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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December-

홀로 자다 깨어나 
내가 가장 잘아는 
나와 단둘이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사방을 둘러싼 어둠
담장처럼 가로막힌 벽
벗어날수 없는 적막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당기면 열릴것만 같은
찬바람이 새어들듯한
세상으로 통하는 비상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December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이 나를 닮은듯 
사방이 가로막힌 벽,그 못에 홀로 걸려 있습니다.


마지막 한장은
다음 세상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마지막 한달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입니다.


가슴에도 달랑 한장의 달력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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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가지 인연이 있습니다.
좋은 인연과 잘못된 인연


세상에는 두가지 만남이 있습니다.
좋은 만남과 잘못된 만남


결코 
나는 
나쁜 인연,나쁜 만남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장 남은 종이처럼 찢어버릴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게 마지막 남은 한장이 가장 아쉬운 인연,만남이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올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인연,
나의 만남은 이처럼 다시 올수 없기에 설령 잘못되었다 할찌라도 
결코 나쁜 만남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December,
나의 12월,
그 마지막 그리운 이름을 가만히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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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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