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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의 짧은 삶을 오직 열정 하나로 살다간 고흐의 묘지 위에



식어버린 청춘같은 시든 붉은 장미 한송이와...,

'빈센트 반 고흐 여기 잠들다'라는 차가운 묘비명이 세워졌습니다.



그렇게 따로 똑같은 모습의 접시꽃이 무덤 뒤에 담장 넘어로 고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시들어 말랐으나 여전히 접시꽃은 하늘 아래에 곱게 피었던 기억으로 남아 

나의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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