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온다.
심장은 곧 터질듯 하다.
그러나 달리고 달린다.
목표가 희미해지는, 그저 멈추고만 싶다.
목적을 지키는게 풀려버린 다리처럼 무겁고,의미를 상실하기 바로 전 이다.
이제 남은건 하나...,
내게 약해질만한 의지같은것들을 깡그리 다 버리고 나니,깡 하나만 두손에 쥐어졌다.
그렇게 나는 뛰고 있었다.
내안에 나를 버릴수 있을때 스스로 홀로 서는것이다.
숨이차서
숨을 쉴수 없을때,내가 숨쉬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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