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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혼자만의이야기 2014. 5. 7. 09:22
-그 사람-

곁길을 걷더라도 세상의 중심에 사는 사람.
삶의 한 가운데에서 늘 방황해도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믿음으로 바꾸어 살줄 아는 사람.



놓쳐버린 시간에 애닳아 하기보다 지나가버린 시간을 그리워 하며 사는 사람.


돌아갈 시간을 두고 낯선 떠남을 염려하기 보다 
살아온 삶을 두고 스스로 책망과 홀로 돌아봄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끝없는 영혼의 속삭임을 들을줄 알고,눈물없는 흐느낌일지라도 밤새워 같이 울어줄 줄 아는 사람.
어떻게 살았는가보다 어떻게 살까를 더 염려하며 가슴으로 고민하는 사람.


사랑받을줄만 알았지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항상 사랑의 중심에 있게 해주는 사람.


살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달았을땐 남은 것을 아쉬워하지 않고,
남겨두고 가는 것을 아쉬워 할 줄 아는 사람.


떠날때가 오면 웃으며 보내주고,웃으며 갈수 있는 사람.
잠시 머물다 바람처럼 사라진다 할지라도 바람이 되고픈 사람.

푸른 하늘을 바라볼때는 마음을 한번쯤 열어 보일수 있는 사람.
매일 매일 하루 하루를 그리워하며 살지만 그리움에 얽매여 살지 않는 사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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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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