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에
상추씨를 뿌렸습니다.
이틀이 지나니 푸릇푸릇 싹이 돋아났습니다.
이걸 언제 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이걸 언제 키우나 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지금은 이걸 어떻게 키우느냐가 제일 중요한 일이 된 것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들어다보면서 물을 주고 햇볕이 잘드는 곳에 두어 보기도 합니다.

관심이 생기니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씨 뿌리고,바로 추수할 것을 먼저 생각하는 농부가 있을까요?
씨뿌리고,물을주고,햇볕을 가려주고,때로는 비를 맞추면서 그렇게 관심과 사랑으로 키우는 마음이 진짜 농부의 마음/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자식을 키울때,내 수고를 추수하듯 언제 거둬들일까 생각하는 부모는 없을것입니다.
사랑도 받을것을 생각하며,주는 사랑은 없습니다.사랑은 주고 받는게 아니랍니다.사랑은 가꾸고 키워가는게 사랑입니다.
사랑은 내 눈높이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관심으로 돌보고,입이 아닌 가슴으로 가꾸어 가는게 사랑입니다.
오늘 당신 가슴에 작은 사랑의 씨를 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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