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프랑스 파리여행'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14.03.10 깨우침이 없는 사람들 6
  2. 2014.03.10 결국은 끝까지도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7
  3. 2014.03.10 가슴에서는 겨울 모퉁이를 돌아서는 서러운 바이올린 소리가 난다. 6
  4. 2014.03.08 그리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9
  5. 2014.03.08 사랑마저 그리워 하지 않기를 그저 그리워 해야겠다. 2
  6. 2014.03.08 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이 당신일때...., 4
  7. 2014.03.07 그대가 그리워서라면 좋을것을..., 2
  8. 2014.03.06 천상병 시인의 나의 가난은 4
  9. 2014.03.06 그대여 울지말라!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평생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6
  10. 2014.03.06 너를 만난다는것은 이처럼..., 6
  11. 2014.03.06 나된 나로 산다는것 6
  12. 2014.03.04 2004년 개봉한 첫사랑의 감동 영화 노트북(NOTEBOOK) 6
  13. 2014.03.03 무학(無學) 2
  14. 2014.03.03 사상이 끝나는 곳에서 신앙이 시작된다. 4
  15. 2014.03.03 사랑은 가슴으로 말한다.
  16. 2014.03.02 나의 가장 좋은 사람 4
  17. 2014.03.02 황금빛 황혼이 제 방에 찾아 왔습니다. 6
  18. 2014.03.01 기대..., 2
  19. 2014.03.01 만남 8
  20. 2014.02.26 •그대 그리운 날• 4
  21. 2014.02.26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2
  22. 2014.02.26 아침이 오면 보내야 할 너를 두고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23. 2014.02.24 바로가기보다 더 쉬운 바로보기
  24. 2014.02.24 때로는 세상을 살다보면,가슴에서 바람이 불고 눈에서 비가 내릴때가 있다.
  25. 2014.02.23 motion is the emotion 2
  26. 2014.02.23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4
  27. 2014.02.21 대가리를 쳐들고 4
  28. 2014.02.21 정해진 내 자리 2
  29. 2014.02.21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 4
  30. 2014.02.21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3

꿈꾸는 자는 행복하나

꿈이 많은 사람은 고단하다.


밤이 긴 사람은 좋으나

밤을 새워야 하는 사람은 곤역이다.


모든 수행자는 처음에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결국에는 생각을 줄이는 일을 더 많이 한다.


가진 것이 적으면 어떤 때는 힘이 들지만

가진 것이 많으면 항상 힘이 든다.


욕심이란 가진 만큼,늘 그 만큼을 놓치지 않고 채워야 하지만

비운다는 것은 가진 만큼을 채우지 않고 놓아 버린다는 것이다.


내가 가난해서 부자가 부럽다면 나는 진짜 가난한 자이지만

내가 가난해도 부자가 부럽지 않고 행복하다면 나는 진짜 부자인 것이다.






남의 생각을 알려고 한다면 먼저 내 생각을 알아야 하고

남의 가르칠려고 한다면 내가 먼저 깨우쳐야 한다.


남의 마음,남의 생각,남의 글은 다 남의 것이다.

내 것인냥 남의 마음을 들어다 보고,

내 생각인듯 남을 예단하고,

내 글인듯 남의 글에 내가 주석을 단다면 결국에 나는 그렇게 남이 된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남이 되지 않으려면 

남의 마음,남의 생각,남의 글을 

내 것처럼 품거나,생각하거나 보지말고 그냥 그 사람의 것으로 인정해주면 된다.

그러면 누군가,그 사람은 우리를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이고 보게 된다.


스스로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을 모르는 것보다 더 부족하고 모자라는 일은

부족하고 모자라는데도 채우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겸손인 줄 아는 것이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고 그저 텅빈 것일 뿐이다.


자유란 방종이 아니고 자기 절제에서 나온 행동이다.

책임이란 의무를 지는 것이고 자기 본분을 다하는 것이다. 

어리석다는 것은 무지한 사람을 말하는게 아니고 전혀 깨우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우리는 부단히 한때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우리는 또, 

부단히 잡지도 못할 순간을 발버둥거리며 잡으려고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어느 정도"는 항상 마감되지 못한 단어이다.


과연 우리는 

"어느 정도"를 살아야 다 산 것이고,

"어느 정도"를 살아야 잘 산 것이며

"어느 정도"를 해야 잘 한 것인지...,


그러는 나는 어느 정도의 인간인지...,



보통으로 평범하게 산다는게 사실은 제일 어려운 일이 되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나는 과연 어느 정도의 인간인가...,



우리가 어느 때인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을땐

그때는 우리는 우리의 막힌 담 넘어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도,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때에 우리는 막힌 담만을 바라보고 서 있지 못하고,

무엇이 있을지 알지도 못하는 담을 뛰어 넘을수도 없다,

그저 눈을 들어 저 멀리 있는 높푸른 하늘을 바라 보아야 하는 것 뿐이다.



과연 우리의 결국은 무엇인가...,

결국 우리는 지금까지 바라보고 살아온 하늘을 다시 한번 더 바라보고 

결국은 끝까지도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삶의 종점에서라는 글이 있다.


살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뿐이다.

(중략)



그런데 우리는 순간을 잡으려고 하는것 같다.

이 세상 어디에도 영원한 내 것은 없는데...,

하늘 아래에 살면서 한번도 하늘을 바라보고 살지 않은 사람처럼 사는 모습이다.


결국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왔을때...,

삶의 종점에 왔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하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욕심이란 순간을 잡는 일처럼 헛되고 허망한 일이다.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은 현명한 사람의 일이다.


나누고 비우고 결단해야 하는 일은 다음이라는 말로 미루지 말자. 

우리에게 다음은 기약되지 않은 시간이며,

오늘이 지금이 되고,순간이 되어야 한다.


나누고 비우고 결단하는 일은 모두가 다...,

마음으로 해야만 할 우리의 오늘 일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그 무엇도 남기기 싫은 날...,
머리 속에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는 날


부산을 떨며 괜히 책상을 정리한다.


남겨두지 않을 때 
오히려 더 많은 남김이 생긴다.
여운은 그래서 남겨둘 때가 좋은 것이다.


살아보니 사랑은 뜨거울 때가 가장 좋다.
나중을 생각하고 아껴두면 식어버린 커피처럼 쓰고 맛이 없다.

사랑은 앞으로가 아니라 지금 해야 할 일이다.


그리움은 어떠한가...,
그리움은 여전히 아직까지도 가슴이 뜨겁다.
앞으로 두고 두고 묵혀두고서 꺼내 볼수록 좋은 일이다. 


인생에 있어 아무것도 남기기 싫을때,
내 삶에 있어 아무것도 남길수 없을때,
그냥 그리움 하나만 고이 접어 가슴에 남겨두면 된다.







작년까지만도 엄마가 그리웠는데,이제는 아버지가 그립다.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생각이다.


오늘 겨울내 나가보지도 않던 발코니를 나가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화분의 분갈이와 발코니를 정리하다가 
문득 아이들을 바라보니 갑자기 아버지가 엄마보다 더 그립다.


이제 이미 내가 아버지의 나이인데...,
이렇게 그가 그리운것은 무엇인지 모르나...,
이제는 아버지가 더 그리운 나이가 되어간다.


그대로 그리움이 그리우면 그리움으로 살면 되는데...,
햇볕은 따사로우나 가슴이 여전히 시리다.








오늘은 파리 낮 기온이 19도이다.
한 여름같은 날씨...,
몇개월 만에 발코니에 나와 겨울의 때를 물 걸레질하고,
화분 분갈이를 하고 접어둔 야외식탁을 자리를 잡아 펴고서 하얀 파라솔을 꽂아 두었다.

깻잎 씨를 뿌리고,얼마나 있을지 모를 파리의 여름날 준비를 한다.
인생이라는게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데...,

이렇게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서는 겨울 모퉁이를 돌아서는 서러운 바이올린 소리가 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그리움과 거리가 먼 사람들은 
변덕이 심하여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마치 조울증 환자처럼 갑작스럽고,
혼돈스럽고 감정의 기복이 큰 사람들은 그리움의 사람이 될수가 없다.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이거나 
누군가 나를 그리운 사람이라고 한다는 것은 
느긋하고 지긋하게 서서히 기다림으로 달아올라 따뜻함이 오랫동안 가는 사람들이다.



인생이 문득과 만일이라는 두 단어로 만들어졌다면 
인연은 진득함과 오랜 기다림으로 서서히 만들어졌으리라.

인연이나 그리움이 마치 우연처럼 금방 생긴것 같으나 정확히는 진득함과 오랜 기다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그리움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들을 말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사랑으로 전이되지 않고 

그냥 그리워만 할수 있다면 좋겠다.


그냥 그리워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워 해보면 알게 된다.

그런데 사실 시간이 지나고 흐르면서 그리움은 막연한 피상의  들이 그리움이 된다.



막연하게 사실적 표현보다,

아련하게도 구체적인 사실의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정 반대로의 그리움들


그냥 그리워 한다는게 사랑이라면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저 그리워하는것이 힘들지 않도록

사랑마저 그리워 하지 않기를 그저 그리워 해야겠다.


사랑이 그리움으로 전이될 수는 있지만 결코 그리움이 사랑으로 전이 될 수는 없다.

그러면 그리움은 죽게 되니까...,





(영화 노트북의 한장면중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을 두고서 

그저 그리워만 하고 산다면 그것은 그리움을 그대로 묻어두고 사는 일이 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만 하면 그리움으로 남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보고 지냄으로 기억이 흐려지거나 

눈에서 멀어짐으로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리움은 우리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없앨수 있거나 지울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그리움은 이런 것입니다.

 

"바람이 방금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가도,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서 저멀리 우주로부터 수천 광년을 지나 나를 찾아왔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인연과 같습니다.

내 마음대로 치우거나 정리하거나 싫다고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칠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움은 

사랑하는 사람의 퇴근 시간이 되면 골목 어귀에서 기다리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그녀가 내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마음은 고스란히 그리움이 됩니다.


내게 그리움은 그녀를 기다리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무작정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리는 나의 기다림과 같은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찾아가서 기다리는 마음처럼 그리움으로 그렇게 혼자서 찾아가고 기다리는 일입니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할때, 그렇게 사랑한다는 말 대신 나에게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못 듣는게 아닌데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모르는게 아닌데도,


사랑은 들어주고 알아주기를 바라는게 사랑입니다.

하지만 그리움은 그저 모르는 척  안 듣는 척 그저 그대로 그리워 하는 것 만으로 좋은 것이 됩니다.


사랑으로 사는 일보다,

그리움으로 사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제 아무리 거짓이라고 해도 그게 더 맞는 말일 때가 있습니다.


만일 그걸 아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은 당신이 됩니다.

사랑은 단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지만 그리움은 누구든지 모두 다 사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보내지도 못했으면서...,
그리움을 주절되는 나는 누구의 그리움인가...,


다가서지도 못하면서

밤을 돌아,
새벽을 맞이하는 나는 누구의 그리움인가....,



지는 가슴은 어두워지지도 않는데
왜 나는 어두워져 오는 밤에 눈물짓는가...,


그대가 그리워서라면 좋을것을...,






'이야기&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이 알고 싶다.  (2) 2014.03.18
지는 사랑은 그냥 보내야 더 아름답다.  (6) 2014.03.13
진짜 사랑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4) 2014.03.05
기대...,  (2) 2014.03.01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2) 2014.02.26
Posted by 멋진글잡이
|

천상병 시인의
"나의 가난"은 이란 시를 읽고 있습니다.


나도 그처럼 여전히 가난한듯 합니다.
내 손에 쥐고 있는것은 손을 펴면 날아가버릴 바람 한줌입니다.


그런 가난함들...,


가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나는 채우지도 채워지지도 않는 바람처럼 가볍고,왔다간 흔적도 없는 피상의 그 무엇을 채우고 있는지...,









- 나의 가난은 - 천상병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한 것은
한잔 커피와 갑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잔돈 몇푼에 조금은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서도 예금 통장은 없을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왔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아직도 그가 그립다는것은,
시의 영향력이 아니라 그의 영향력이라 믿습니다.

나는 그를 생전에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가슴으로는 그를 만났고,
또 귀천으로 그를 만났습니다.

늘 그랬던것이지만 
오늘은 나도 그처럼 가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쥐었던 손을 펴니...,

원래 없었던 것을 가지고는 
바보처럼 가득 찬 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좋은가?
채워지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내 존재의 가벼움들…, 

어쩌면 좋은가?
내 가난함들을...,


Posted by 멋진글잡이
|

울지 말라.
힘들어 말라.

너만 힘든게 아니다.


그리워 말라.
아쉬워 말라.

너만 그립고 아쉬운게 아니다.


안 아프고
안 힘들면

세상이 아름답겠느냐!


좋은 것은 가장 나쁜 것에서 배우고,
아픈 것은 내가 성장하기 위함이며,
헤어짐은 보내는 아픔보다 가는 아픔이 더 클것인데...,








함부로 울지 말고
함부로 힘들다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고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살자.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시간이 그대의 모든것을 치료해 줄 것인데...,
가는 시간 속절없다고만 말자.

시간이 감으로 우리가 얻는게 더 많지 않느냐!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그 대신 나는 평생 함께 할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오늘이 가기 전에 못한 말 있거든  모두 다 해두거라.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을때는 이미 늦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
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수많은 것들,


시리도록 투명한 물 속을 들어다 보다 
이뻐서 집어든 작은 돌멩이 하나...,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이란 내가 집어든 그 무엇 하나...,
사랑이란 어렵게 선택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목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는 살고 있었다.


꽃이 지는 순간
피어있던 기억은 잊혀진지 오래 되었고,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도 향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  얼마나 멀리서 나를 찾아 불어 왔을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

오해할까봐 감히를 전제로 이야기를 한다. 


나도 법정 스님처럼 살고 싶었다.
아니,그렇게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감히 나는 그렇게 살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나는 결코 세상의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나는 대학 때 읽던 그의 무소유를 아직도 수시로 읽으며 그렇게 존경하며 살고 있다.



물론 나도 무소유로 살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일 뿐 실행에 옮기며 살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생각이 아닌 몸으로 직접 실천하며 살았다.






나도 선가에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감히 그렇게 살 수 없음을 금방 깨달았다.

그 이유는 지는 밤에도 지지 않는 그리움 어찌 할 수가 없었고,
부르지 않아도 오는 새벽마다 깨우지 않았는데 깨어나는 그리움을 어찌 할 수 없어서 였다.


나는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움을 묻어두고 살 수가 없었고,
그러나 그는 그리움마저도 가슴에 묻어두고 평생을 새벽 이슬처럼 살았다.

나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그리움을 두고서,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사는 법을 아직도 깨닫는 중이다.









오래 전 담배를 끊었다.
술은 사람과의 소통이 좋아서 마신거라면 담배는 내 자신과의 소통을 위해서 피웠다.
그러나 끊고보니 모두 다 나의 핑계였다는 사실이 더욱 더 분명해졌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그만둘 수 있을때 그것을 결단(斷)이라고 한다. 
결단은 결심하여 끊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과의 연결을 묶지도 끊지도 못해서 나는 그냥 이렇게 나된 나로 살고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처럼 살 수가 없다.
바꾸어 말하면 남처럼 살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나된 나로 살아가는 이유는 
남이 내가 될 수 없듯이 감히 내가 남이 되어 살 수 없기에 나된 나로 사는것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가끔은 어떤 몰입으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는 지난 젊은 추억같은 오래된 감동의 영화를 본다.


가끔은 가슴이 답답할때면,

날이 새기 바로 전 여명의 새벽에 차를 몰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오늘은 며칠동안 계속되는 몰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열일곱 나의 청춘이 그립고도 보고 싶었다.





10년이 다 된..., 

2004년 개봉한 영화 노트북(NOTEBOOK)






첫 사랑은 피할수 없는 한여름 소나기처럼 왔다 간다...,
열일곱 무더웠던 그 여름 첫사랑의 소나기가 그리울때...,
잊을수 없는 한여름 열일곱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난한 시골 소년(노아)과 부유한 도시 소녀(앨리)의 만남 

열일곱 순수한 첫사랑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지나갔지만 24살이 될 때까지 
7년 동안을 잊지 못하고 결국에는 피할수 없는 첫사랑으로 남고 남아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열일곱이라는 가장 아름답고 잊을수 없는 순수함으로 가득찬 
한여름 소나기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뜨겁고 순수한 사랑...,

한여름이 지나면 사라지던 무더웠던 여름 소나기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미 정해진 인연의 끈은 태어날 때부터 쥐고 나오는듯 하다.
어쩌면 우리의 만남도 단순한 우연이 아닌 이미 정해진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절히 원하는 사랑은 이루어진다.
언젠가 만날 운명이라면 꼭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게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직도 이 영화의 잊혀지지 않는 명대사가 기억난다.
"과학이 닿지 않는 곳에는 기적이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아무것도 없는 빈 곡간에는 잠재적 무한한 채움이 있고,

아무것도 없는듯이 가득 채워진 곡간은 굳게 닫혀져 있는 법이다.



무학(無學)이란 말이 있다.

전혀 배움이 없거나 배우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많이 배웠으면서도 배운 자취가 없음을 말한다.

학문이나 지식이 많음을 자랑거리로 삼지 말라는 말이며,지식의 과신에서 스스로 무너지는것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넘쳐나는 지식이나 정보에만 의존하고,비교하다보면 인격을 잃어버린 헛 똑똑이가 된다.

진정한 지식이란 자아를 바탕으로한 인격이 존재할때이다.



스스로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면,그가 바로 진정한 배움을 가진자라 말할수 있다.


큰 허물보다도 작은 허물이 양심을 괴롭힐때가 있듯이 마찬가지로 큰 배움이란 크고,작은것을 구분짓는 말이 아니다.


큰 배움이란 고른 인격에 잘 갖추어진 지식을 말한다.

큰 인격이란 많은 배움이 아닌 바른 배움을 말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살다보면 하루의 삶이 
나를 무겁게 잡아 당기고,때로는 어둠속에 홀로 깨어 있어야 할때가 있다.


견고한 성이 무너져 버리면
나는 무너진 돌맹이 하나 하나를 다시 주워서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아야만 한다.


내게 가장 무서운 것은 
용기를 다시 찾는일이 아니고,힘들게 다시 일어서는것이 아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씩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완전하게 건강한 인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나 

이제 나는 완전하고 싶다.



삶에 절망을 느낄때마다 나는 조용히 그를 찾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서 예리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존재이지 
 모서리를 깎아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존재가 되어선 안된다."


하지만 세상은 나의 모서리를 둥글고 매끈하게 깍아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어느것과도 부딪히지 않는 사상을 만드는데 더 열심이다.



사실 나는 사상을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라 매일 매일 내 신념같은 믿음과 싸우고 있다.
나는 한 사람의 사상가 가 되기보다는 한 사람의 신앙인이 되고 싶다.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말이 나에게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상이 끝나는 곳에서 신앙이 시작된다."라고...,








Posted by 멋진글잡이
|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저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 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은 결코 다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것 입니다.


말로 사랑할수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것들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알았습니다.

가슴으로는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Posted by 멋진글잡이
|

그 사람이 좋다는것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어떤 말을 하여도 지겁지 않을때이다.


무엇을 입어도 천박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고,잘 갖추어 입고서도 천박한 사람이 있다.


꽃은 가만히 있으나 향기가 있어 벌이 찾아오지 않은가...,
억지로 꾸미지 않고,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좋은 향이 날때 진정 그 사람이 좋은것이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것보다는 
스스로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난 그 사람이 좋아 보일것이다.


바람에 흔들려야 향기가 더 널리 퍼지지 않겠는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이라면 난 그 꽃을 결코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것이다.



친구가 많다고,주변에 사람이 많다고,다 좋은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꽃 사이에도 잡초가 많지 않은가...,
잡초는 꽃이 아름다워서 꽃 옆에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스스로를 가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꾸지 않는 사람은 한번 향기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만 매일 가꾸는 사람은 항상 아름다운 향이 몸에 배어 있지 않은가?



남에게 좋은 사람은 자기를 늘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다.
남이 내곁에 오고 싶어하는 것은  내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고 가꾸어지는 향기 때문이리라.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없고 꽃만 무성하다.
나는 바람이 불면 은은하게 피어나는 아카시아같은 영혼의 향이 있는 사람이 그립기만 하다.


인생을 잘 살았기에 나이가 드는것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말하는 사람에게서 나는 향은 씻지 않은 몸에 그저 비싼 향수로 냄새를 숨기기 위해 뿌린 역겨움만 날뿐이다.


모든 것에 그저 멋지다,좋다라고 미사어구 쯤으로 대충 말하지 않고 
만나면 그저 환한 눈빛으로 말하는 말없는 질문에 그냥 환하게 웃음으로 대답해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난 그를 가장 좋은 사람이라 말할것이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 개봉한 첫사랑의 감동 영화 노트북(NOTEBOOK)  (6) 2014.03.04
무학(無學)  (2) 2014.03.03
容恕(용서)  (4) 2014.03.01
바로가기보다 더 쉬운 바로보기  (0) 2014.02.24
motion is the emotion  (2) 2014.02.23
Posted by 멋진글잡이
|

매일 해가 지는데, 
매일 지는 해를 두고서도

매일 아프다는것은...,
잊고 지내던 내 그리움의 흔적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유리창을 통해 황금빛 황혼이 제 방에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만남을 눈 앞에 두고서도
하루 해가 지는 아름다움을 붙잡을수는 없었습니다.

순간을 남기고 가는 황금빛 황혼은...,
그래서 오래도록 아름다운가 봅니다.

영원을 남기고 가는 진한 그리움은
나의 생각과 가슴에 아름다운 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기대...,

이야기&사진관 2014. 3. 1. 12:50

바람에 흔들리는 연약한 나무 잎 하나가 

잠자리에게 작은 쉼을 주듯이...,


우리도 누군가에게 작은 안식과 쉼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내가 무엇을 바라기 전에,
먼저 무엇을 해줄수 있는가 생각하는 배려가 넘치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 

이런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말하는 세상일지라도 그런 욕심 한번 부리고 싶다.













'이야기&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그리워서라면 좋을것을...,  (2) 2014.03.07
진짜 사랑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4) 2014.03.05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2) 2014.02.26
흔적  (0) 2014.02.24
대가리를 쳐들고  (4) 2014.02.21
Posted by 멋진글잡이
|

만남

혼자만의이야기 2014. 3. 1. 12:4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여자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행복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 만나야 행복합니다. 


학생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실력이 생기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가르치는 보람을 누리게 됩니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합니다. 


씨앗은 땅을 잘 만나야 하고 
땅은 씨앗을 잘 만나야 합니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하고 
왕은 백성을 잘 만나야 훌륭한 인물이 됩니다.



인생에서 만남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우연한 만남이든 섭리적 만남이든.... 

만남은 중요합니다. 
인생은 만남을 통해 시작됩니다. 

만남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만남으로 서로에게 의미가 부여되기 시작합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그대 그리운 날•

이 세상에 단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내 마음속 깊이 간직된 당신의 사랑일 것입니다.


평생을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기억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변치 않는 당신에 대한 사랑일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러도 커져만 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당신을 향한 사랑의 그리움 입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는데...,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처음 그대로 입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당신은 
이런 나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 때문에 보고픔이,
배고픔보다 더 참기 어려웠다는것을...,

당신이 내 품에 1분만 있는다면,
숨쉬지 않아도 살 것 같다는 것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 단 하루가 그리워...,
몇날 몇일을 바보처럼 한숨도 자지 못했다는 것을 당신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당신이 궁금한 하루가,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 하루가 내 눈물 속에서 말라갑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그리움으로 가는 메트로...,



아쉽고...,허전하다.


채워지지 않는 낯선 그리움들...,



///


알면서 왜 그리 욕심부리며 살았는지...,

알면서 왜  정주고 살았는지...,



정주면 쉽게 떠나기 힘든데...,

떠날 줄 알면서도 왜 정주고 살았는지...,









떠날 줄 알면서도  살아야 하니까...,



이게 슬픈거지...,

이게 매일 나를 낯설게 하는거지...,



///


내 것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사라지면...,

떠나는 날이 가까이 온거겠지...,



근데...,

떠날때가 되면  왜 더 욕심이 생기는지...,



이래도 저래도 늘 같은 자리...,

걸어온 만큼 쉽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인생..., 





'이야기&사진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사랑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4) 2014.03.05
기대...,  (2) 2014.03.01
흔적  (0) 2014.02.24
대가리를 쳐들고  (4) 2014.02.21
마음을 채운다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다.  (6) 2014.02.21
Posted by 멋진글잡이
|
조용한 오후
나른한 적막함...,
홀로 앉아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본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이 없는 하늘을 바라본다.


하루를 산다는것은 무슨 의미인가?
내가 바라보는 창밖에는 나와는 또다른 삶이 살고 있다.


맞은 편 창가에,나를 바라보는 한 여자가 있다.

헝틀어진 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담배 연기를 하늘로 날리는 여자를 나는 무심히 바라본다.

내 가슴에도 시원하게 품어대는 담배연기가 가득하다.
마른 입술을 적시며,창문을 열고 아련한듯 오래된 담배 냄새가 그립다.






창밖의 풍경은 어제와 똑같은데
내가 바라본 오늘은 내가 모르는 여인과 그리고 담배 연기뿐이다.

같은 하늘 아래 어제와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게 오늘의 내 모습이다.
하늘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제와 똑같은 모습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오랜 기다림으로 내 차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에서 깨어난지가 오래인데...,
아직도 나는 잠을 자는듯 꿈꾸는 하루가 여전히 그대로이다.

아직도 나는 새벽이 눈 뜰때 마다 꿈꾸던 어제가 그립다.
아직도 나는 지난 밤 보내지 못한 어제가 몹시 그립다.

아직도 나는 지난 밤에 머물러 있는데,이미 떠나버린 꿈이 그립다.
아침이 오면 보내야 할 너를 두고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세상의 수많은 나쁜것들은 고등 교육받은자들이 만들고 저질러왔다.

학습되어진 인간은 다를것 같지만 

인간의 본성에는 깨닫지 못하는 잔인함이 숨어 있다.



그래서 교육은 살기 위해서만 필요한게 아니다.

교육은 깨닫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지성은 머리에서 나오지 않고,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역사를 써 왔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역사가 아닌 진실이다.

거짓된 것은 역사가 될수 없고,

거짓된 역사는 진실이 될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거짓된 것을 진실이라 말하지 않는다.









가식이란 거짓 가에, 꾸밀 식 자라는 한자어이다.

가식이 없는게 진실이고, 진실된 것이 우리의 역사이다.


가식이 만드는 것이라면 진실은 생겨나는 것이다.


사회가 만든 수많은 약속들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키지 못할것을 알고 만들어진 것은 어쩌면 가식일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아픈 흔적마저도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이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가장 좋은 사람  (4) 2014.03.02
容恕(용서)  (4) 2014.03.01
motion is the emotion  (2) 2014.02.23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3) 2014.02.21
일기일회(一期一會)  (2) 2014.02.21
Posted by 멋진글잡이
|


때로는 세상을 살다보면,가슴에서 바람이 불고 눈에서 비가 내릴때가 있다.


바람이 불면 비가 오듯이,가슴에서 바람이 불면 눈에서는 비가 내리는 법이다.



어두워도 가야하고,
낯설어도 가야하는 우리의 인생길


한번도 가본적 없는,익숙하지 않은 낯선 길이 우리의 걸어갈 길이다.


낯설어도 받아들이면 우리의 길이 되고,걷다보면 어느새 익숙한 길에 서 있게 될것이다.


넘어지는게 두려워 걷지 못하는 아이 없듯이,넘어지고 일어서다보면 어느덧 자기자리에 서있을것이다.








부디...,

가슴에 나만의 집을 지어서
바람이 불면 바람을 피하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해 보자

대문에 그대라는 이쁜 이름을 달고
그리움이라는 예쁜 울타리를 만들어
나만의 아름답고 아담한 집을 꾸며 보자.

울타리 넘어 보이는 이쁜 정원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화초가 만발하고
바람이 불면 향기가 피어나는 그런 집을 만들어 보자.




Posted by 멋진글잡이
|
세상 살다보면 
우리는 쉽게 여유가 없다는 소리를 합니다.


생각해보면 여태껏 여유롭게 살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기만 했을 뿐입니다.


늦은 저녁 글을 쓰고,
아무때나 시도때도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마음은 많이 각박한데 조금이라도 각박하게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골프치러가서 멋진 풍광을 보면 사진을 찍습니다.
옆 사람들은 공도 제대로 못치면서 딴짓을 하는것처럼 나를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만 살고,
공만 치다 죽을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음입니다.
물론 주어진 내 순서를 까먹는다던가 아니면 사진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힘들때 글이 더 잘 써지고,힘들때는 글을 씀으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아주 오래전 어릴적에 붓글씨를 배울때 예서,해서,전서등등을 모두 마치고 싶었으나,
당시 분주하게 살아야 할 젊은 나이에 그것을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냐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서도를 하는것보다 전각을 더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글씨를 쓸줄 모르는 사람이 전각을 한다는것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나무에 먼저 글을 써야,글을 파낼수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싶은게 전각이였는데 난 그때는 나중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금(처음)보다 나중(마지막)을 생각해야 합니다.
목표는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뀔수도 있지만 목적을 잊어버리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입니다.


살다보면 어떨때에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에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말못할 사정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란 지금 당장 가져야지만 나중에 행복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지 하면 그 나중에는 행복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시간을 붙잡는다 해도 젊음은 붙잡을수가 없고,
사람을 붙잡는다 해도 마음을 붙잡을수 없는게 우리의 인생이고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한다면 그사람은 내게 마음이 움직인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감성이 된다는 말은 결국 사랑이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는다는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것은 마음의 자기 경계를 낮추는 일입니다.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容恕(용서)  (4) 2014.03.01
바로가기보다 더 쉬운 바로보기  (0) 2014.02.24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3) 2014.02.21
일기일회(一期一會)  (2) 2014.02.21
빛바랜 사진하나...,  (4) 2014.02.19
Posted by 멋진글잡이
|

나는 이른 새벽을 좋아한다.


특히 일요일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의 적막과 고요함을 혼자 즐길수 있어서 좋다.
홀로 깨어나 눈뜸처럼 맑은 새벽은 세상에 때묻은 영혼의 씻김이며,깨끗한 영혼의 부름에 응답이다.


깨어나는 아침과 인사를 하고
다가오는 밝은 하늘과 눈을 맞춘다.


밤새 사각거리는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죄없는 만년필만 붙든채 한 글자도 쓰지 못한채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같은 날은 새벽 이슬을 맞은 채 안개가 깔린 풀숲 사이를 걸었으면 좋겠다.


오늘처럼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걷잡을수 없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시골 동네 어귀에 있는 해장국 집엘 가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새벽에 나가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은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있다.
조금은 이른 새벽에 그냥 나누는 대화 한마디 없이 가슴이 취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미묘하고 담아둘수가 없다.
너그러울때는 세상을 다 받아들이고,모든 사람들을 다 이해 할듯하면서도
어떤때는 한없이 옹졸해져서 바늘하나 꽂을때가 없다.


어떨때는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닌냥, 따로 놀고 있는듯하고 감당이 안될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일지 모르겠다.
누구에게나 분주함에서 벗어나고,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때는 마음이 주는 메세지를 읽을줄 알아야 한다.


묵은 마음의 밭을 갈아 엎고서,새로운 씨를 뿌리고 심을때 그때 마음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경작할수 없고,사람은 내 마음대로 수추할수 없으니
새벽 들바람처럼 바람이 불때엔 가슴을 활짝펴고 가슴을 열어야 할때이다.


나는 그렇게 새벽 갈증을 풀어 줄 사발 가득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그립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머리를 풀어 헤치고 

까 뒤집어 놓아야

꼬들 꼬들 잘 마를수 있다.


너는 나를 그렇게 아무런 상념없이 바라본다.



///

///

///



나는 머리속에 온갖 잡념을 다 집어 넣고서,

더덕 더벅 삶의 시커먼 이끼가 낀 대가리를 쳐들고는

내 깡통 니 깡통 크기만를 자랑한다.


어짜피 비우지도 못하는 대가리를 가지고

뭘 채우겠다는것인지...,







Posted by 멋진글잡이
|
세상의 모든것은 
사람의 눈에는 무질서 해 보이지만 

모든 것들은 다 자기 자리가 있는것이다.

 

산에 꽃하나 나무하나
물에 돌맹이하나 이끼하나

모두가 다 이미 정해진 자기 자리에 있는것이다.


자기 자리에 있을때 아름답고,
자기 자리에 있을때 살아있게 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어느날 
누군가 미울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누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리 재촉해도 잠이 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막연한 그리움이 못견디게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이 모두다 내 마음이 넉넉하 못하고 고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리움이란 
가득 채우지 못하는 늘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버리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리움이란 
새는 바가지처럼 아무리 퍼 담아도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보고싶을때 보고,
안고 싶을때 안는다면 
나는 그리움이라 말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움은 채우지도 담아두지도 못하는 
깨진 항아리에 깨진 바가지를 들고서 설레발을 치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얄팍하게 옹삭해진 마음으로는 그리워하며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내가 누군가의 그리운 사람이 되는것은 세상에서 아름답고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산다는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을 살펴보는게 어려운 것처럼,
그리움이란 내 안에서 그 누군가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몹시도 어려운 일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
인생이란
태어날때 들고 온 내가 낸 문제를 내가 알지 못해서 평생을 같은 문제를 풀면서 사는 일이다.


인생이란
죽을때 가져가지도 못할 풀지 못하는 숙제를 들고 매일 매일 고민으로 사는 일이다.



조그만 틈새 사이로 바라본 그곳이 인생의 전부 아니던가?


인생은 다 볼수 있는게 아니다.

틈새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게 있다면 거기까지가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전부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바라보고,
더 많이 깨닫고 싶거든 남이 아닌 너를 바라보라












가장 올바른 인생이란 나를 살펴보는 일이다.

현자도,성자도,위인들도 모두다 집에는 빈손으로 가지 않았는가? 말이다.



좀 더 잘살고,
좀 더 뛰어나고,
좀 더 멋지게 산다해도 모두가 결국에는 집으로 가야하지 않은가?



더 많이 깨닫고,
더 많은 후회를 하기에는 우리의 남은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



집에 갈 시간이 멀지 않았고,
좀 더 늦출수 있는게 아니라면 제때에 맞춰 가는게 가장 좋은일 아닌가?



더 많은것,
더 큰것,
더 높은것을 찾았다 한들 그때에 무엇을 어찌 할수 있겠는가?



'여행지&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로가기보다 더 쉬운 바로보기  (0) 2014.02.24
motion is the emotion  (2) 2014.02.23
일기일회(一期一會)  (2) 2014.02.21
빛바랜 사진하나...,  (4) 2014.02.19
나는 참 간사하다.  (12) 2014.02.17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