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얼마나 긴 밤을 
소리없이 바라보며 울었을까

수많은 별들이 
침묵으로 반짝일 때 노래했고

상처난 가슴을 
보듬다가 내 가슴에 멍이 들고

쓰라린 통곡의 
입술로 별을 새며 울어야 했다.



돌아서는 모든것들은 
질곡의 그리움을 남기고 떠난다.

그래서...,

사랑은 욕망이라는 
바람의 탈을 쓰고 벌거벗은 채 춤을 추고

사랑은 옷도 입지 못한 채 
밤마다 우는 이별과 낯설게 마주한다.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면 떠나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때 돌아오라.

이별이 우리 곁에서 손짓하기 전에 돌아오라.



-그대가 나에게 그리움으로 다가설때-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Posted by 멋진글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