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처럼
내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내 가슴에 빛나는 별이 되어 있었다.
휙~~~하고
바람소리를 내고 반짝이던 별하나가 가슴에 떨어졌다.
바람처럼 돌고 돌다가 만났던 무수한 별 하나,별 둘,별 셋...,
그렇게 수많은 별들이 환하게 내 밤을 밝히는 그리운 사연들이 되었고,
때로는 지는 아쉬운 별도 되었다.
떨어진 별은 내 가슴에 어두운 이별이 되었고,
아직 내 가슴에 남아 반짝이는 별은 따뜻한 사연을 간직한 그립던 그리움이 되어 있었다.
그리움이 내 가슴에 별이 되었을 때,
마음에는 반짝이는 빛이 생겨났고,
두려운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고 밝은 빛이 들었다.
늦은 저녁 깜깜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날씨가 제법 춥다.
엇그제까지도 서재 의자에 걸쳐 놓았던 가디건을 덥다고,가을에 입어야지 하며 옷장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그 가디건을 다시 꺼내 입는 나를 보면서...,
휴~~~,
그리움은 이렇게 문득 찾아 오는것이라는 걸 알았다.
인생은 보내야 할때가 있고,맞이 해야 할때가 있다.
맞이하는것은 기뻐하고 보내야 하는것은 슬퍼하는게 우리이다.
하지만 아쉽지 않고,두려움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그립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으랴...,
오늘 만나는 많은 시간속에
그 사람이 그립다면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기를,기뻐 맞이하는 그리움 되기를 바래본다.
그 사람에게 내가 그리운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게 그리운 사람이 된다면...,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사람의 그리움이 되어서 영원히 보내지 않는 그리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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