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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

여행지&풍경들 2013. 11. 5. 22:48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화순의 운주사(雲住寺)는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불상과 탑의 사찰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불상과 탑이 천 개씩 있다고 해서 천불천탑이라 하였다는데 사실 현재 그 수는 그렇지 않다.















운주사는 탑과 불상이 타 사찰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그 생김새 또한 다른 사찰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운주사의 탑과 불상은 공들여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한 얼굴 혹은 장난기 어린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운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은 산 언덕 위에 있는 바위에다 부처를 새긴 누워 있는 와불이라 할 수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와불이 일어나는 날 세상이 다시 열린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런 전설은 백제시대에 전해지던 하생미륵의 전설과 비슷하여 운주사가 과거 낮은 신분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운주사에는 수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사찰 주변 곳곳에 아무렇게 아무런 모양을 하고 세워져 있었다. 특히 내가 처음으로 본것은 둥근 원형 석탑을 처음 보았다는 것이다.














현재의 이곳 사찰은 임진왜란 때 폐산된 절을, 1918년에 중건된 것이다.1942년에는 석불 213좌와 석탑 30기가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현재는 석불 70좌와 석탑 12기만 남아있다.










정확히 언제 절이 세워졌고,왜 그 많은 불탑과 불상들이 이곳에 있는지, 독특한 불상의 얼굴,누워 있는 와불,목이 딸어져 나간 불상,둥근 석탑 등등 알 수가 없는 미스테리 가득한 사찰이였다. 










불상과 불탑이 불교 전성기 시대인 신라나 백제의 불상이나 불탑과도 많이 달랐으며,투박하면서도? 정성이 조금은 모자른 듯 하면서도? 













묘한 친근하고 약간의 우리가 알고 있는 석탑이나 불상과 달라 묘한 이색적인 느낌이 드는 모습들이였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치 않은 와불이 있어서 인지 참으로 묘한 느낌과 서민적 사찰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참고 문헌 자료들: 운주사의 창건과 천불천탑의 건립은 신라 말기 도선국사에 의한 것을 전해지고 있다.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의거해서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되어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 하여 일명 천불천탑이라 한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전해진 사료에는 아직까지 이 점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고 '신증동국여지승람 능성현조'에 “雲住寺在千佛千塔之左右山背石佛塔名一千又有石室二石佛像異座”란 기록이 있어 현존 석불석탑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사찰경내의 많은 석불 및 석탑은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정교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조성연대는 고려 중기인 12세기 정도로 평가되며 일시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 기간을 두고 계속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주사 와불은 도선국사가 하룻날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워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고자 했으나 공사가 끝나갈 무렵 일하기 싫어한 동자승이 “꼬끼오”하고 닭소리를 내는 바람에 석수장이들이 모두 날이 샌 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결국 와불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 땅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전해온다.








종교의 유무나 믿는 종교를 떠나서 언젠가 전라남도의 땅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다녀가셔도 좋을법 하다.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도 특히 한국 출장 중 틈을 내어 한국의 가을을 구경하고 사진에 담아 올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나의 여행이 파리에서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이였다. 








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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