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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일의 출장 끝에 가져온 심한 목 감기와 여독으로 지친 몸을 달래야 할것 같아 집 근처 쏘 공원(Parc de sceaux)을 다녀왔습니다.

 

 
 
 

180헥타르의 엄청난 크기의 공원입니다.


여름엔 작은 돗자리와 과일등을 가지고 와서 햇볕을 피해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봄.가을엔 산책하듯 공원 전체를 돌다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회상과 지친 심신이 위로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냥 집에 있기엔 너무나 아쉬워서 감기를 밀쳐내고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쉽고 그리운 추억을 한편한편 꺼내보듯 그렇게 슬로우하게 리마인드되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유명한 유물은 없지만 베르샤유 그리고 퐁텐블로 ,샹티이 성을 설계한 프랑스가 낳은 그 유명한 정원 설계사   

앙드레 르 노트르(Andre Le Notre)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봄.가을 혹은 9,10월에는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며,여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공원이자 

연인들의 정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도 가을은 한참 그리움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늙어가는게 제일 싫은 이유는 단하나 늙는것은 서럽거나 아쉽지 않은데...,열정과 정열마저 식어버릴까 입니다.


몇주 전 출장 중에 친구가 한 말이 머리에 맴돕니다.


"가슴이 떨릴때 사랑하고,여행하고,일탈을 해야한다. 다리가 떨릴때는 이미 늦다."

 

 




 

 

떨림이란
사랑,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내 안에 잠자던 것들의 몸부림이며, 떨림이 없다는것은 이미 심장이 뛰지 않는것과 같은것 아닐까요?

부디 손에 가진것만 움켜쥐지 말고,눈에 보이는것만 보지 말고,숨이 쉬는것만이 살아 있는게 아니다는것을 가슴으로 공감하는 2013년 

마지막 마무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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