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하늘을 바라보다가
나는 바람에 흔들리는 너의 그리운 나무가 되었다.
떠나가는 그 사람을 잡지 못해
돌아서는 그리움을 회색빛 하늘에 날려 보내고
그렇게 아쉬운 하루가 가듯이 나는 너에게 가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불러 줄 것 같은
외로운 내 이름이 너의 그리운 목소리에 울고
기다려도 오지 않을 그 사람을 뒤로하며
나는 두 손 가득 허전한 너의 그리움을 꼭 쥐고 돌아왔야만 했다.
허전한 마음에 가득한 그리움은 어디에서 불어 오려나?
떠나간 그 사람은 어느 별이 되어 이 밤 나를 찾아 오려나?
그 사람은 아무 말이 없다...,
나도 너에게 부는 바람이 되고 싶다.
내 가슴에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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