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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여행'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14.04.25 햇볕이 잘드는 창가에 앉아서...., 8
  2. 2014.04.12 봄여행의 첫 날....(Honfleur/옹플뢰흐) 2
  3. 2014.04.07 당일치기로 파리-옹플뢰르-생말로-몽생미셀-파리를 다녀오다..(1) 2
  4. 2014.04.05 마음의 이야기 4
  5. 2014.04.04 파리의 약간 이른 봄날 이케아를 다녀오다.(1)
  6. 2014.04.03 삶과죽음 4
  7. 2014.04.02 - 처음처럼이란 - 8
  8. 2014.04.02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10
  9. 2014.03.31 인생의 길고 짧은 것이 제 아무리 중해도 몸부림치는 영혼의 삶의 무게만은 못한것 같다. 9
  10. 2014.03.31 어린시절 작은 깨달음이 주는 행복중에서- 2
  11. 2014.03.29 그리움은 운명이고 사랑은 선택이다. 10
  12. 2014.03.29 백구 순둥이 생각 4
  13. 2014.03.28 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4
  14. 2014.03.28 그대라는 이름으로
  15. 2014.03.27 그리운 당신의 얼굴 2
  16. 2014.03.27 순간을 오래 머물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다. 2
  17. 2014.03.26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함께 나눌때 더 아름다워진다.
  18. 2014.03.26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퐁데자르) 6
  19. 2014.03.26 늘 봄처럼 왔다가 가을처럼 살며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4
  20. 2014.03.26 그대는 나의 아침,나의 눈뜸이다.
  21. 2014.03.26 아직도 너를 사랑함은. 2
  22. 2014.03.26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2
  23. 2014.03.26 클라우드 모네의 여행.3편-모네의 뒤안길에서(모네의 집 찾아가는 방법) 2
  24. 2014.03.26 클라우드 모네의 여행.2편-꽃이 되어버린 사람
  25. 2014.03.25 감사함이란 무욕의 시작이다. 12
  26. 2014.03.25 클라우드 모네의 여행.1편-인상주의 클라우드 모네 2
  27. 2014.03.25 빈센트 반 고흐를 찾다.4편-오베르 쉬르 우와즈를 떠나며
  28. 2014.03.25 어둠과 빛 1
  29. 2014.03.24 카미유 클로델을 생각하며
  30. 2014.03.24 빈센트 반 고흐를 찾다. 3편-감성으로 가는 여행 4
따스한 봄날...,

햇볕이 스며드는 창가...,

빠알간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한다.




가슴에 스며드는게 햇볕만이 아니고,
포근하고 정겨운 사랑과 그리움과 낭만이 함께 스며든다.


Vin de table(뱅드 타블)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그림을 그려 놓은듯 이쁘게 차려진 곳으로 달려가 쟁반 가득 담아본다.


양손에 쥔 것은 나이프와 포크,
그러나 난 함께함 과 나눔으로 맛을 썰어 그리움을 먹는다.



아~~~,따스한 봄볕이 너무나 좋다.







*Vin de table(이곳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포도주 )



(밀레가 있는 바르비종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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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의 첫 도착지...,


Honfleur(옹플뢰흐)



파리 집으로 부터 210킬로(약 두시간)를 달리면 도착할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1995년에 세워진 노르망디 다리를 통해서 르아브르까지는 20여분이면 갈 수 있다.(이 다리가 세워짐으로 45분이나 걸리던 것을 20여분이면 곧장 갈 수가 있게 되었다.)




옹플뢰흐는 센 강 하구에 있는 오래된 항구 마을이다.이곳은 인상파 화가의 선구자인 부댕(모네의 스승)과 독특한 천재 작곡가 에릭사티(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화려한 요트들이 즐비하게 세워진 조용한 휴양지같은 항구 마을이다.




5월이면 옹플뢰르에서는 뱃사람의 축제가 열린다.구경할 곳은 그리 많지 않으나,캔버스에 그려놓은 듯한 항구가 가히 일품이라 할수 있겠다.이곳에서는 사이다의 어원이 된 CIDRE가 유명하다.다른 지역과 달릴 노르망디 지역은 포도가 잘 자라지 않은 토양으로 포도대신 사과를 재배하였고 이러한 이유로 사과를 발효시킨 사과주(시드르)가 태어나게 되었고, 그 유명한 칼바도스는 시드르를 좀 더 증류시킨 알콜 도수가 높은 술이다.




노르망디 지역은 목초지가 많고, 따라서 양과 소등의 목축업이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치즈와 버터가 유명하다.



 






1. 파리로부터 A13번 고속도로를 달려 우측으로 옹플뢰흐에 진입하고 있다.(최고속도 130km)

 A29도로에 진입하면 드디어 옹플뢰흐에 갈수 있다(이곳을 통해서 노르망디 다리를 건너 르아브르에 갈 수 있다.)















2. 옹플뢰흐에서 바라보면 영국 해협이 보인다.멀리 바라보이는 다리가 노르망디 다리이다.이곳은 바람이 자주 불고 바람의 영향이 상당히 센 곳이라고 한다.그런데 이 다리는 그런 바람에도 끄덕없이 지어졌다고 하니  가히 프랑스의 건축 기술이 대단한 듯 하다.(1995년)















3. 르 아브르에서 해안을 따라가면  그 유명한 에트르타(Etretat),코끼리 해안이 있다.(아래 사진)














4. 옹플뢰흐에서 볼수 있는 간판(Cidre/사이다의 (탄산 사과주)














5. 옹플뢰흐 항구마을 도시 전경 (위로 올라가면 생트 카드린 성당이 있다.)













6. 옹플뢰흐의 옛항구/지금은 요트 정박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고,지금도 수많은 화가들이 캔버스를 걸어두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다른 구경거리보다는 부댕과 사틴의 고향 그리고 옛항구의 그림같은 풍경을 담기 위해서이다.

사진 왼편으로는 즐비하게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7. 옹플뢰흐의 옛 항구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며,아침 이른 새벽에 이곳을 거닐고 싶다.조금만 더 내려가면 영국해협과 노르망디 다리가 절경을 보여준다.따스한 봄바람을 가슴에 안고,바다 끝자락에 서서 사랑을 맹세하고 싶다.



이곳을 거쳐 몽생미셀(2시간거리)-생말로(40분거리/브르타뉴)을 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은 역시 이곳의 그림처럼 그림을 그리는듯 아름답고 행복하리라...,

이른 새벽에 시린 가슴으로 바닷바람과 이 아름다운 옛항구에 앉아 속삭이는 바람처럼 영원히 그 사랑에 머물고 싶다.













8.생테티엔 교회와 해양 박물관이 보인다.(오른편 건물과 십자가 탑 사진)













9. 옹플뢰흐 마을 중심지....,

저 멀리 보이는 공원 앞 하얀 건물의 호텔을 예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를 머물고 싶다.

파란 하늘과 구름은 어찌도 이리 아름다운지...,














10. 이른 새벽에 가벼운 가디건을 하나 걸치고,사랑하는 사람의 허리를 감싸고 바다로 나간다.



사랑 할수 있을때 사랑하라.

시간은 사랑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사랑은 가슴에서 피어 눈물로 자라나는 영혼의 눈뜸이고,영혼의 깨어남이다.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이 말하나를 위해 수천 킬로를 달려와 고백하게 하는게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내가 가진 전부를 다 주어도 좋을때, 사랑한다고 말하라.

 

사랑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다가서는 너의 입맞춤으로 오는게 아니리라.

가슴으로 말하고 입술로 그사람의 마음을 달래어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게 사랑이리라.








다음 2,3편의 여행지는 기대해도 좋을 몽생미셀과 생말로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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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많이 가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것을 알아간다.

물론 많이 가진자가 좋은 세상을 사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더 많은 선택의 폭이 주어지는것도 잘 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더 중요한것은 살아있음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치즈도 와인도 그외 그 모든것들이 가격과 질의 차이를 두고 다 등급별로 가격별로 있다는 것이다.


있는자만 먹고 즐기며,없는자는 먹지 말고 궁핍하라는게 아니고,
각자 현재의 가난과 부유함의 능력에 맞게 즐기고 선택하라는 것이다.



3유로 와인을 사도 부끄럽지 않고,100유로 비싼 와인을 사도 부끄러운 사람이 있다.
세상 아무도 모른듯 해도,우리의 양심과 영혼은 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옹플뢰르>





우리가 여행을 가는 이유는...,


단하나...,


우리를 제한하고 구속하는 틀에서 자유롭고 싶기 때문이다.


육체의 궁핍함에서 영혼이 부유하고 싶기 때문 이다.
육체의 뜨거운 정욕보다는 가슴이 뜨겁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생을 자유롭지 못한 영혼이 있다.
가진자들의 지킴 같은 것이다.

여행에서는 더 많은 것은 잃고 돌아 와야 한다.
삶에서 잃는다는 것은 곧 얻는 것을 의미한다.

 

<옹플뢰르>





멋진 풍경을 보면 가슴이 열리고,입으로 하지 못한 고백을 하기가 쉽다.
왜 그런줄 모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감성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이쁜 얼굴은 눈을 현혹하고,결국에는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그러나 얼굴이 아닌 마음을 바라보는 이쁜 눈을 가졌다면 그 마음의 풍경은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가슴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감성적인 사람들이 된다.




<옹플뢰르에서>






한폭의 그림같은 부부를 보았다.
난 그림을 보지 않았고,그들을 보았을 뿐이다.



둘이 서있는 모습을 보았다.
난 뒷 풍경 혼플뢰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고,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옹플뢰르에서>






여행을 가면서까지도  

지금 가진 모든 아집이나 편견 
그리고 이미 굳어서 어느 것도 심을수 없는 무딘 마음을 가지고 간다면,


그들은 진짜 부유한 자들이다.


어느것 하나 얻는 것 없이 낭비만 해도 되는 삶이 끄떡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생말로>




<생말로>




<몽생미셀>




<몽생미셀>




총 거리는 약 900Km/10시간을 운전해서 세군데를 들러 돌아왔다.

집에서 9시에 출발했는데,,,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넘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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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제게 늘 말합니다.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글쎄...,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변화를 좋아해서,한 곳에 안주해 본적이 없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렇게 수많은 나라를 다니며 역마살이 끼었나 봅니다.


제가 새로운 변화는 좋아하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는게 있습니다.


변함입니다...,





저는 변화는 좋아하지만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잠이오질 않아서 늦은 밤 아파트 정원에 내려가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사는 집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수많은 집들의 불이 다꺼지고 어두운데...,
내 방에는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남을 위해 깨어 있다는 것은 세상에 아름다운 일 입니다.




누군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누군가 늦은밤 멋진 글을 쓰는것은 이 세상을 멋지게 포장하고 만들어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오늘도 이렇게 마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변화 중에 있고,오늘도 새롭게 변화하며 늘 배우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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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봄이 왔습니다.


환한 날씨...,

덥지는 않아도 가디건 하나걸치고 여름옷을 입어도 좋을 날씨입니다.

성급한 청춘들은 벌써 반바지에 샌달을 신고 있습니다.



새 봄을 맞이해 겨우내 미루고 있던 봄맞이 이케아를 갑니다.




<집(14구)에서 10킬로 정도 떨어진 저의 집에서는 무척 가까운 Thiais de IKEA>










<이케아에 입점한 매장들,옷가게,주방가구 커피솝 등등>













쉼이 좋은 이케아 의자 입니다.

차 대시보드에 놓아둔 햇빛이 비추면 요리조리 움직이는 장식처럼 생겼습니다.










깔고 앉으면 엉'이 어떨까 앉아 보았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살짝 실례해도 방음은 될듯 ㅋㅋㅋ










평수에 맞게 설치가능한 주방들









누워서 차려오는 차를 마시고,

누워서 독서등을 켜고 책을 읽다가 그냥 잠들어도 좋은 침실...,


누가 차려올까요?

남친? 여친?ㅋㅋㅋ








이케아 매장에 설치된 의자를 테스트하는 테스트기계


사람이 앉는다는 가정하에 사람 몸무게로 의자 바닥과 등을 사람이 앉듯이 힘과 압력을 줍니다.

하루에도 수천번 자동으로 몇년을 테스트한다 하네요.


스웨덴의볼보처럼 튼튼한 이케아 가구...,(저는 이케아 직원아님.., 저는 호갱님임..,)








거실에 앉아서 뭘할까요?

고스톱? 아님 이바구...,

그건 알아서들 하시고 ㅋㅋㅋㅋ




















7,600 유로면 보이는 사진의 주방이 가능합니다. 물론 냉장고 주방의 모든것은 다 설치됩니다.

한국돈 천만원 정도..,ㅜㅜ














주방과 거실이 하나로...,

대형 티브만 가져다 놓으면 짱...,

그리고 와인겔을 설치하고 밤새....,뽕퐁뽕퐁(와인 따는 소리ㅋ) ㅜㅜ










사고싶은 물건을 선택한 후 창고형으로 보관중에 물건을 찾아서 캐리어에 싣고 계산만 하면 됨.

역쉬...,캐쉬가 좋아...,ㅋㅋ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좋지요? ㅜㅜ








이케아 포스팅을 마칩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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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죽음

여행지&스토리 2014. 4. 3. 06:00


Time is fleeting and Nobody lives forever.

시간은 흘러간다.아무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



일요일이면 산책을 하면서 Porte d'Orleans 집 근처의 공동 묘지를 찾아간다.


수많은 모양의 묘석 그리고 수많은 사연을 담은 묘비명들이 즐비하다.

가진자나 못가진자나 같은 자리에 하늘을 보고 누워있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의 앞면과 뒷면같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색으로 그려진 앞면 그림이 현재의 우리의 삶이라면 죽음은 그 앞면이 뒷면으로 뒤 바뀐것과 같다.



죽음은 뒤 바뀐 앞면의 종이에 그린 그림이 희미하게 투영된듯 보일듯 말듯한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았냐에 따라 뒷면에 투영되는 그림이 더욱 더 많은 색을 띄고 분명한 색을 나타내 듯 수많은 사람들의 묘지 또한 그런듯 하다.



많은 것을 세상에 남기고 간 자의 묘지는 더욱 더 많은 색을 남기고 있는듯 했다.





<묘지 담벼락에 오랜 세월이 흘러 그림처럼 그려진 그림이되었다>






The passing years are but fleeting moment...,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는 한순간일뿐...,


세월은 어떠한 것도 그냥 남겨두지 않고, 추억이라는 흔적을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의 묘지에 누군가 남기고 간 흔적이 눈물처럼 말라있다.>







긴 한숨에 살았을 우리의 인생이 그저 그 한숨 같은 시간이 아니였을까?

똑딱 똑딱, 째깍 째깍 흘러가는 소리만큼 말라가는 시간에 우리가 남길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저 사랑과 사람만이 남는다.




<죽음은 없어진것이 아니고 단지 말라버린 내 삶의 흔적이다.>






부와 명예를 가진 자도 한줌의 재가 되고,그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자도 한줌의재가 된다.

오늘 하루 무엇을 남기고 사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무얼 어떻게 남기느냐가 더 중요한다.




오래전 우리집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아들을 데리고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갔다.

산소를 가는 중에 나는 아들에게 물었다. 


죽음은 무엇일까?...,





<마른 육신처럼 그렇게 누군가의 묘지에 사랑하는 사람의 장미가 사랑으로 여전히 남아있었다>






아들의 답은 이랬다.(사실은 만화의 명대사이다.)


생물학적 의학적인 죽음은 호흡이 정지되고, 동공이 풀리고 심장이 멎으면 죽는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질때에 진짜 죽는것입니다."




우문에 현답을 주었다.아직도 그 말이 귀에 쟁쟁하다.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답을 하고,그런 죽음을 이해할수 있었을까?





<살면서 위안이 되던 십자가는 죽어서는 구원이 된다>






너의 작은 흔적이 아름다운 꽃으로 남아서 

이렇게 나의 가슴에 마른 눈물처럼 너를 기리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며 십자가를 가슴에 쥐고 누운 그는 살아서도 삶이 슬프듯이 죽어서도 삶이 슬프다.





왜냐면 

그를 생각하는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여전히 아프기 때문이다.

사랑은 영원해서 아름답지만 영원하지 못해서 더 아름다운것은 사람이다. 




<십자가는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다.>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영원한 영생을 주었다>






아름다웠던 너를 기억하는 이 세상에 오늘도 해가 뜨고,해가진다.

슬픈 기억속에 너를 생각하며 남은 우리는 오늘도 울고,웃으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대여! 슬퍼말라.


순서대로 왔다가 순서대로 가는 우리 인생 아니던가...,


너의 삶이 태양보다 더 뜨겁고 이슬보다 더 영롱했으며,

눈물보다 더 진한 감동이라는 이야기 한편을 우리에게 주지 않았는가?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대를 기억한다.

너는 아직도 그들에게 살아 있음이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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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처럼이란 -



세상에서 멋진 사람이란
오랫동안 한가지를 지켜온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위인들은 자기 원칙이라는 스스로의 약속에 철저했고,쉽게 금방 변화되는 사람이 아니였다.


한가지를 끝까지 놓지 않고 지켜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신념이나 사상 혹은 친구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어떠한 사물이라도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오랫동안 늘 변함없이 지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세상에서 지키기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은 날마다 변화되는 세상에 살기에 자기 입으로 말한 것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게 무척이나 어렵다.










입에서 나온 말은 허공에 흩어지고,담을수 없지 않던가 말이다.
말은 귀로 담는게 아니고,머리로 담는 것도 아니며,오직 감동과 약속이라는 가슴과 마음 그릇에 담는 것이 아니던가!



언제는 사랑한다 해놓고선, 또 언제는 헤여지자고 하는게 사람이고,



어제는 "꼭"이라고 말하면서
내일이면 "혹"이라고 말하는게 사람이더라.



오늘이라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면서 내일의 확실한 것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스운 존재인가...,











올 때 자기 맘대로 온 사람은 꼭 갈 때도 자기 맘대로 간다.
오지말라고 할 때 온 사람은 갈 때는 대부분 내가 오라고 했던 것처럼 '붙잡지 말라' 하고 간다.



이런 세상과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처음에는 좋다가도 끝내는 나를 슬프게 하고야 말더라.



사람이나 사물이나 자동차나 친구나 오래 된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늘 처음처럼"이 좋은 말인 줄 알아서 자기의 좌우명을 삼고,

그것도 모자라 잊지 않겠노라 거실 한가운데 떡하니 그 말을 액자로 걸어두면서도...,


금새 "늘 처음 처럼을"잊어버리고 허공에 날려버린 담아두지 못한 입에서 나온 말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망각으로 사는게 사람 아니던가?











약속이 무엇인가?
약속이란 굳이 약속이라 말하지 않고도 행동으로 지키는 것이 약속이고 신뢰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두 사람이 육체적으로 나누는 연애만이 사랑만은 아니다.


사랑은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하나가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한다.



육체적인 사랑은 훗날 원하던 원치 않던 이별 할수가 있다.

하지만 가슴으로 나누고,정신으로 교감하는 사랑은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로 하는 약속은 약속이 아니고,가슴이 아닌 머리에서 나오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말은 영원히 담아두지 못하고,머리는 영원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약속과사랑이 깨져버렸던가...,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것은 평생을 오래도록 함께함이 바로 "늘 처음처럼"이라는 말이다.








"늘 처음처럼이란 오래됨이다"

1+2=3 인줄 알지만 2+1=3 인줄 모르는 사람처럼 하나만 바뀌어도 분간을 못하는 어리석은 욕심으로 살지말자.



사랑은 정열이고,오래됨은 열정이다.

사랑이 한번의 뜨거운 끌림과 설레임이라면 오래됨은 늘 식지않는 평생을  가는 꾸준한 뜨거움을 말한다.



무엇이 다르다고 느껴지는가...,?



파리 시내에서 가끔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노신사를 만나면 나는 무작정 그사람이 너무 좋다...,

변치않은 꾸준함에 사랑스럽고,멋져보인다.


모든 새 것은 돈으로 다 살 수 있으나, 오래 된 것은 결코 돈으로만 살 수가 없다.

세상에 오래되어서 좋은 것이 오직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골동품이 될 수 없고,그렇다고 늘 새로울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의 당신,

나의 그대,

나의 사람,

나의 연인은 항상  나의 오래된 사람으로 남아 주길 



처음가지던 그마음 그대로 늘 처음처럼..., 원한다. (원츄ㅋ)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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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아침이면 언제 밤이 올까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은 오고 있었습니다.
붙잡을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것입니다.




어둠이 오기전까지 빛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태양이 사라지고,밤이 찾아오면서 그것이 얼마나 귀한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사람이 떠나고 사람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다고 해도 그사람이 떠나는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세상 사는게 허무하고,사람 만나는게 싫었습니다.
어느날 끄덕없이,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위선을 배웠습니다.








어제의 그리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만 사는 사람에게 또 다른 내일이 있다는 것은 은혜요,감사입니다.
오늘이 또 다시 어제가 되고,내일이 똑같은 오늘이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서 먼저 인사말을 쓰는것처럼,우리의 인생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늘 하루가 필요합니다.








어제는 다시 찾을수 없고,내일은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저 오늘뿐입니다.



어제를 잊어버리고,내일을 잃어버린다 하여도 나는 오직 오늘의 사람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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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좋아하는 자정 바로 직전의 시간이다.
일요일 저녁 늦게 발코니에 나와 와인을 마신다.

겨우내 밖에 한번 나오지 못했던 가슴을 펴고 늦은 저녁을 만끽해본다.


이제 썸머타임으로 한국과는 7시간 차이가 난다.그러니까 한국은 아침 6시 30분 정도 되겠다.:
아침일찍 분주한 출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교감이 가는 포스팅은 아니겠지만 ㅋ 내가 좋은걸 어떡하나...,



오늘은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고 와서 센스있게 차려주는 이 와인 한병과 샐러드에 기분이 좋아진다.








한동안 꿀꿀한 기분으로 지냈는데...,

이제 파리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되었다.
하늘은 높고,바람이 불고,가끔 지루할때 비가 내려주고,밤 늦도록 환하니 밤을 즐기며 글을 쓸 수 있어 좋고,그리운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루하루 우리가 사는 인생은 수많은 만남으로 이루어진,
우리들의 작은 몸부림으로 이루어진 영혼들을 어울림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추운듯 가디건을 껴입고,무릎아래에 담요를 하나 덮었어도,비가 올 것같은 바람이 불어서 나는 좋다.


만남이란 인연에 대한 흔적이며
떨림이란 인연에 대한 응답이다

영혼의 무게는 잴 수가 없으며,
삶의 무게는 영원히 달아볼 수가 없다.

인생의 길고 짧은 것이 제 아무리 중해도 몸부림치는 영혼의 삶의 무게만은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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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깨달음은 언제부터 인가?




옛날 어릴적 내 이야기 하나를 들려 줄께
아주 오래 전 내 어릴적에 어머니가 새 신발을 하나 사주셨어…,


하얀색에 강아지가 그려진 운동화였지.

아침 일찍 학교가는 길에  새로 산 하얀 운동화를 조심스레,,,, 

사실 자랑스레 신고 집을 나섰지.



학교에 도착해서 조심스럽게 새로 산 운동화를 교실 앞 복도에 놓인 신발장에 신발을 넣어야 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발장에 운동화를 넣으려다가 말고 몰래 운동화를 가방에 넣고서 교실에 들어갔어,,,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일탈하는 행동이었지만 

그때는 그것이 잘못이라든가, 해서는 안된다든가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단지 소중한 내 신발을 어떻게 지킬것인가만 생각했었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기 내렸어,,,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왜 그렇게 갑자기 소나기가 자주 내렸는지 모르겠어








그 순간 내 머리 속이 하얀 운동화처럼 하얗게 백지처럼 되는것 같았어.
어떻게 그 운동화를 젖지 않게 온전히 하얗게 지켜낼 것인가만 생각했어.


그래서 몸을 피하는게 아니라 신발을 숨기기 위해 비를 피해 어느 집 처마 밑을  찾아 한참을 서 있었어.
왼쪽 신발을 다리 뒤로 숨기고 그러다 오른쪽 신발을 닦으면서 숨기고...,


얼마 동안을 그렇게 서 있었는지 몰라…,



그때는 집에 가는 생각보다 신발 생각을 더 많이 했으니까,,, 
길 위에 같이 걸어오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보이지 않자 조금 불안해지면서 회색 하늘이 금방이라도  어두워 질것 같았어 




밤이 무섭지 않던 용감한 어린아이였는데,,,

집에 돌아가지 못해서 인지 그날은 무서워지더라구...,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서 일까 외롭기도 했어

외로움이 무서움이 되던 처음 일이였어….,









이내 나는  무서운 결심을 해야 했어비를 맞고 걸어가기로 말야
그래서 숨어있던 처마 밑을 나와서는 조심스레 천천히 걸었어 


사실 뛰어가면 더 젖을 것 같아서 말야…, 

내 걸음과 상관없이 비가오면 이미 젖어버린다는 것도 모르고 말야,,,


그게 내 어린적 순수한 마음의 전부였어…, 




몸은 비에 젖어도 감기 걸릴것 같지 않았는데,,,
신발이 젖으면 내 마음이 감기 걸릴것 같아서 조심스레 걸어갔어. 


그런데 내 의지와 달리 나도 몰래 신발이 어느덧 젖어가고 있었고,

우리집 하얀 백구같던 흰 운동화가 하얀 색깔이 아니더라구...,


마음이 혼란스럽고,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만 같은데…,


지금은  어느누구도 날 도와줄 수 없고 나 혼자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
내가 스스로 혼자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어


난 주저없이 하얀색 강아지 백구같던  하얀 운동화를 씩씩하게 빗물이 고인 물 웅덩이에 두 발을 모두 집어 넣어 버렸어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근데 그 순간 눈물이 아니라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것을 알았고
회색빛 하늘이 높고 푸르게 청명한 색깔로 바뀌는 순간이였어…,


일순간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찾아왔어

그 백구같은 이쁜 새로 산 하얀 새 신발이 흙물에 묻어 양말까지 다 젖어버리고 

아침에 신고 나올때의 순백의 설록같은 하얀 색은 찾아볼수 없었지만 


그제서야 내가 자유롭고 편안해지는것을 알았어
그러자 비를 즐길 마음이 생기더라구..., 



그때...,

학교가 끝나면 돌아오는 길에 늘 혼자 즐겨 부르던 동요가 생각났어.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라는 동요가 입에서 새어 나왔어...., 







어제 밤 무서운 꿈을 꾸고 눈을 떴는데...,

이 동요가 입에서 불러지더라구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어릴적 이 노래가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서 내게로 돌아 왔어….,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그리운 그 어린시절 작은 깨달음이 주는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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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에 마주치는 것은 운명이고 

여행길에 마주치는 것은 선택이다.



혼자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것은 그리움이고

같이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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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가 한참일 때

살며시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순둥이 백구가 한 마리 있습니다.



어제 저녁 무렵부터 보이지 않더니,밤새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에라도 찾아올까 싶어대문을 살짝 열어 두었습니다.

 


밤새 일을 하느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어느덧 순둥이 생각은 잊어버리고 내 머리 속에서는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만 납니다.

 


방문을 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순둥이가 들어왔는지 살펴보아도

아직까지 아무런 기척이 없는 것이 아마도 들어오지 않은 듯 합니다.









늦게까지 깊은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을 접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제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도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를 많이 사랑하면 그런가 봅니다.

 


지난 겨울이니까,몇 개월 안되었는데도 나를 무척 따르던 순둥이라서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에 혼자 어딜 다니는지,

혹 어디라도 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면서도 자야 하는 내 잠 앞에 사랑도 이렇게 무심히 접어지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컴퓨터에 전원을 끄지 않은 것처럼 머리에서 윙윙대는 소리가 나며 계속 돌아가는 듯 합니다

순둥이 백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백구 생각에 잠 못 드는 것은 아닙니다.










한참이 지났을까…,

방문 앞에서 아내가 일찍 어디를 가겠다고 하는데,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깜박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는 소리가 가장 잘 들린다고 합니다.

잠자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깨우는 소리는 어느 소리보다도 더 밝게 또렷이 들린다고 하는데,


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을 엄마 목소리와 심장소리를 듣고 자랐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나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아직도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20년을 넘게 살았으니,그것도 그럴 만도 하다 싶어 피식하고 웃음을 지어봅니다.

잠을 잤다고는 할 수 없이 텅빈 강정 같은 잠이 되어버린 내가 갑자기 불안한 생각에 피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일어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달려간 곳은 화장실이 아닌 부엌입니다.


티브 광고에서 보았는데,

아내가 곰국 끓여놓고 나가니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해 하던 남자배우 생각이 갑자기 든 것입니다.

다행히도 가슴을 쓸어 내리며우리 집 주방에는 아무 것도 올려진 게 없습니다.

 



덩그라니 식탁에 놓인 빵과 딸기잼이 전부...,

언제 끓어 놓고 나갔는지 온 집안에 커피 향이 가득할 뿐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니 얼굴에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한 것에 대한 역한 보상을 하기라도 할듯한 기세로 기지개가 켜집니다뭐가 행복한지잠잔게 뭐 있다고 이런 본능적인 행동이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지나친 몸부림이라 생각이 듭니다.

 


불안이 가시면 평안이 오고 평안이 오면 그 평안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난 밤에 집 나간 순둥이 백구 생각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자기 배가 불러야 남도 생각한다는 말은 나의 이런 행동과 백구 순둥이의 가출로 인해서 확인된 셈입니다.

 








아침 일찍 외출을 한 아내의 흔적 같은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서니 비 온 뒤에 화창한 하늘이 더욱 더 높아만 보입니다.



어제 밤새 비가 내려서인지 

푸른 하늘이 마치 호호 불며 닦아 놓은 아내의 화장대 거울처럼 깨끗해서 내 얼굴까지 환해진 듯 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린 것 같습니다

순둥이 생각이 걱정으로 바뀝니다


새벽내내 내리는 겨울비를 맞고 이녀석은 어딜 돌아다니는지….,




그때 삐그덕 문이 열리고반쯤 얼굴을 문 사이로 부끄러운듯 내밀고는,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온 처녀처럼 수즙은듯 미안한 듯

첫날밤을 치르고 아침 인사하러 나온 수줍은 색시모양을 하고 틈새 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합니다.

 



하얀색이라서 백구이름은 순해서 순둥이라고 붙여준 백구 순둥이 입니다.

 


사람에게라도 말하듯 반가워서 백구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이 녀석 어딜 나갔다가 이제 오는거야?!!”

 


백구 순둥이는 그저 저를 반기는 소리인줄 알고꼬리치며 헤헤거리는 듯

두발을 내 바지에 나란히 올려놓고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고함이지 내 반가운 인사입니다.



그런데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 녀석이 내 맘을 아는 듯꼬리치며 눈 인사를 합니다.

안아주고 싶은 맘이 들어 올려놓은 두발을 만져줍니다.

어느새 혀로 내 손을 핥고 있는 덩치 큰 귀여운 녀석입니다.

 



이렇게 속마음과 다르게 말해도 알아듣는 녀석을 보니 멀리있는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순둥이와 친구가 똑같다는 생각으로 내 맘에 교감이 교차를 할 때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잘 아는 법이라는 뒤늦은 깨달음이 좋은 아침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불안했던 곰탕과 순둥이가 해결되고 모처럼 비 온뒤 개인 푸른 하늘에 내 얼굴을 비춰보며,

오늘 이 아침만큼은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세상 어느 것도 부러운 게 없습니다.









명품은 아니지만 10년째 쓰고 있는  워터맨이라는 붉은 색 만년필이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벌써라고 말해도 좋을 시절을 살았는데도...,

그런 나이에는 늘 쓰던 만년필처럼 부드럽고손때 묻어 흔적이 좋은 삶처럼 좋은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아침 곰국 대신 사랑의 커피를 준 아내와 아쉬운 마음을 기쁨으로 바뀌어준 순둥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버릴 것 없는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인연이 되어준 두 연인들에게 비 온 뒤 구름 걷힌 내 투명한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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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정갈한 영혼이 핏기없는 하얀 얼굴에 시린 맨 발을 하고서 
반짝거리는 속과 곁이 다른 매끈한 장독 뚜껑 위에 시리도록 하얗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내 심장,내 가슴,내 마음 이렇게 그리움으로 얼다가 녹고,시리다가 아려서 금방이라도 삭고 삭아서 닳아질 것만 같습니다. 
 


그대에게 다가가는 마음 갈기 갈기 찢겨진 문풍지 마냥 너덜거리고 
그 사이로 내치는 하얗게 시린 새벽 바람에 살을 에는 한기는 거친 숨을 몰아 쉬는 하얀 입김으로 내렸습니다. 


그리운 그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이른 새벽 아무도 보이지 않는 내 잠 속에 시린 그대 서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새벽 잠을 깨우고 떠나는 길에 아쉬움은 찬서리 그대로 이지만 이른 아침 그대 닮은 시린 바람 속 포도향 단맛 날때면 
설레이는 마음은 떨림되고, 어느덧 떨림은 끌림이 되어 헤어나기 힘든 심연의 나락으로 빠지곤 했습니다.



이 밤이 끝나면 돌아서서 가야하는 그리운 사연들이 이 밤의 끝에서 영글지 못한 아쉬운 슬픈 사연들이 되고,
그대는 그렇게 못다핀 꽃의 아침이 되어 혼자가는 낯선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오는 밤 막지 말아야지....,
지는 밤 서러워 말아야지...,



그리움이란 빠지는 머리카락처럼 표시도 안나는 그저 한줌도 안되는 것이 한 순간 사람은 온통 다 헤집어 놓을때면 그때마다 
"그래",이러다 결국에는 하나도 남지 않겠지' 하며 섣부른 기대를 해도 내일이면 똑같이 항상 그대로 이고...,



매일 죽을 것처럼 아프고,시리고 아리면서도 상처는 하나도 없고,흔적도 하나 없으며,죽지도 않고 늘 살아있는, 
엿장수 가위처럼 틈새가 헐렁한 것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는 공갈 가위 같은 것이지...,



이른 아침 밤새 흐트러진 고단한 머리를 감으면  밤새 그리움에 헝클어진 기억이 가지런한 모습으로 정리될 것 같은데, 
밤새 젖은 영혼 정갈하고 단정하게 빗질하여도 또 금방이면 그대 그리움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헝클어지는 아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 이 아침,이 그리움을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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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이름으로-



그대라는 이름으로 마음에 그림 하나를 그리고


그대 가슴에 곱게 달아 두어서



그대 그리울 때면

함께 걷는 꽃 길이 되고


나 외로울 때면

그대 뺨에 스치는 바람이 되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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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저녁 먼 하늘을 바라보니 다가서는 그리운 얼굴하나가 떠오릅니다.

오늘 밤을 환하게 밝히는 촛불같은 그리운 당신의 얼굴입니다. 




어둠이 깔리고 하나 둘 내 기억같은 불이 켜질때 

나는 그대라는 그리움에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속 하얀 그리운 구름이 되어 숨어 버렸습니다.










                             
몰래 다가오는 사랑 막지못한 죄로 내가 지금 그리움이라는 큰 벌을 받고 있습니다.


막아서지도 붙잡지 못하는 그대라는 그리움 되돌려주고 싶어 

나는 오늘 이 밤의 서러운 몸짓이 되어 그리운 사람의 저녁이 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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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맞이하며-

진정 자기의 삶이 위대한 분들은 자기의 무덤을 만들지 않고 묘비명도 쓰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살았던 흔적을 남기고 가길 원하는데...,
그들은 왜 그럴까?



세상에서 정말 위대한 사람들은 지구가 존재할때까지 남는 오랜 기억보다 
잊혀질 한 순간이라도 인류를 위해 한순간을 남기고 가는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불꽃은 맨 위 불꽃의 끝점이 가장 뜨겁다고 합니다.
가장 잘 타오르던 불꽃은 완전히 타서 절대로 불씨로 남지 않는 법입니다.


순간을 오래 머물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의 계절입니다.
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을 제대로 말한다면...,
사계절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순서에 의해 놓여진 사계절의 순간 사이를 우리가 시간을 맞추어 다가가는 것 입니다.


시절은 보내는 것이 아니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다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존재들인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두분의 육적 만남으로 잉태되었으며,
그런 태초의 만남을 통해 나는 또 나의 만남을 만났으며,그 만남은 또다른 만남을 잉태하였습니다.


수많은 존재가 만나는 만남은
시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삶과 B(irth)와 D(eath)사이의 C(hoice)이다.라고 말한 샤르트르의 말이 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곳에 숨어도 죽음은 우리를 찾아옵니다.
죽음을 피할수 있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만남은 죽음보다 더 강하고,죽음 위에 세워지는 탑은 만남입니다.
새로운 삶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면 미리 정해진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 그것은 이미 오래전 준비 된것일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오래 남는것보다는 순간을 남기고 가는 사람이 위대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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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는것이다.


외출은 돌아가는 기쁨과 감사함을 우리에게 준다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영원한 외출이란 없다.

모두에게 되돌아가는 시간이 온다. 단지 언제인지 정해지지 않았을뿐이다.


밤이 늦도록 나누는 대화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만 때로는 아픔도 준다.



대화란 내가 가진 내 생각만을 주장하고 고집하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다른 내 생각을 서로 같이 나눔으로 맞추어가는것을 말한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버려야만 한다.

자기만의 아집과 편견를 먼저 버려야만 진실을 볼수가 있다.



진실은 스스로부터 벗어날수 있는 용기와 

내가 가진 왜곡된 증거들을 마음으로부터 모두 부수어 버릴수 있는 인내를 필요로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게 다름아닌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어렵지만 두가지를 버리면 된다.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다가서는 마음이다.



좋은 관계란 가식없는 진실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실을 볼수 있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관계란 일방이 아니고 쌍방이며,소유하는게 아니고 나누는것이며,구속이 아닌 자유함을 함께 누리는 것이다.




늦은 시간 동안 오고갔던 수많은 이야기 중 

사람사는 이야기가 제일 좋은 이야기였고 진실을 나눈다는게  한잔의 와인을 나누는 것보다 좋았다.

술에 취하기보다 좋은 만남에 취했고,포장된 멋진 말보다는 감춰지지 않은 진솔한 말에 마음이 다가갔다.



늦은 시간 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 매트로를 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이렇게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였고,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의 많은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함께 나눌때 더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이다.내가 있으니 니가 있고,니가 있으니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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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다리(Pont des Arts/퐁데자르)는 

루브르 박물관과 프랑스 아카데미 연구원을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교각은 벽돌, 아치는 강철, 상판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1801년에서 1804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파리 최초의 철제 다리입니다.

 

현재의 다리는 여러 차례의 선박 충돌 사고 끝에 1979년에 무너졌던 것을 1984년에 복원한 것이랍니다.



예술의 다리 종종 화가들이나 사진작가들의 작품 전시 장소로 쓰이기도 하며,

여름밤에는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포도주 파티를 하며 추억을 만드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엇보다도 많은 관광객들과 연인들이 건너고 싶어하는 낭만과 감성의 다리가 된 이유는 

이 다리가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자물쇠를 걸어놓는 풍습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물쇠에 채워서 사랑을 평생토록 잡아 둘 수 있다면 좋을텐데....,

 

 

사랑!

그 같잖은게..., 왜 이리 힘들게 하는걸까요?....,

 

 

 

 

<사랑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나의 심장같은 붉은 색일것입니다.>

 

 

 

 

 

 

 

 

 

<그렇게 빛나고 반짝이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녹슬고 말라갑니다.그런 사랑이 아니길...,>

 

 

 

 

 

 

 

 

 

<사랑은 두사람의 그 무언가를 평생토록 기록하는 일이다.>

 

 

 

 

 

 

 

 

 

< 사랑은 항상 새것처럼 깨끗할수는 없다.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사랑은 항상 처음그대로이다.>

 

 

 

 

 

 

 

 

 

<너와내가 하나로 섞이고 묶이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다.>

 

 

 

 

 

 

 

 

 

<이렇게 무수한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멈출지를 모른다.>

 

 

 

 

 

 

 

 

 

<사랑은 모든것으로부터 안전하길 원한다.LoVe n SeCuRiTy>

 

 

 

 

 

 

 

 

 

<사랑은 From A to B이다>

 

 

 

 

 

 

 

 

 

<똑바로 있지 못해는게 사랑이다. 사랑을 하면 꺼꾸로 매달려 사는것 같고 꺼꾸로 바라봐도 이쁜것이다.>

 

 

 

 

 

 

 

 

 

<작다고 사랑이 아니더냐,작아도 사랑은 무엇보다도 크다.>

 

 

 

 

 

 

 

 

 

<니가 바라보는 것에 담을수 없는게 하나 있다. 사랑이다.>

 

<사랑은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볼수 없고 찍을수도 없다.사랑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가슴에 담아두어만 나의 심장을 뛰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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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램을 두고서-



따사로운 햇볕이 좋아

밖에 내어둔 하얀 파라솔이 걸린 투명한 유리 테이블에서 글을 씁니다.



봄이 내게 하는 인사는 눈부심이 아닌

따사로운 한줄기 햇볕을 눈뜨고 하늘을 쳐다 볼수 있도록 하는 과하지도 격하지도 않은 부드러움입니다.



그런 부드러움이 내게 인사를 하고

그런 부드러움에 나의 각박하게 살아온 삶을 잠시 테이블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좋아 

그냥 민낯을 드러내고 햇살과 바람과 하나가 되어 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 있어도 좋은 봄날...,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다가가서 만나고 부르지 않아도 찾아오는 그런 그리움처럼



나도 이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누고 곱하고 따지는 사람도 아니고, 불러서만 찾아가는 만남은 더 더욱 아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내게 너무 뜨겁든지,너무 차갑던지만 하라고 합니다.

미지근한듯 따사로운 햇살이고 싶은데 말입니다.



온유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살고 싶은데

세상은 나에게 내 것을 먼저 챙기고,남보다 나를 더 먼저 우선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저 이 한가지 욕심으로만 살게 해준다면 좋겠습니다.


" 봄처럼 왔다가 가을처럼 살며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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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뜸-


한사람은 바람속에서 흔들릴지라도

바람은  한사람을 위해서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움은 한사람을 위해서 깨어날지라도

한사람은 나의 잠든 밤에 머물려 주지 않는다.



이런 못난 그리움에 세상이 슬펐더라면 

나는 아직까지 그대를 그리워 할수 없었을 것이다.



깨어남은 눈뜸인데...,

계속 잠든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한 그리움은 무엇때문일까?



나의 잠든 그리움이 이제는 그대의 입맞춤으로 깨어났으면 좋겠다.

잠든 그대를 바라보는 눈부신 눈뜸으로 아침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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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너를 사랑함-


내가 너에게 다가가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그리운 꿈에 깨어나 울었는지 모른다.

살얼음 같이 깨질듯한 얇은 베개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 없는 아침은
찌뿌둥한 얼굴로 개운치 않은 세수를 하듯

나는 덜 깨어난 이 아침이 치약없는 텁텁한 양치질 마냥 얼마나 싫었는지 모른다.






너 하나로 세상이 아름답고
너 때문에 내가 힘이 든다면

아직까지 우리는 여전히 그리운 사람들로 살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미움은 잠시 잠깐 순간이지만
보고픔은 영원한 내 평생이기에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세상의 진실에 가장 가까운 사실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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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진 노래가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미친듯이 몰입하는 성격이라서 매일같이 미치도록 질리게 듣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기타를 치며 부르고,차안에서는 볼륨을 높이고,피트니스에서는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내내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도 많이 듣는 편이지만 ...,
가끔은 어릴적 듣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가 더 좋습니다.뭔지모를 향수라고나 할까요...,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는 제가 아주 어렸을때인데도...,
지금까지도 이 노래를 듣고, 터질듯이 가슴에 부푼 풍선을 불고 있습니다.



진짜 멍청이들의 넋두리 같은 가사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노래입니다.그리움도 이와 같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도 그런면에서는 멍청이 중 하나 일 것입니다.
매일같이 해가 뜨고 해가 지는데,이 놈의 그리움은 한순간도 떠날줄 모릅니다.


밤에 찾아왔으면 아침에는 떠나고,아침에 찾아왔으면 밤에는 제발 가버렸으면 좋을텐데,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한날이 하루도 없듯이,이 놈의 그리움도 한번도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간절하건만....,
지난 시간을 되돌릴수 없고,지난 그 사랑을 다시 부를수 없으니,매일 밤 그사랑이 울고 있습니다.


언제쯤에나 이 고백같은 노래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아직은 나는 파랑새의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향해 날고 있습니다.



'꿈길에도 당신 모습은 언제나 떠나지 않아도~'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휴~~~,
힘든만큼 보고싶고,보고싶은 만큼 힘듭니다.그래도 여전히 지난 안부라도 묻고 싶습니다.




멍청이들의 넋두리가 부른 원곡(1975)

-터질거예요-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터질거예요 내 가슴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면
나는 그대 못잊어하며
날마다 생각할거야

꿈길에도 당신 모습은 
언제나 떠나지 않아도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터질거예요 내 가슴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나면
나는 그대 못잊어하며
날마다 생각할거야 
날마다 생각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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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집 가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마지막으로 모네의 여행을 마칩니다.





혹시 몰라서 행선지를 물을 때를 위해 적어봅니다.


한국사람의 영어식으로 말하면 현지 프랑스사람은 못알아 들을수 있습니다.

모네(Claude Monet)의 지베르니(Geverny)를 불어로 읽으면 지베흐니?






1. 먼저 생나자르(St.Lazare)역에 가서 - 베르농(Vernon) 가는 루앙/Rouen, 르아브르/Le Havre 행 기차를 탑니다.


2. 여러 역을 거쳐 가는 국철 노선입니다.약 40여분을 달리면 베르농이 나옵니다.잘보고 계시다가 이곳 역에서 내리셔야만 합니다.


3. 베르농에 내려서 지하도를 건너 역 밖으로 나갑니다.그러면 역 밖에 기차도착 시간에 맞추어 지베르니 행 셔틀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버스표를 구입하시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왕복표이니,표를 잘 간직하고 계셔야 올때 다시 타고 오실수 있습니다. 버스 마지막은 8시30분 전후로 끓기니,잘 기억해 두셨다가 버스내리실때 시간표를 미리서 봐 두시기 바랍니다. 버스로 20여분을 가시면 모네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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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사진을 올리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모네 그림은 사진 촬영금지로 대신 정원에 아름답게 핀 꽃을 올려드리면서,다음 여행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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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모네의 여행.2편-꽃이 되어버린 사람





모네 정원의 가득한 꽃 속에서



나는 


이는 바람처럼 그를 만났습니다. 





가슴에 별이뜨니 꽃이 피


꽃이 지니 가슴에 내 별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모네 정원에서-



청조한 너에게


꽃이 되어버린 너에게



바람은 내가 너에게 보내는 인사가 된다.





바람이 부니


오랫동안 잊혀진 너의 향기가 가슴에 일고


내 마음에는 너의 꽃이 피고 진다.





너의 이름


아름다운 꽃이 되어


오늘밤 내 가슴에 뜨는 별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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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이란 무욕의 시작이다.-


세상 탓만 하던
다른 사람 탓만 하던 


내게 떨림은 어인 일이고,
내가 부끄러움은 어인 일인가...,


일상의 무관심을
나는 남들에게 다 돌리고서
혼자만의 관심으로 살아 왔는데...,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는 보지도 못했고 귀로는 듣지도 못해서,
그저 혼자만의 고민함으로 세상을 질시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혼자만의 생각에 홀로 취해 나만의 세상에서 살던 나에게,
나의 부족함을 깨우고 채우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관계였습니다.


마음으로는 사람 하나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믿음없던 나에게,
덜된 인성과 내 삶의 가지런하지 못한 이중성은 속을 드러낸 치부처럼 부끄럽기만 합니다.








글에서는 향기가 나서 머물고 싶고,
말에서는 따사함이 있어 기대고 싶고,
몸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서 정겨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인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손내미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감사해야함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의 부족함은 채워지고 있으며...,
이제는 내가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기에 무욕의 마음들이 새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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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하여 세브르(Sevres)를 지나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지베르니의 클라우드 모네의집과 정원을 방문했다.






모네의 여행 제 1편



Impressionism Claude Monet (1840-1926)

인상주의 클라우드 모네 (1840-1926)




<포스팅한 사진들은 지난 5월에 찍은 사진들이다.>








 Porte d'Orleans 집에서 약 80여킬로 되는 한적한 시골 마을 지베르니에  모네의 집과 정원이 있는 있다. 









꽃이 만개하는 봄이라서 그런지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었다.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  모네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기회가 주어졌다.










모네의 집과 정원 들어가기 전에 있는 관광객을 위한 상점





























모네의 정원 들어가는 입구/모네의 수련 아틀리에라는 팻말이 보인다.

















모네의 정원에 들어서자 화사한 온갓 꽃들이 만개해 있었으며, 










연못에는 수련꽃이 피어오르지는 않았지만 


물속에 수련 꽃잎이 둥둥 떠다니며 방문객들을 한없은 행복으로 안내 했다. 















오고가는 인파 사이로 온갓 나라의 언어들이 향연을 펼치고 있었으며,

모네라는 작가는 그림을 감상하는 기쁨과



 정원 그리고 연못을 볼수 있는 또다른 자연의 그림을 선물한듯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는 마치 식물원을 방문하듯 허리를 굽히고 연신 접사하는 카메라의 손놀림이 분주해졌다.



그래서 이번 모네의 여행편에서는 모네의 그림의 주된 주제가 되었던 

모네의 정원과 연못의 풍경 그리고 그곳에 만개한 꽃의 사진을 올리려고한다.




모네 여행 1편에 이어 제2편,3편에서는 모네 정원과 연못의 꽃 사진들을 기대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모네의 집에서 모네의 그림 감상를 자유롭게 하였으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서,

안타갑게도 그의 작품을 카메라에 담을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다.




먼저 인상주의 화가 클라우드 모네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충분한 지식이 없어서 아래의 모네에 대한 설명은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펴온 글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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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ionism Claude Monet (1840-1926)

인상주의 클라우드 모네 (1840-1926)




 

'빛은 곧 색채이다' 클라우드 모네 편 - 클로드 모네는 언젠가 맹인으로 태어난 자신이 시력을 되찾았을 때 자기가 본 것을 아무런 선입관없이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은 그가 18세때에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던 도중에 일어났는데 그는 "갑자기 눈앞을 덮은 베일이 벗겨지며 화가로서의 나의 운명이 내 앞에 펼쳐졌다"고 회상하고 있다. 상업적인 화가이자 캐리커쳐의 작가로 출발했던 모네는 햇살이 가득하고 물기를 머금은 듯한 노르망디 해안의 풍경을 그리며 유람하다가 일순간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자연의 인상을 기록하는 인상주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된다.

 

런던에서 컨스터블과 터너의 작품을 익힌 모네는 새로운 사조의 중심작이자 그 이름이 유래하게  했던 걸작 <인상 : 해돋이>를 1874년 첫 인상주의 전람회에 출품했다. 이후로  반세기동안 다른 인상주의자들의 작품 세계가 변화를 거듭할때에도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신조에 충실했다. 그러나 혁신적인 미술사조를 추종한 그의 무명생활은 비참한 것이었다. 1860-70년대의 모네는 르누아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신의 소유물을 저당잡히며 살았다. 1869년 한 방문객의 기록을 보면 모네는 굶주림에 지쳐 절망에 빠져 있다고 쓰고 있다.

 

그는 같은 처지의 르누아르가 가끔씩 갖다주는 빵으로 겨우 연명해나갔다. 1875년 자신의 친구들에게 경제적인 원조를 구걸하며 다녔는데 졸라에게 쓴 편지를 보면 "집에는 동전 한푼없다 게다가 냄비에는 오늘 먹을 거리도 전혀 없다"고 쓰고 있다. 모네는 수집가들에게 헐값에라도 자신의 그림을 사달라고 애원했으며 빚쟁이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처지에 놓인 작품 200점을 불태워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1886년부터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열린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모네는 대형 캔버스를 보관할 화실을 세울 만큼의 여유가 생겼다.

 

모네의 강박관념 : 인상주의 신조에 대한 모네의 흔들리지 않는 헌신은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어려움도 수반했다. 그는 빛의 일시적인 반사현상을 정확히 묘사하려는 집념으로 항상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날씨가 아무리 나쁜 날에도 30개의 캔버스를 늘어놓고 빛이 바뀜에 따라 한 캔버스에서 다른 캔버스로 옮기며 그림을 그렸다. 겨울에도 그는 화구를 눈밭 위에 세워 놓고 센강가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빛의 조도가 알맞게 되기를 참을성있게 기다렸다.

 

어느 날은 폭풍우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려서 몸이 흠뻑 젖기도 했다. 모네는 물을 사랑해 배위에서 죽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그는 캔버스를 고정시킬 수 있도록 바닥이 평평한 배를 구입해 선상화실로 개조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많은 그림을 번갈아 그리곤 했다. 어떤 손님은 "그는 포플러 시리즈의 한 작품을 단 7분간만 그렸는데 햇살이 특정 나뭇잎위에 머무는 동안에만 그렸다가 포퓰러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 옮겨가곤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야외 작업에 대한 모네의 열정은 초기의 <정원에 있는 여인들>을 그린 1866년에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 캔버스의 높이는 2.5미터가 넘었기때문에 모네는 야외에서 적업을 하기로 결정한 후 도랑을 파서 그림의 아랫부분을 묻어 고정시켰다. 그리고 도르래로 그림을 들었다 내렸다 높이를 조절하면서 완성했다. 그를 방문했던 쿠르베는 모네가 해가 구름을 덮이면 나뭇잎 한 장조차도 그리지 않고 붓을 놓는 것에 놀란 적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모네의 강박관념은 너무나 지독한 것이어서 자신을 끊임없이 맷돌을 돌리는 짐승의 숙명에 비유할 정도였다. 그의 첫번째 아내가 죽은 침상에서도 모네는 슬퍼하기보다는 죽은 자의 창백한 얼굴의 파랑, 회색, 노란색의 색점들을 모사하려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한다.

 

모네의 기법 : 모네의 스타일은 일순간에 시각으로 감응한 이미지를 작은 물감 자국으로 캔버스에 그려나가는 것이다. 색조를 달해가며 덧칠하는 전통적인 기법대신 그는 다른 색깔들을 나란히 배열해 진동하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다. 이러한 '시각적 혼합'방법을 통해 분할된 색채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면서 서로 혼합되어 보인다. 그림자를 묘사할때 모네는 검은색 대신 정반대의 색채인 보색을 사용하고 있다. 1880년에 모네는 물감의 사용법을 바꾸었다. 작은 반잠을 사용하는 대신 그는 자신의 화필을 늘여서 구불구불한 필치를 사용했다.

 

1900-26년 사이에 그려진 수백점의 <수련>연작을 보면 윤관선이 없이 형태와 선이 붓자국으로 뒤섞이도록 하고 있다. 원근법이나 실제적인 이미지가 뚜렷이 제시되지 않은 채 소용돌이치는 색체의 흐릿한 안개 속으로 사라져 있다. 거의 추상에 가까운 이 그림의 주제는 빛속에서 모네가 본 색채 그 자체이다. 시각적 체험, 이것이 모네 그림의 진수이다. 그는 86세로 사람할때까지 이것만을 되풀이 해서 그렸다. 세잔은 그에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네가 가진 것은 오직 눈밖에 없다. 그러나 얼마나 위대한 눈인가"


지베르니(Giverny)와 수련연작 : 1883년 모네는 파리에서 64km떨어진 시골인 지베르니로 이사했다. 이곳에서 모네는 스스로 "나의 가장 아름다운 걸작"이라 칭했던 <수련 연작>을 그리게 된다. 처음 이곳에 이사했을 때 모네는 비오는 날 그림의 소재로 삼을 셈으로 몇 포기의 꽃을 심었다. 그러던 것이 1890년부터 정식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해 '처녀림같은 미묘한 색조'를 만들고자 등나무,버드나무,대나무 등을 심기 시작했다. 매일 정원사와가 와서 연못의 잡초와 벌레들을 죽이고 수련을 손질했다. 심지어 수련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고자 매일 수련꽃을 물로 씻었다고 한다. 모네는 자신이 정원 가꾸기와 그림그리기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고 말할 정도였다.

 

1911년부터 모네는 자신의 정원만을 그리게 된다. 모네는 연못의 크기를 점차 늘렸고 더불어 자신의 작품크기도 늘려 높이 1.8미터 길이 4.2미터로 3폭의 화면을 하나로 만든 작품을 그렸다. 백내장때문에 그의 시력이 점차 약해짐에따라 그가 그린 수련도 갈수록 흐릿해져 마침내 물과 반사광이 혼합되어 형체를 구분할 수 없게 된다. 그는 추상주의의 선조격이 되는 새로운 종류의 회화를 탄생시킨 것이다. 모네는 "이 그림의 주제가 나타내고자하는 정수는 매순간마다 변화하는 수면의 반사광이다.수면에 반사되는 하늘 덕분에 빛과 움직의 느낌을 줄 수 있었다"


모네의 약력 소개 - 프랑스화가. 파리 출생. 소년시절을 르아브르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화가 부댕을 만나, 외광(外光)묘사에 대한 초보적인 화법을 배웠다. 19세 때 파리로 가서 아카데미 스위스에 들어가, 피사로와 사귀었다. 2년간 병역을 치르고 1862년 파리로 귀환, 글레르 밑에서 A.르누아르, A.시슬레, F.바지유 등과 사귀며 공부하였다. 초기에는 G.쿠르베와 E.마네의 영향을 받아 인물화를 그렸으나 점차 밝은 야외에서 풍경화를 그렸다. 1870년 프로이센 - 프랑스전쟁 때 런던으로 피신, 이때 J.터너, J.컨스터블 등의 영국 풍경화파의 작품들에 접했다. 이것은 명쾌한 색채표현이란 점에서 커다란 기술적 향상을 그에게 가져다주었다.

 

1872년 귀국,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에 살면서 센 강변의 밝은 풍경을 그려, 인상파양식을 개척하였다. 1874년 파리에서 '화가·조각가·판화가·무명예술가 협회전'을 개최하고 여기에 12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는데, 출품된 작품 《인상·일출(日出)》이란 작품 제명에서 인상파란 이름이 모네를 중심으로 한 화가집단에 붙여졌다. 이후 1886년까지 8회 계속된 인상파전에 5회에 걸쳐 많은 작품을 출품하여 대표적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한편 1878년에는 센강변의 베퇴유, 1883년에는 지베르니로 주거를 옮겨 작품을 제작하였고, 만년에는 저택 내 넓은 연못에 떠 있는 연꽃을 그리는 데 몰두하였다.

 

작품은 외광을 받은 자연의 표정을 따라 밝은색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팔레트위에서 물감을 섞지 않는 대신 '색조의 분할'이나 '원색의 병치(倂置)'를 이행하는 등, 인상파기법의 한 전형을 개척하였다. 자연을 감싼 미묘한 대기의 뉘앙스나 빛을 받고 변화하는 풍경의 순간적 양상을 묘사하려는 그의 작화(作畵)의도는 《루아대성당》 《수련(睡蓮)》 등에서 보듯이 동일주제를 아침·낮·저녁으로 시간에 따라 연작한 태도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소풍 The Picnic》 《강 The River》 등의 작품도 유명하며 만년에는 눈병을 앓았다. 1926년 폐암으로 86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어서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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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찾아나선 여행에서 

나는 반쯤 잃어버리고 살았던 내 잃어버린 감성을 다시 찾는 여행이 되었다.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열심히 관련 서적을 찾아 그를 찾아가는 늦은 밤 여행은 내 서재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설레이는 여행,다시 나는 일상에 돌아와 잊지 못할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을 끝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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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찾다. 제 4편- 오베르 쉬르 우와즈를 떠나며

 

 

파리에서 약 40km 떨어진 오베르 쉬르 우와즈 이곳에서 나는 고흐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 올수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 골목 골목에서도,오베르 성당 넘어 그의 묘지를 찾아가면서도 넓은 들판에서 화구를 들고 그림을 그리던 그의 모습이 아련합니다.하룻밤을 이곳에서 머물며 늦은 밤 고흐기 걷던 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고흐가 생전에 늘 걸었던 라부여인숙으로 가는 골목길

 

 

 

 

가슴에 묘한 전율과 풋풋한 당시의 느낌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찾아가는 방법을 소개 합니다.

 

1-1. 자동차 이용시:A-15번 고속도로에서 세르지-퐁투와즈(Cergy-Pontoise) 방향으로 가다가-A115번 보베 아미엥(Beauvais-Amiens)방향으로 진입-메리 쉬르 우와즈 쌍트르(Mery-sur-Oise-Centre) 출구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

메종 드 반 고흐(Maison de Van Gogh)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1-2. 열차/RER 이용시쎙 라자르역(Gare Saint-Lazare) 역이나 북역(Gare du Nord)에서 퐁투와즈(Pontoise)행 열차를 타고-퐁투와즈까지 간다.퐁투와즈에서 페르상 보몽(Persan-Beaumont) 열차로 갈아탄다.-이후 오베르(Auvers)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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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장 안내

3월초에서-10월말까지 개장하며,매주 수요일-일요일 10h-18h(입장 마감은 17h30) 요금은 6유로

 

 

2-1. 반고흐의 방과 시청각실

이곳에서는 고흐가 70여일을 머물던 라부 여인숙의 2층 방을 볼 수 있다.영어나 불어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고흐 관련 서적이나,엽서등을 구입할수 있다.

시청각실에서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해서 고흐의 당시 풍경과 그림들을 볼수 있습니다.

 

 

 

 

 

 
 
 
 
 

 

2층 고흐의 아주 조그만한 5번 다락방에서 고흐의 정취를 느낄수 있으며,그의 고뇌했던 삶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고흐가 자살한 이후 미신에 따라 자살자의 방으로 알려져 그의 자살 이후로는 한번도 임대되지 않았다고 전해 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조그만한 방에서 그가 마지막 밤을 보냈던 그 순간으로 가는 순간 나는 마치 그를 만난듯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현재까지도 1890년대 이후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현재는 관리상의 이유로 그가 잠자던 철재 스프링 침대만 덩그라니 놓여있습니다.

 

 

 

 

 

 

 

고흐가 라부 여인숙에 머물던 당시 그는 매우 가난했으며,그림이라곤 한점도 팔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언젠가 카페에서 내 작품전을 열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어"라고 말입니다. 그의 꿈이 그가 머물던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 실현될 수 있을지..., 그 "언젠가"는 언제쯤일까요?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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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라부여인숙 레스토랑이곳은 라부여인숙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점심은 수-일요일 12h-14h15 까지이며,저녁은 금-토요일 19h-21h 까지 한다.개장은 3월부터-11월말까지만 운영한다.







사적지로 등재되어있는 라부 여인숙은 1993년 꽁빠뇽 뒤 드보아르(장인전수기관)의 세밀한 복원작업으로 1890년대의 당시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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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또다른 Tip/세르지 퐁투와즈(Cergy-Pontoise)
오베르 쉬르 우와즈를 찾아오시면서 환승하는 세르지-퐁투와즈(Cergy-Pontoise)에 들러 보시면 또다른 여행이 주는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라데팡스 지하고속도로를 따라 나오면 그림같은 도시가 눈앞에 펼쳐집니다.바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발두아즈 주의 신도시입니다.

 

 

 

 

 

 

 

 

 

1965년 이후 파리 외곽에 건설된 몇개의 신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간선도로와 철로에의해 수도 파리와 연결되어 있다.우아즈 강을 따라서 휴양시설들이 개발되어왔으며, 프랑스의 대표 신도시 세르지 퐁투아즈는 치밀한 사전 준비와 30년 이상 장기적인 계획으로 건설된환경도시이다. 

 

 

 

 

 

 

 

인구 18만명이 살고 있는 면적 8000㏊의 신도시 세르지·퐁투아즈  1인당 1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도록 하는 식목조성기준을 마련하여 도시의 30%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였고 30만평 규모의 인공호수와 레저시설이 유명하다.

 

 

 

 

 

 

 

 

퐁투아즈는 역사적으로도 유서 깊은 지역이다. 한때 왕이 살기도 했다는 이곳은 바이킹과 노르만족이 프랑스를 침략했을 때 파리를 지키는 마지막 요새였다. 때문에 오래된 교회와 성당, 박물관 등 많은 유적과 함께 크고 잘 다듬어진 농장이 많다. 19세기 중순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카미유 시세르의 작품 중에도 ‘잘레의 언덕, 퐁투아즈’ ‘퐁투아즈의 강변과 다리’ 등 퐁투아즈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 적지 않다.

 

 

 

 

 

따뜻한 봄 기운에 가슴이 봄 처녀가 된듯 하다.

 

 

 

 

 

오래되고 고즈넉한 도시 분위기 때문에 정년을 마치고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려는 고급 공무원이나 직장인이 파리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퐁투아즈에 왕족이나 귀족들이 살았다면 세르지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던 곳이다. 세르지·퐁투아즈에는 이 2개의 코뮌 외에도 9개의 코뮌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 지역도 세르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퐁투아즈의 유물과 유적들은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세르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행정관청, 대학, 병원 등 행정, 교육, 상업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세르지 중심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변에 세워진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어,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교육시설로는 세르지·퐁투아즈 종합대학을 비롯, 프랑스 최고수준의 상경계열 그랑제콜(5년 과정의 대학원대학) 에섹(ECCEC), 국립예술학교, 국립전자공학대학, 교육대학, 고등농업학교 등 10여 개의 고등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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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빛

이야기&사진관 2014. 3. 25. 00:16


-야경을 바라보며-


너도 나에게는 빛이다.


야경을 찍기 위해서는 
어둠과 빛,타이밍이 있어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게 하나 더 있다.
흔들림없는 삼각대가 필요하다.


너를 향한 내 마음은 흔들림없는 삼각대처럼 굳건한 기다림으로 영원하다.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을 그대로 찍을수 있다는 것은 눈이 아니고 사진이 아니며 오직 마음뿐이다.


너는 나의 꿈속에 와서 나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었고,짧아져 버린 바지처럼 기억이 가물거릴때 고단한 나의 꿈속을 걷는 사람이 되었다.


기억의 짧아짐으로 드러난 시린 발목이 온몸을 차갑게 하지만 나는 하루라도 너를 찾아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오늘이 마지막 누르는 기억의 셔터가 될지라도 나는 너를 찾아가는 한 줌 빛으로 다가서리라.








1. 빛과 어둠












2. 빛과 흔들림













3. 빛과 출렁임












4. 빛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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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클로델을 생각하며 카미유의 로댕에 대한 마음이 되어 봅니다.




-그대에게-

내가 흰 눈일찌라도 
그대는 나의 햇빛이 되어 주소서


당신이 그리워 떠오르면
당신으로 인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릴찌라도


그대의 뜨거움은 
나를 영원한  존재로 남게하는 것이니
뜨거운 눈빛으로만 나를 바라봐 주소서


나의 녹아 없어짐을 
흘리는 눈물로만 알아 준다면
나는 기꺼이 흔적없는 눈물이 되어도 행복합니다.


내게는 당신의 뜨거움이 있어야 
언젠가는 다시 비가 되어 내릴 것이고,
또 다른 언젠가는 눈이 되어 내릴 것이기에 


오직 그대만 나를 비춰주고
오직 그대만 나를 따듯하게 해주고
오직 그대만 나를 기억하면 나는 마냥 행복한 그대의 사람입니다.


-24살 차이만큼 사랑하다 간 로댕의 영원한 연인--





<카미유 클로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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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가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서 그린 일부 작품과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서 실제 그림의 배경이 된 곳을 비교 합니다.






작품명/까마귀가 나는 밀밭





까마귀 나는 밀밭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이다.










바로 이곳이 두사람이 있는 오베르 거리와 계단이라는 그림을 그린 장소이다.





작품명/두사람이 있는 오베르거리와 계단










라부 여인숙 건물 맞은 편에서 보이는 오베르 시청이다.





작품명/오베르시의 시청이다.










시청 건물을 구경하고 아래로 내려오면  차 다니는 대로 변에 고흐 동상과 공원이 있다.










자드킨 러시아 출신 프랑스 조각가가 조각한 고흐의 동상이다.이젤을 메고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그 동상이 있다.









고흐 공원 풍경이다.










고흐 동상 뒤편의 하얀집을 배경으로 아래의 하얀집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고흐를 찾아 나선 길에서 마주하는 고흐 흔적의 도로 표지판

그 표지판에는 고흐가 태어났던 네덜란드 ZUNDERT로 가는 도로표지판의 글씨가 선명하다.





"빈센트 반 고흐를 찾다." 마지막 제4편으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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