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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해당되는 글 94건

  1. 2014.03.24 난 모든게 그립기만 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2. 2014.03.23 그리움은 멀리서..., 2
  3. 2014.03.22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항상 3인칭으로 남는다. 2
  4. 2014.03.22 몽수리를 간다.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 아직도 난 그사람의 그리운 연인으로 살고 있다.
  5. 2014.03.20 바람처럼 다가오는 설레임이 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4
  6. 2014.03.18 삶에 있어 이별이 늘 익숙하지 않는 것처럼 6
  7. 2014.03.18 사랑은 제 아무리 다른길로 가도 항상 같은 길이 나온다.(이프온리를 보고...,) 6
  8. 2014.03.15 새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시린 영혼을 닮아서이다. 2
  9. 2014.03.08 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이 당신일때...., 4
  10. 2014.03.06 그대여 울지말라!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평생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6
  11. 2014.03.06 너를 만난다는것은 이처럼..., 6
  12. 2014.03.04 2004년 개봉한 첫사랑의 감동 영화 노트북(NOTEBOOK) 6
  13. 2014.03.03 사랑은 가슴으로 말한다.
  14. 2014.02.26 •그대 그리운 날• 4
  15. 2014.02.18 간절한 소망처럼 눈물 흘리지 말기
  16. 2014.02.18 그리하면..., 6
  17. 2014.02.17 사랑은 찰흙이다. 2
  18. 2014.02.17 나는 참 간사하다. 12
  19. 2014.02.16 잊고있던 일기 2013.11.12 2
  20. 2014.02.14 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2
  21. 2014.02.14 사랑과 그리움 2
  22. 2014.02.13 검정 고무신을 보며 4
  23. 2014.02.13 마음을 열어야 날을수 있다. 6
  24. 2014.02.13 제 몸 속에는 그리움의 DNA가 있나 봅니다. 10
  25. 2014.02.09 그게 사랑이였어..., 2
  26. 2014.02.02 그리운 파리의 밤 6
  27. 2014.01.30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28. 2014.01.28 나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6
  29. 2014.01.28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2
  30. 2014.01.04 오늘 하루를 보내고 4


우리에게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살아 남기 위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 남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는 세상이 

더 중요한 목적과 목표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내게 한가지만 주어진다면



사랑을 위해서 마지막을 사는 삶이 아니라

사랑을 남기고 가기 위해서 마지막을 사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매일같이 술취한 사람처럼

같은 말로,같은 단어로 질리도록 그리움을 주절된다 할지라도,


나는 그 모든게 그립기만 해서 

질리도록 좋은 행복한 남은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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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멀리서 다가옴이다.-



더 멀리 갔을때...,

되돌아보는 눈이 밝아짐은 더 멀리 바라봄이 아니겠는가?



한사람이 그리울때

가슴이 얹힌듯 답답함이 없다면 왜 그리움이라 말하겠는가?




그리움은 멀리 떠나는 길에 함께 가는 벗이되고,

그사람은 멀리 가는 길에 되돌아 오는 이정표가 된다.



사랑했다고 어디 그리움이 없던가?

그리워한다고 어디 그사람이 뛰어오던가?

 


가는 소식이 있었기에 오는 소식이 있듯이

그리워했기에 멀리 온 것 같고, 멀리 왔기에 그립지 않던가...,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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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눈물같은 발걸음하고 

빨간 립스틱이 자국이 선명한 입술로 봉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얼마나 잰 걸음으로 아침을 나섰을까?



지난밤 타다만 불면의 흔적들이 

여기 저기 그리움으로 얼룩진 눈물 젖은 편지를 받고 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항상 오늘로 기억되는 나의 첫사랑 이야기다.





<우체국에는 항상 그리움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이별도 손내밀지 못하는 우체국에서 나를 보낸다.>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람을 두고서 밤이면 불면이 뱀의 또가리를 틀고서 가슴에 앉아 있었다.

떨쳐 버리지도 못하는 움직일 수 없는 무거운 옥쇠를 차고 가부좌를 튼채로 늘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떠나던 날 할 말이 너무나 많았기에,우린 그저 말없이 서로의 눈동자만 바라 보았다.



그러면 시간이 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 마음의 시간은 멈춰 버렸으나,야속하게도 우리의 시간은 그리움만큼이나 빨리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



공항 로비에 시간이 멈춘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우리 둘 만 덩그라니 남아 서로에게 기댄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그녀가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나의 눈물도 함께 걸어갔다.





<바라보는 창문에 그녀는 항상 유리창을 열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마음의 창은 그렇게 열려 있으니 매일 바람이 분다.>







눈물이 말하려 할 때...,

나는 뒤 돌아 그녀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그리움 가득한 문이 열리고 그녀는 빨려 들 듯 그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공항 출국장 그 문은 내 맘에 오늘도 그대로 열려 있다.


내 그녀는 결국 나에게 니가 되지 못하고 항상 3인칭으로 남아 버렸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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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을 맞고 걷는다는것은  옛날에는 도선생을 두고 한말이다.
현대의 이슬을 맞고 걷는다는 것은 부지런함과 사색의 즐거움을 맛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1주일 7일=168시간=10,080분=604,800초
일주일,이렇게 많은 시간중에서 사색하는 시간이 없다면 인생은 정말 무의미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사색하는 일이다.
그리움은 나와 그 사람 혹은 그 어떤것을 위하는 일이지만,사색이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일이다.









그런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책상에 앉아있거나..., 
공원을 가거나 해야한다.


여러 방법 중 어떠한 방법을 갖는냐는 사색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멋진 숲과 사람들과 호수와 공원이 있다면 어떨까...,


내가 가진 시간 중 일부를 그 곳에서 사용한다면 행복감으로 가는 시간이 아쉽지 않을듯 싶다.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공원엘 간다.그 공원의 이름은 몽수리이다.
그곳에 가면 한아름이 넘는 나무들과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과 마주보는 시테 유니버시테 기숙사의 젊음을 나눌수가 있다.


동화속 풍경같은 구불구불한 산책로 그리고 팔뚝만한 잉어와 오리가 거닐듯 살고 있는 커다란 호수,

가냘프게 피어난 바람속의 꽃 나의 열정을 닮은 나의 아름다운 연인...,빨간색 고꼬디아 꽃..., 









몽수리공원(Parc Montsouris)sms 1853부터 30년간 대대적인 파리 개조사업을 벌여 지금의 파리가 된것이다.

그전에는 비가오면 진흙투성의 수렁이 생기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저분한 도시였다고 한다.



19세기 중반 이후 오스만은 파리 개조사업시에 사용할 돌이 필요했다.그래서 이곳 몽수리의 돌을 채석해서 파리의 수많은 도로와 집을 지었고,그때에 돌을 파낸 자리는 황량하게 큰 구덩이로 남게 되었다.



그 황량한 터에 공원이 생기게 되었고,그 이름이 바로 몽수리이다.





< 몽수리 공원 들어가는 입구 빨간 까페에 당신과 함께 나누는 커피가 그립다>









파리 동서남북으로 녹지를 계획하였던 오스만은 그결과 뱅쎈숲과 블로뉴숲,몽수리공원,뷔트쇼몽공원을 만들었다.

사실 몽수리와 뷔트쇼몽은 프랑스식이 아닌 영국식 조경이다.



쉽게 말한다면 프랑스의 도로 건설은 4면의 무수한 직각들로 도시를 계획했다.

그런 직선의 길 가운데 지어진 공원내 산책로는 모두다 꼬불꼬불하게 자연의 그대로를 살려 곡선으로 조성했다는 말이다.





<사랑을 나누는 한쌍의 하트 모가지를 한 아름다운 연인>








그래서 몽수리하면 화가 앙리 루소를 말한다.그는 이런 풍경에 반해 이곳 그림을 자주 그렸다고 한다.

그의 대표적인 몽수리 공원의 산책의 주제는 나무이다.이곳에는 젊음과 황혼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몽수리 공원이 위치한 곳에 시테 유니버시테라는 세계의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다.

일요일이면 내 발길을 옮기게 하는 곳....,




<몽수리에서 바라본 시테유니버시테 세계 대학생 기숙사>







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

머리를 조금 길었다면 더 좋을 바람과의 춤을 추는 흩트러짐,


그리고 아름다운 곳의 새소리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헤드폰에서 흘러나온다면...,

난 오래 전 그 모습 그대로가 좋은  젊음의 연인으로 되돌아가고만 싶다.





가슴에 그리운 사람을 꺼내 바람에 햇볕에 내놓고 세상속에서 혼자만의 사랑으로 그리워도하고,

오염된 내 사상을 씻어내고 부는 바람에 입맞추고, 그렇게 그립고 아름다운 사연과 생각을 그곳 벤치에 두고 돌아온다...,




<나의 쉼터,이 벤치에 두고온 많은 그리운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안부가 묻고 싶다>









나의 돌아갈수 없는 젊음과 나의 아름다운 연인들의 그리움들을 모아서 나는 한걸음 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처럼...,



그 책을 다시 읽고 같은 감동으로 가슴이 젖는다면...,

한잔의 차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캐서린(캐디)는 아닐지라도...,마땅히 나는 그때로 다시 돌아가리라...,




<내가 사색하며 글을 쓰기를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 오늘도 그리운 사연을 적어본다.>









<시테유니버시테 기숙사 입구>










<시테유니버시테 관리 본관-도서관 관리 사무실 공연장 연주실 회의실등이 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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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회심'이라는 글이 있다.



인간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삶을 배우고 자신을 닦는다.

맺힌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수 없다.

미워하고 좋아하는것도 모두 다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시절 인연/時節因緣이란 말을 한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물건과의 만남도,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는 말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손에 넣을 수 없다. 



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아도,갖고 싶지 않아도,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들의 헤어짐도 이와 같아서 헤어진다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라는 말이다.
인생에서 만남과 헤어짐은 일상 있는 순간의 반복 같은 일이다.



오랫동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시절의 인연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가 모르는 정해진 어느때인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만남이 찾아온다.그래서 만남은 소중하고 그래서 함부로 하는 만남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말한다.

지금 삶에서 시절의 인연이 닿지 않았다면 다음 생에는 시절 인연의 끈이 닿아서 계속 이어진다는 말이다.

한번의 만남을,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바로 윤회이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내 손 안에서 이 생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물며 지금 가진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서운한 인간 관계 때문에 섭섭해하고 속상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우리 인생에서 지나가는 것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옴을 말하며,바람처럼 스쳐가는 것은 미리 다가옴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
바람 속에서도 느낄수 있는 마음의 감동과 작은 떨림같은 설레임의 소리까지도 들어야 한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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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평생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지만 언젠가는 끝나는 끝날이 있고,
언젠가는 남겨둔 시간이 조금 더 남은 사람들을 두고서 떠나야만 하는 훗날이 있다.


그 언젠가의 그 하루를 위해서 오늘을 끝날처럼 평생을 잘 살아야 하는것이다.



어느날엔가...,

익숙한 것들이 그리움이 된다면 떠나는게 힘들어 질 때가 된 것이다.

그저 많이 살았다고 해서 곧 누구에게나 무엇이든지 모두가 다 익숙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익숙함이란
매일 매시간 내가 그만큼 그리워 했던 것들의 흔적으로 오는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많이 남았고,
누군가에게는 전혀 남는게 없고,
무언가에게는 아주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때는 스스로 익숙함의 의미를 알수가 있다.
내가 누군가를 얼마나 그리워하며 살았는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는 얼마나 익숙한 존재였는지...,


모든 것은 훗날이 끝날이 될 때에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헤어짐은 그리움으로 남고,그리움은 기다림 남아도 삶에 있어 익숙함은 영원히 남겨둘수가 없다.


삶에 있어 이별이 늘 익숙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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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생길때 말할수 있다.
그런데 세상은 내가 말했던 그 자신감과 약속을 저버리게 한다.


사랑이란 그 사람 없이는 도저히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을때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세상은 그 사람없이도 여전히 잘살게 해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린다.


계산적이지 않는 사랑,희생이라 여기지 않는 사랑을 할수 있다면 이런 세상을 이기는거다.


I & You> We > Together > is LOVE



인생을 한번쯤은 다른길로 가고 싶어도 만일 다른 길로 간다 해도 결국은 같은 길이 나온다는걸 알았으면 한다.

사랑 또한 제 아무리 다른길로 가도 항상 같은 길이 나온다.


"껌 한통을 사서...,
처음엔 하나를 씹고, 
단물이 빠지면 또다른 하나를 씹고,
결국에 다섯개를 입에 넣고 다 씹으면 씹는것도 쉽지 않고 뱉어버리고만 싶다.
단맛도 나지 않는데 입안이 꽉차서 씹는것만도 힘이 든다." 


하나가 온전하고,
하나가 완전한 사랑이라는 거다.


아직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꼭 껌 한통을 사서 내가 말하는대로 해 보았으면 한다.
그럼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사랑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될것이다.


하나 아니고는 다 버릴수 있고 버려야 하는게 진짜 사랑이다. 
그럴수 있을때 사랑하라...,


어제가 오늘로 다시 되돌아 올수 없고,오늘은 결코 어제가 되지 못한다.


진실한 사랑은 한번의 선택이다.

한번 선택한 사랑은 바꿀수 없고,바뀌어서도 안된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우리는 오로지 한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사랑과 만남은 중요하고,두번 다시는 같은게 없는 것이다.


부디...,
지금을 사랑하라!


정말로 사랑한다면 상황,나이,신분을 따지지 말고,지금을 고백하라!

그 언젠가는..., 바로  지금이다.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이 영화를 꼭 보았으면 한다.이프온리/If only (2004)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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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어두운 방에 

깨어 있는 것은 책상위에 놓인 스탠드와 애플 노트북 그리고 나


항상 이렇게 밤이면

나란히 앉아서 서로의 다정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의 모든 것을 담아주는 작은 울림같은 영어와 한글의 알파벳 철자들...,

그들이 움직일마다 나의 삶이 하나둘씩 항아리에 담겨지듯 작은 울림들이 쌓여간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있는 주황색 할로겐 스탠드

내가 아플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나를 환하게 밝혀주고 늘 밝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나...,


순간을 잡을수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기억이다.

내 머리 속에는 지금 수많은 순간이 기억되어 있다.


오늘은 어떻게 기억 되었을까?

어제는 어떤 기억들로 채워져 있을까?


어린 시절 어머니를 불러본다.

어린 시절 달콤하게 잠들던 베개에 배인 나의 냄새가 난다.


옆집 미애가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고 철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그리운 내 첫사랑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수많은 나만의 기억은 그리움이라는 암호로 저장되었고,

이제 그리움이라는 파일을 열기만 하면 쏟아지는 빛나는 나의 별들을 구경하고 있다.


내 머리 속에 잠긴 생각만큼...,

내 기억 속에 담긴 그리움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기고,

연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사랑을 이길수 있는 것은 그리움이다.

사랑이 순간이라면 그리움은 영원함이다.


잠시 책상에서 발코니로 통하는 여닫이유리문을 바라본다.


듬성 듬성 깨어있는 어느 집 그 불빛들이, 

마치 사방이 어두운 까만 바다에서 넘실대는 고기배의 불빛처럼 나의 눈에 일렁거린다. 


나의 눈은 이미 희미한 안개 속을 걷는듯 이내 아무것도 바라볼수 없다.


가슴에서 빗소리가 난다.

눈가에 뜨겁게 흐르는 것은 무엇일까...,


새벽이 이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시린 영혼을 닮아서이다.

내가 새벽에 깨어남은 시린 가슴으로 다가오는 이 순간 때문이다.



삶의 남겨진 시간만큼 깨어난 시린 가슴은 새벽을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데,

아직도 보내지 못한 밤을 두고서 나는 언제까지나 새벽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하는가.




남겨진 시간만큼 시린 새벽을 만나야 하는걸까...,


아니다...,

어찌보면 만나는 시린 새벽 만큼이 내게 남은 시간이 되는거다...,


그리움은 순간이 아니라 영원한거니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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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을 두고서 

그저 그리워만 하고 산다면 그것은 그리움을 그대로 묻어두고 사는 일이 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만 하면 그리움으로 남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보고 지냄으로 기억이 흐려지거나 

눈에서 멀어짐으로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리움은 우리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없앨수 있거나 지울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그리움은 이런 것입니다.

 

"바람이 방금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가도,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서 저멀리 우주로부터 수천 광년을 지나 나를 찾아왔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인연과 같습니다.

내 마음대로 치우거나 정리하거나 싫다고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칠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움은 

사랑하는 사람의 퇴근 시간이 되면 골목 어귀에서 기다리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그녀가 내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마음은 고스란히 그리움이 됩니다.


내게 그리움은 그녀를 기다리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무작정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리는 나의 기다림과 같은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찾아가서 기다리는 마음처럼 그리움으로 그렇게 혼자서 찾아가고 기다리는 일입니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할때, 그렇게 사랑한다는 말 대신 나에게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못 듣는게 아닌데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모르는게 아닌데도,


사랑은 들어주고 알아주기를 바라는게 사랑입니다.

하지만 그리움은 그저 모르는 척  안 듣는 척 그저 그대로 그리워 하는 것 만으로 좋은 것이 됩니다.


사랑으로 사는 일보다,

그리움으로 사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제 아무리 거짓이라고 해도 그게 더 맞는 말일 때가 있습니다.


만일 그걸 아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은 당신이 됩니다.

사랑은 단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지만 그리움은 누구든지 모두 다 사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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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라.
힘들어 말라.

너만 힘든게 아니다.


그리워 말라.
아쉬워 말라.

너만 그립고 아쉬운게 아니다.


안 아프고
안 힘들면

세상이 아름답겠느냐!


좋은 것은 가장 나쁜 것에서 배우고,
아픈 것은 내가 성장하기 위함이며,
헤어짐은 보내는 아픔보다 가는 아픔이 더 클것인데...,








함부로 울지 말고
함부로 힘들다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고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살자.

우리가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시간이 그대의 모든것을 치료해 줄 것인데...,
가는 시간 속절없다고만 말자.

시간이 감으로 우리가 얻는게 더 많지 않느냐!


그리운 사람을 보내니
그 대신 나는 평생 함께 할 그리움을 얻지 않았느냐!


오늘이 가기 전에 못한 말 있거든  모두 다 해두거라.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을때는 이미 늦더라...,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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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수많은 것들,


시리도록 투명한 물 속을 들어다 보다 
이뻐서 집어든 작은 돌멩이 하나...,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이란 내가 집어든 그 무엇 하나...,
사랑이란 어렵게 선택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목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는 살고 있었다.


꽃이 지는 순간
피어있던 기억은 잊혀진지 오래 되었고,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도 향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지금 부는 이 바람은
날 만나기 위해  얼마나 멀리서 나를 찾아 불어 왔을까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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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어떤 몰입으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는 지난 젊은 추억같은 오래된 감동의 영화를 본다.


가끔은 가슴이 답답할때면,

날이 새기 바로 전 여명의 새벽에 차를 몰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오늘은 며칠동안 계속되는 몰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열일곱 나의 청춘이 그립고도 보고 싶었다.





10년이 다 된..., 

2004년 개봉한 영화 노트북(NOTEBOOK)






첫 사랑은 피할수 없는 한여름 소나기처럼 왔다 간다...,
열일곱 무더웠던 그 여름 첫사랑의 소나기가 그리울때...,
잊을수 없는 한여름 열일곱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난한 시골 소년(노아)과 부유한 도시 소녀(앨리)의 만남 

열일곱 순수한 첫사랑이 한여름 소나기처럼 지나갔지만 24살이 될 때까지 
7년 동안을 잊지 못하고 결국에는 피할수 없는 첫사랑으로 남고 남아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열일곱이라는 가장 아름답고 잊을수 없는 순수함으로 가득찬 
한여름 소나기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뜨겁고 순수한 사랑...,

한여름이 지나면 사라지던 무더웠던 여름 소나기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미 정해진 인연의 끈은 태어날 때부터 쥐고 나오는듯 하다.
어쩌면 우리의 만남도 단순한 우연이 아닌 이미 정해진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절히 원하는 사랑은 이루어진다.
언젠가 만날 운명이라면 꼭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게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직도 이 영화의 잊혀지지 않는 명대사가 기억난다.
"과학이 닿지 않는 곳에는 기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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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저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 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은 결코 다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것 입니다.


말로 사랑할수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것들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알았습니다.

가슴으로는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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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운 날•

이 세상에 단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내 마음속 깊이 간직된 당신의 사랑일 것입니다.


평생을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기억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변치 않는 당신에 대한 사랑일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러도 커져만 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당신을 향한 사랑의 그리움 입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는데...,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처음 그대로 입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당신은 
이런 나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 때문에 보고픔이,
배고픔보다 더 참기 어려웠다는것을...,

당신이 내 품에 1분만 있는다면,
숨쉬지 않아도 살 것 같다는 것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 단 하루가 그리워...,
몇날 몇일을 바보처럼 한숨도 자지 못했다는 것을 당신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당신이 궁금한 하루가,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 하루가 내 눈물 속에서 말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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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붙잡지 말고 그냥 두어야 내 것이 됩니다.

그리운 사람은 부르지 말고 그냥 두어야 내 사람이 됩니다.


붙잡을수 있고,부를수 있다면 그리움이 아니랍니다.

언제 어디서든 다가오고 부를수 있는 그리움은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랍니다.



그리워서 흘리는 눈물은 사치일뿐...,

 


진짜 그립다는것은 

간절한 소망처럼 눈물흘리지 않고

그리운것만으로 기쁘고도 아름다운 일



언제 떠날까 염려하는 것은 

보내려고 준비하는 마음이 부르는 소리이고,


언제든 떠나도 보낼수 있는 마음은 

보낼수 없기에 꼭꼭 숨겨둔 마음의 절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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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그 사람을 위해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그사람을 위해 대신 아파 줄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그리울 때 

그 사람이 보고플 때

나를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은 아무런 흔적없이 왔기에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가는데도

어느날 내 가슴이 아리고 시린 것은 그 사람의 다녀간 흔적입니다.



누군가 그리워서 눈물이 난다면...,

아직은 성숙한 그리움이 아닌듯 합니다.

다 자란 그리움은 눈물이나 미련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답니다. 



당신의 그리움에는 눈물도 아픔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하면...,

당신 곁에 영원히 붙잡아 둘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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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이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찰흙이 생각납니다.

부드러운게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뜯어내고 다시 붙이고 내가 원하는 모양은 다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하는 모양을 평생 영원히 갖고 싶어서 모양을 만들어 그늘에 말려버리면 
다시는 예전처럼 부드러워지거나 내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면서 가지고 놀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도 이와 같아서 
서로 열렬히 사랑할 때는 부드럽기가 한이 없어서,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나누기도하고,떼어내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서로 좋아하는 모양으로 다 맞추고 살다가도...,



이 몹쓸놈의 사랑은 
한번 마음에서 굳어 버리면 절대로 전과 같이 부드러워지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다시는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더 굳어지기 전에 계속 부드러워질수 있도록 촉촉히 물에 적신 수건으로 잘 덮어주고,
쉬이 마르지 않도록 뜨겁게 하지말고, 
시원한 그늘진 응달에 두었다가 꺼내어 주물러 만져주는 그 끝없는 반복을 해야하는게 우리들의 사랑입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늘 지켜봐 주어야만이 사랑은 늘 부드럽고,
사랑을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빚어 낼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랑은 찰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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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침은...,

뭐랄까? 상쾌한 코발트 블루의 냄새가 난다.


이른 아침 가장 먼저 불이켜지는 동네 바게트 빵집에서 나는 구수한 바게트 굽는 냄새...,
물론 이것은 일찍 일어나는 자에게 주는 특별한 아침의 풍경이다.


나는 평소와 다르게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 운동을 간다.
출근 준비로 분주하지 않는 이유이거니와 일요일 아침은 모두들 늦게까지 쉬느라 
아침이 한가하고 여유로워서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토요일 저녁을 거나하게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모임이나 골프라도 치는 토요일이면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요일이면 열리는 동네 재래시장을 간다.
까르프나 모노프리같은 대형마트와 다르게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작은 금액이나마 뭔가 흥정할수 있어서 더욱 더 좋다.
길 옆에 늘어선 가판대에서 옷을 고르고 야채를 고를때에는 막대기같은 바게트 빵을 하나 사서 뜯어 먹는 재미
아무튼 이런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일요일 아침을 그냥 잠으로 보내기가 싫다. 








 일요일  아침 6시가 되자 일찌감치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Amazonia라는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사실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 않고서야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는게 정상이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동과 생각들이 있다.

사람의 눈에 비치는 것은 아름다운게 좋고,
사람의 귀에 들리는 것은 감미로운게 좋으며,
사람의 코와 혀에는 향기롭고 달콤한게 좋다.


사람들이 자주하는 말 중에 "사람은 참 간사하다"는 말을 참 많이 한다.

오늘은 나도 간사한 나를 경험한다.


피트니스에 운동하려갔는데...,

수많은 런닝머신 기계중에서도 기왕이면 이쁘고 젊은 여자사람이 있는 옆에서 뛰고 싶다는거다.
사실 이것은 나의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동인데....
내 스스로 간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집에서 나온지 몇분이나 되었다고?!ㅋ












세상 모든 사람은 이쁜게 좋고 젊은게 좋다.
이걸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생각은 수컷남자,암컷여자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고 행동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정상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간사하다고 하는것은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가진다는것...,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용납되지 않지만  눈으로 본 이후 행동으로는 우리들은 그것을 기꺼이 용납한다는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 때문에 생각이 바뀌는가 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약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사실,세상에 약속이 생겨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는것 같다.

세상에 약속이 필요하고,우리가 사는 사회에 약속이 생겨난것은 
다름 아닌 한마음에 두가지 마음을 갖기 때문이고,그럼으로 인해 지키지 못하는 생각이나 행동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쌍의 남녀가 사랑한다는것은...,
매일 함께 있고 싶고,매일 헤어지기가 싫은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죽도록까지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문제는 이렇게 죽도록 좋아서 결혼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여러 하객들 앞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맹세,확인하고 그것도 모라자서 결혼서약을 하는것을 보면서 
나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뿐이다.

이렇게 우리는 완전한듯해도 흠 투성이고
이렇게 우리는 이쁘고 아름다워도 상처 투성이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바라보는게 중요하고,가슴에서 처음 가진 생각은 처음 그대로 지키는게 올바른 일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들에게 스스로 간사하다고 한다.
지난 여름 그렇게 더웠는데도 겨울이 오면 여름을 기다리고, 여름이 오면 겨울을 기다린다.

우리들이 간사하다는 것은 제대로 바라보는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처음 마음 그대로를 지키지 못해서 간사한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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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갈수 없기에 더 많이 그립습니다.


보낼수 없는 것을 보내고, 
잊을수 없는 것을 잊고서, 
시리고 아픈 가슴 안고서,
지금까지 잘 지내 왔습니다.

그리운 이름들 하나하나 빽빽하게 적어 놓은 수첩을 펼치듯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적어 온 내 나이만큼이나 나는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주름살만큼 늘어만 가는 또렷한 인생의 흔적들을 
나는 이제 그리움이라는 커다란 항아리에 담아 두려고 합니다.


언젠가 내 그리움이 일때 
항아리를 열고서 크게 내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겠습니다.









되돌아 갈수 없기에 더 많이 그립고
되돌려 줄수 없기에 더 많이 미안하고,
그래서 아직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가 봅니다.

내 인생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기에 세상은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이제는 보내야하는 시간을 앞에 두고 울어도,가는 시간을 붙잡을수가 없습니다.



내게 잠시 머물던 가을은 가고 이제 눈부신 하얀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내 그리움이 이렇게 떠나고 있습니다.



2013.11.12
저녁이 지는 카페에 앉아 보내지 못한 그리움을 붙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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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넘어로 내민 니 모습-



담장넘어 예쁘게 핀 꽃을 바라봅니다.

누구의 집 앞인지 모르지만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사람도 이렇듯
얼굴보다 마음이 이쁜 사람을 만나면 그 맘속에 들어가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담장 넘어 핀 꽃이든
말을 통한 예쁜 마음이든
모두 그 집은 주인 닮아 예쁠듯 합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야 한다면 이런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듯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게 사람이라고 하는데,사람은 꽃같이 단아하게 화사한 얼굴을 하면서도 


욕심은 단촐하지 못하고 붉은 장미보다 더 붉은 인주처럼 진해서 금새 지워지지 않는 욕심에 부끄러울뿐입니다.




욕심부리지 않는게 더 큰 욕심임을  배워 갑니다.

향나무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고,생선 싼 종이에선  생선 비린내가 납니다.

나는 멋진 얼굴을 하고 멋진 옷을 입고서 무슨 냄새가 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인간의 사욕이나 욕정이 가득찬 냄새 가득한 항아리 깨질까봐 염려스럽고 조심스러운지도 모릅니다.

부디 담장 넘어 핀 꽃처럼만 소박하고 욕심없는 아름다운 향기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찾아오고 싶은 이쁜 마음의 정원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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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듯 닮은 

닮은듯 다른게 있습니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움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보냈으나 남아있고
남아있으나 이미 보내버린 마음

채웠으나 텅빈
비웠으나 가득 찬 종잡을수 없는 생각

마음과 생각
사랑과 그리움은 서로 다른듯 닮고 닮은듯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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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으로 보는 추억의 사진•


2013-2014년 포근한 파리의 겨울을 보내면서,
언제쯤 파리에는 백설기같은 하얀 눈이 내릴까 행복한 생각을 해 봅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의 사진을 한장 찾았습니다.



2002년에 프랑스에 10여년 만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워낙 눈이 안오던 나라라서,월동준비도 없고,제설장비도 없어서 눈이 온지 몇시간만에 모든 차가 고속도로가 갇히게 되었고,
하루를 꼬박 추위와 배고픔에 떨며 고속도로의 차안에서 지내야만 했던 아주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블로뉴에 살던 때인데...,
파리에 눈이 오니 막내 아들은 아프리카에 살다가 온지라 한국에서 보고 처음보는 눈이라서 그런지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큰딸은 뭔가가 심각합니다.
온 동네의 눈을 어떻게 치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동생들이 약을 올렸는지 아무튼 아무도 모르는 혼자의 생각이 심각한듯 보입니다. 


그 옆에 큰 아들은 그런 누나가 왜 심각한지 재미있는듯,
아니면 눈을 뭉쳐 한대 때릴까 행복한 상상을 하는것 같습니다.


검정 고무신 같은 10년 전의 우리 가족 사진입니다.
오늘 우연치 않게 본 검정고무신이라는 한국 만화를 보니 옛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미국에서 공부하는 큰 딸도 건강하고 공부도 잘했으면 합니다.


옛날 그 모습의 우리가족 모두가 오늘은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은 늦은 밤인데...,
창문을 열고 나가니 찬바람에 그리움이 밀려와 어느덧 제 가슴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립니다.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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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으나,
우리는 더이상 날개 짓을 할 수가 없다...,



날지 못하도록 새장에 갇혀버린 우리는...,
이제 타락 천사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순간,
우리는 세상에 갇혀버린 타락 천사가 되어 버렸다.



꼬리뼈같은 흔적만 남은 날개를 보라...,



세상을 사랑함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고 새장에 갇혀버렸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날지 못한다.



두팔로 안기 위해서,
세상을 안기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날개를 잃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날개를 잃게 한 것이다.


그러나...,
...,
...,

사랑하면 우리는 다시 날을 수 있다.
사랑이 갇힌 창살을 열어줄 열쇠이다.

날개는 부러졌으나 마음을 열면 마음으로 날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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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 속에는 그리움의 DNA가 있나 봅니다.



오늘 돌아오는 길에
만났던 바람 속에도

겨울 저녁이 지는 
시린 눈을 뜬 노을속에도

어제와 같은 그리움이 찾아왔습니다.







바이올린 선율같은 내 그리움

듣고 있지 않아도
가슴에서는 울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에서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슴에 담아두지 못한 그리움은 
또 얼마나 많을지...,

잊혀진 추억으로 가는 그리움








이제서야 눈물나게 가슴이 아프고
이제서야 가슴이 아프게 안타까운것은

미안함보다는 그리움이 더 많은 까닭입니다.


인생은 그렇게 아쉽고 그립게 가는 것 입니다.

울고 싶을때 마음껏 울 수 있지만
울어도 가슴이 후련하지 못한 이유는 

울어도 다 흘려버리지 못한 그리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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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서 내가 힘들거라면 
처음부터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을텐데


처음에 나는 내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왜냐구...,
그게 사랑인줄 몰랐으니까...,


그러나 이제...,
조금씩 가슴이 아플때...,


나는 알았다.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리워하는게 너무 힘들다는 것을....,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아서 비가오면 우산을 써도 가슴은 젖었고


어느 비오는 날은 
빗소리에 묻혀 큰소리로 울어도 보았지만
여전히 내 울음이 빗소리보다 작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눈물은 비보다 더 많이 흘러 내렸고
나에게 너는 그리워할 수 없을 만큼 내 그리운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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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날 문득 한참동안 잊고 지내던 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다 그리운 사연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숨쉬던 숨결하나,

내가 걷던 동네 모퉁이하나,

지난것 모두가 다 내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다.




그리운 사연들을 가득 적은 나의 집 Porte d’Orleans…,


눈에 익은 모습들이 가슴에 곱게 접어놓은 낡고 닳은 오래된 엽서 한장을 꺼내듯이,

고즈넉한 시골길을 걸어가듯 기억 속 희미한 정취가 오랜 향기로 가득한 피어나고, 

오늘은 왠지 그 길따라 무작정 걷는 그저 그립고 아름다운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울적할때면 우산없이 걸어도 좋던 집 앞 사거리 신문가판대 키오스크에도,

적적할때면 지갑없이 편하게 찾던 털털한 주인 아저씨의 허름한 바(Bar)에도,

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리운 사연을 채우는 엽서 한장이 되어버렸고,



퇴근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려가던 시청 옆  피자집에서 피자를 주문하고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던 나의 마음은 어느덧  행복을 포장하는 그리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집을 떠나고,시간이 지나면, 이 모두가 그리운 사연이 되는것을....,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어둑어둑 어둠이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등대처럼 나를 반기며 서있던 성당 꼭대기 십자가 탑이 내 그리운 사연이 되고,

그때마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환하게 나를 비추며 바라보듯 종탑이 울리는 그리운 꿈을 나는 오늘도 꾸어본다.


그리움이란 깍이고 깍여서 닳아 뭉툭해진 연필 같은것...,





그래서일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날카롭지 않은 뭉툭한 심으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그리운 사연을 쓰는 일이며,

삶에 있어 그리움은 매일 24가지 색연필을 깍아 들고서 매일 그리는 같은 얼굴에 각기 다른 색을 칠하며 사는 일인지 모른다.



오늘도 해가 지고,어둠이 찾아오면,내 마음에는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는 그리움의 등불이 켜진다.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리면, 

오늘도 나는 저멀리 성당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어본다.


언제 즈음...,

그대 내 그리운 꿈으로 찾아 오려나...,


-그리운 파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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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이런말이 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사랑이 빠져있다면 진리 인듯 싶으나,사랑이 존재하는 한은 진리는 아닌듯 싶다.
우리는 모두가 외형적 사랑에 익숙하다.가슴으로 사랑하고,영혼으로 만나는 사랑에는 그리 익숙한것 같지 않다.


우리가 너무나 가벼운 존재가 되어가는데도 

우리는 그저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전부를 걸고 사는 사람이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말을 더 믿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왜 그런것일까?
...., 누구나 한번쯤은 모두가 다 경험해 본 일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우리 스스로가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하기때문이며,
둘째는 세상에는 영원한 약속은 없다는 진리를 잊어버린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진:공항을 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수많은 이정표를 두고 내가 어디로 가는냐는 나의 목표같은 목적지 때문에 결정되어진다.

수많은 다른 길들이 결국 끝에서는 다 만난다고 하지만...,

만일 원치않던 잘못들어선 길을 따라간다면 과연 언제까지 돌고 돌아서 다시 조우하는 끝을 만날까?



공항에 자주 나가서 배웅을 한다고,우리에게 이별이 익숙하게 쉬운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이별은 익숙한듯 쉽고 가볍게 보낼수 있는 볼의 입맞춤이면 된다.


우리는 스스럼없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먼저 하지못한 약속을 남에게는 주저없이 입으로 한다.



살면서 꼭 알아야 할 말이 있다.


"약속은 지킬수 없을때 하는것이다."



"사랑은 순간 좋을때 말하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지킬수 있을때 하는것이다."그래서 쉽지 않은 이유가 된다.

우리는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진실은 모르고,우리는 이별을 하면서도 정작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붙잡을수 없는게 몸같은 현실이라면,오직 붙잡을수 있는 것은 내 사상같은 생각과 마음뿐이다.

아직도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붙잡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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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산 물건의 가격표를 보이기 싫어서 

마치 "꼼수쓰듯"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그냥 주어도 편한 사람





남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솔직히 말하며 

"내게 필요 없어서 주고 싶어"라고 기꺼히 말하며 줄 수 있는 사람




감사함을 말로 하지 않고 편지로 남겨도 

전혀 오해가 없고,"사랑합니다!"라며 간단히 문자를 남겨도 웃어주는 사람





어쩌다 한번 힘들때 문자해도 

"왠 일이야?"라고 퉁명스럽게 답하지 않고 언제나 기뻐하며 응답해주는 사람




바빠서 전화 한번 못했는데 

"왜?전화 한번 안했냐"고 따지듯 묻지 않고,오히려 "뭐하냐"고 미안하게 물어봐주는 사람





무거운 짐이 있으면 대신 들어달라고 말할수 있고,

손이 시려우면 아무 생각없이 아무때나 호주머니에 손을 넣을수 있는 사람




가끔 이유없이 슬프고,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나서 

수다를 떨고 싶고,밥보다 술이 고파서 그리울땐 아무때나 술 사달라고 할수 있는 사람





늦은 밤 혼자 걸어가야 할때 

가로등 대신 옆에 환하게 같이 걸어줄수 있는 사람




갑자기 비가 오면 무턱대고 카페에 들어가 

우산이 없으니 나와 달라고 전화하면 꼭 우산 하나만 가져오는 센스 있는 사람



나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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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이 어느 뜨겁던 여름날이였다면
사랑은 세차게 내리던 한 여름밤의 소나기이다.

숨길수 없는 밤하늘의 별처럼
지난 그리움이 여름밤 별이되어 뜰때

사랑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지난 여름 소나기이다.


2.

가슴에서 돌아서는 그대일지라도

마음으로 다가가는 내 그리움은 
아직도 여름 해가 지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들의 사랑은 
아직도 식지 않은 무더운 지난 여름 이야기이다.






3.
잊지 못할 사랑이 그리움으로 남는다면
그리움은 영원히 멈추지 않은 소나기가 된다.

이렇게...,

그리움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시를 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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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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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보내고-

그대는 내 꿈속으로와 
나의 고단한 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꿈은
그대 고운 이불을 덮고서 
그대 그리운 잠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똑같이 
그대 닮은 그리운 해가지면

그대 기다리는 

꿈 하나 가슴에 꼭 끌어안고 
나는 그대 그리운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부푼 꿈이 하늘높이 
날아가는 그대 그리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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