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이 눈뜰때마다
사라지는 꿈일지라도
한순간 나를 찾아와
나에게 머물다 갔으니
보낼수 없는 꿈을 꾸고
지울수 없는 꿈을 꿀지라도
잊혀진 기억도 없고
잊혀진 사람도 없었다.
2.
보내는 것은 아쉬우나
또 만날 것을 기다리니
가는 그리움 고이 보냈고
오는 보고픔에 또 하루를 살았다.
어짜피 채우지 못하고
어짜피 담아두지 못할줄 알았기에
늘 그렇듯이 눈물은 가슴에서 넘쳐났고
여전히 그리운 사람은 나를 울리고 갔다.
3.
지난 밤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나는 또 너를 만나러 밤을 찾아가고
기억 저편 길 모퉁이를 돌아서니
어둠이 다가와 저녁 불을 하나 둘씩 켠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워했으니
꿈에서라도 니 꿈은 깨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하루만 너를 그리워 하는게 아닌데도
오늘은 꿈 속에서라도 니가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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