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수많은 것들,
시리도록 투명한 물 속을 들어다 보다
이뻐서 집어든 작은 돌멩이 하나...,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이란 내가 집어든 그 무엇 하나...,
사랑이란 어렵게 선택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목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는 살고 있었다.
꽃이 지는 순간
피어있던 기억은 잊혀진지 오래 되었고,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도 향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 얼마나 멀리서 나를 찾아 불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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