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봅니다.


누구를 바라보는지 나는 알아도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


앞의 그녀인지...,

뒤의 그녀인지...,




분명히 나는 지금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가 사라지자...,


그녀가 보입니다.


머지않아 떠날 그녀를 어떻게 잡아둘까...,




이내...,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나는 나의 유리 컵에 그녀를 담아두었습니다.




이제 이 컵을 들고 마시면 그녀를 가슴에 영원히 담아둘 수 있습니다.




그녀가 떠나도,

그녀는 영원한 나의 그녀입니다.









140403 일기 하나...,


그때까지만 해도 밤이 두려운 것은 
어두워서가 아니라...,

혼자가 두려워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두렵던 밤이 아침이 되자...,
그때의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

내가 두려워 했던 것은 혼자라는것 때문이 아니라 
어둠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렇게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밤을 보내고 나서야


아침이 되니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운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의 "아침이 되면 밤은 이미 늦은 어제 일 뿐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