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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내 방법대로 살고 싶지만


혼자서
내 원하는대로만 살수 없을때,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누군가와 함께 해야 가장 행복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했고,매일 같이 있고 싶어서 함께 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그런 우리의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약속 만큼이나 큰 짐을 지고 사는게 우리의 삶은 아닐런지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느 순간에도 스스로의 약속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지내기 위해 떨어져 지낸다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 같지 않습니다.


오늘 문득 거울을 보면서 검정보다 더 많은 흰머리를 보았습니다.
혼인 서약처럼 흰머리가 파뿌리가 되어도 난 아직도 그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이마에는 주름이 지고,흰머리를 감추고 싶은 나이가 되었는데도 
나는 아직도 그때 그 약속을 위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평생토록 하고 싶은 일이고,
혼자 산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견딜수 있는 일이 됩니다.


당신이라는 사람 곁에 항상 그대로 머물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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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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