

추녀 끝에 매달린 등불 

밤이 오길 기다리고






마음 한켠에 걸린 그리움

그대오는 밤을 밝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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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Jeanne d'Arc'(잔 다르크)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제가 은총의 상태에 있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제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만약 제가 은총의 상태에 있다면 하나님께서 제게 계속해서 은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녀를 죽이지는 않았을지라도 우리는 그녀를 죽였다.
우리는 그녀를 위해 눈물 흘리지 못했지만 그녀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눈물을 흘렸다.



우리가 지키려고 한것은 무엇이고,그녀가 지키려고 한것은 무엇인가?


철 갑옷이 제아무리 두꺼워도 심장을 뚫으며,심장은 그 어느것을 두르지 않아도 우리를 살린다.
정신은 이길수 있는게 아니고 지켜야 하는 것이며,가슴은 지킬수 있는게 아니고 살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성과 지성은 이와 같아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죽고,스스로를 이기기 위해 산다. 


살다보면 때때로 우리의 의지로는 도저히 이길수 없는 현실 앞에 서야 할때가 있다.
만일 그때가 온다면 부디 기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살고,살기 위해서 스스로를 죽이길 바란다.

이것이 우리들의 자유하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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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한 자리에 
그대로 서있는 너를 


내가 
아직도 그리워 하는것은


나는 변해도 
나는 달라져도
나는 돌아서도 

너는 언제나 내게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름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듯이 
내게 있어 니가 없다면 나는 세상이 존재할수가 없다.

여전히 너는 내게 그리움의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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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이야기&사진관 2014. 7. 16. 06:16

무엇이 올려질것인가는 이미 정해져있다.
인생은 내가 태어나기 오래전 주문했던 일들을 기다리는것은 아닐까...,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오기 전에 뭔가 먼저 해야하는 일을 만드는 일이란 
우리의 만남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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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야기&사진관 2014. 7. 14. 06:10

-약속-




난 참 오래 살겠다.

살기 싫을때가 온다면 당장 끊으리라...,


사랑도,
사람도,
만남도,
인연도,


모두 남겨두고 이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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