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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법정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울림이 없다.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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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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