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나의 나누고 싶은 생각을 나누기하듯 나누지는 말라-

20여년 동안 많은 남의 나라를 살면서,남의 것을 따라 하기 보다는 내 것을 지킬려고 했고, 

내 나라에 세금을 내면서 사는 것은 아니였지만 나름 애국이라는 말이 무엇인지가 더욱더 분명해지는 

삶을 살았던 것은 분명하고 명백한 사실이다.


아프리카나 유럽 선진국에 살면서 후진국이라는 후진의 의미와 선진국이라는 선진의 의미를 분명히 알수 있는

단 한가지가 있다.



후진국은 과거로부터 잘못된것을 똑바로 잡지 못하고 수십년 수백년을 그대로 답습해 온 나라를 말한다.


그렇다면 선진국이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과거로부터 잘못된것을 과감하게 바로잡는 성숙된 국민의식과 열린 문화를 말한다.


97년도에 아프리카에서 살다가 2001년부터 파리에 살게 되었고 이후 다시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다시 파리에 살고 있다.


프랑스란 나라에서 살면서 배운것도 많고,깨달은것도 많았으며 
어떤 것은 우리 것 보다도 못하고 어떤 것은 우리가 꼭 배워야만 할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은 말하라고 한다면 그들의 과거로부터 잘못된 것은 과감히 고쳐 나간다는것이다.


프랑스란 나라는 칼 퇴근으로 유명하고 인권과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나라이다.


한 국가의 근간이 되는 국가의 이념은 자유 평등 박애이다.
이것을 실천하고 만들어가기 위해서 그들은 수백년 동안 수많은 투쟁과 피흘림을 필요로 했다.


프랑스는 1일 7시간  1주일 5일 근무로 한주간에 35시간을 일한다.
근무한지 1년이 지나면 다음년도 부터는 1년에 한달씩 유급 휴가를 주어야하고,1년 13개월치 월급을 받는다. 
12+1개월의 1개월은 세금을 내기 위한 보너스라고 해도 될 법하다.


오래 전 파리에 처음 왔을때 나는 회사의 간부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생각은 한국 사람이였다.
그래서 한국식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을 어기고 오버타임,휴일 근무등을 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일을 하다가도 퇴근 시간이 되면 일하는 현장에서 그대로 퇴근을 한다.
우리처럼 마무리를 하거나 정리를 하고 퇴근하는게 아니다.


내일 일은 오늘의 연장이다라고 생각해서 현장에서 일하던 그대로 업무 정리를 하고 칼퇴근을 한다.


직원들이 오랫동안 나의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처리를 두고서 많이 힘들어 했고 조그마한 트러블도 있었다.


그들은 나의 일하는 방식을 많이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일하는 방식이 익숙해지고 조금 편한 사이가 되었을때…,


한 직원과 어울려 술을 한잔하게 되었다.
그떄 그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프랑스에 와서 일한다면 먼저 프랑스의 문화를 배우고 프랑스인이 되어야만 한다."

“당신처럼 일하면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위해서 수십년 수백년을 투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아야만 했다."
“ 그렇게 이루어 놓은 것을 당신 한사람으로 인해서 모든 가치가 흔들리고 권리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한국사람이라 할지라도 프랑스에 왔으면 프랑스 사람으로 살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나는 정신이 아찔했다.


프랑스라는 나라는 자존심이 강한 나라이고,사실은 어떨게 보면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리고 시민혁명을 통해서 왕권국가를 무너트리고 시민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시민국가를 만들었다.

이것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프랑스는 담배의 천국이였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지하철 역사내에서 담배를 피웠고,쉽게 한개피의 담배를 구할수 있을 정도로 담배 인심이 후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는 담배를 피워댔다.
그러다가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고,담배값이 인상되었다(지금은 담배 한갑에 거의 한화로 1만원 정도한다.)


이제 점심시간이면 카페나 레스토랑 앞에서 사람들이 북적되는것을 본다.
식당에 들어가기 위한 손님이 아니라 잠시 담배 피러 나온 사람들이다.
이제는 옛말이 되어 간다.쉽게 담배를 달라고 하기도 어렵고 주지도 않는다.

시대가 변하니,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변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변하지 않는 절대가치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모른체 그들과 살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영원한 이방인이 될수 밖에 없다.


함께 나누고 공통 분모가 된 의견들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다.

프랑스란 나라는 소수의 정예들이 국가를 이끌어 나간다.

그랑제꼴이라는 최고 대학 출신들이 주로 정치,경제,사회의 추죽이된다.


그리고 그들은 국가를 대표하는게 아니고 시민을 대표하며,그들이 수호해야 할 것은 국가 이전에 국민이다.라고 말한다.



오래 전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통령 모욕 금지법'이 130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국가 원수 모욕 금지와 관련한 법안을 수정해 

'대통령 모욕죄'를 사실상 폐지했다.

1881년에 만들어진 이 법은 국가 원수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1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은 현직 대통령 모욕에 유죄를 선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유럽인권재판소(ECHR)의 판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지난 3월 ECHR은 프랑스 법원이 2008년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대통령을 "꺼져, 바보 머저리야"(Casse-toi! Pauvre con)라고 표현한 포스터를 들고 있던 에르베 에옹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해친 것이라고 판결했다.

특히 에옹이 사용한 말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전에 참석한 행사장에서 자신과 악수하기를 거부한 한 시민에게 쏘아붙인 말을 그대로 쓴 표현으로 이후 좌파 정치인과 언론은 사르코지를 비난하거나 조롱할 때 이를 자주 사용했다.


당시 ECHR은 판결에서 에옹의 표현은 '풍자적인 발언’이라며
“정치적 비판을 가했다는 이유로 형벌을 부과하면 공공이익에 관한 논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대통령 모욕죄가 폐지되더라도 여전히 이런 행위는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높으신 분에게는 잘못했었도 욕해서는 안된다는 것일까?
높은 분들은 국민에게 욕해도 된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고 국민의 권리가 우선이라는 말이다.
한국에 모씨는 국가 최고형을 받고도 아무개 00령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말이다.


대통령의 스캔들은 개인적 사생활이고 공적 업무 수행에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나라 퍼스트 레이디가 정식 부인이 아닌 동거녀가 퍼스트레이디가 될수 있는 나라이다.


우리와는 다르게 사랑은 나이나 신분으로 하는게 아니고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고,

신분은 차등하나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당당하려면 먼저 우리것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남을 비판하려면 내가 먼저 당당해야만 남을 비판할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들의 많은 산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는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은 한 국가의 힘이거니와 한 국가에 권리를 부여하는 힘이 된다.


책임은 소수의 지도자에게만 있는게 아니고 따르는 자의 몫이 더 큰 법이다.
국가의 구성하는 힘은 모두가  알다시피 국민. 주권. 영토이다.


한 국가를 이룬다는 것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주권은 국가가 보장해야만 하고 영토는 함께 책임을 나누어 지는 것을 말한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민주국가에서 소홀히 여겨져서는 안된다,
국민에게 국가는 복지라는 책무를 다할때 국민은 국가에 복종하는 것이다.

복지는 나눔으로부터 시작된다.

역사는 진실로 쓰여져야 하는 것이며,왜곡된 역사라면 거짓임으로 역사라 말하지 말아야 한다.






'혼자만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은 바람을 타고  (2) 2014.03.15
그리움의 끝은 늘 이렇더라  (4) 2014.03.14
내게 불가한 일 한가지  (3) 2014.03.11
끝없는 고민의 반복 그게 인생이다.  (6) 2014.03.10
사실이란  (6) 2014.03.04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