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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하루의 삶이 
나를 무겁게 잡아 당기고,때로는 어둠속에 홀로 깨어 있어야 할때가 있다.


견고한 성이 무너져 버리면
나는 무너진 돌맹이 하나 하나를 다시 주워서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아야만 한다.


내게 가장 무서운 것은 
용기를 다시 찾는일이 아니고,힘들게 다시 일어서는것이 아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씩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완전하게 건강한 인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나 

이제 나는 완전하고 싶다.



삶에 절망을 느낄때마다 나는 조용히 그를 찾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서 예리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존재이지 
 모서리를 깎아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존재가 되어선 안된다."


하지만 세상은 나의 모서리를 둥글고 매끈하게 깍아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어느것과도 부딪히지 않는 사상을 만드는데 더 열심이다.



사실 나는 사상을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라 매일 매일 내 신념같은 믿음과 싸우고 있다.
나는 한 사람의 사상가 가 되기보다는 한 사람의 신앙인이 되고 싶다.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말이 나에게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그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상이 끝나는 곳에서 신앙이 시작된다."라고...,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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