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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여행지&스토리 2014. 11. 9. 14:40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았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혼자 다가왔습니다.


말할수 없이 많은 밤을 깨어 있어도 한번도 나타나지 않던 녀석이 
오늘은 늦은밤이 지나 새벽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불러보았는데도 한줄의 시심(詩心)도 주지 않고 
한편의 시상(詩想)으로도 나타나지 않더니만 


오늘은 부르지 않았는데 이른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생각은 도대체 알수가 없고,
이 녀석은 어디에 사는지 나도 내 속을 알길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어떤 때는 마음으로 들어가게 하며,


어떤 때는 집을 떠나게도 하고,
어떤 때는 그녀를 모른체 합니다.


오늘은 내게 어떤 모습으로 왔는지,
그 모습은 보이지 않으면서,

그저 한참을 말없이 마음으로 나누고만 있습니다.






오늘 이 녀석은 어떤 그리움일까요?!

매일 다른 색,다른 향기로 늘 다르게 나타나지만 
떠날때는 항상 하나의 의미를 한곳에 남기고 갑니다.

하나의 의미란 마냥 그립다는것이고,
한곳이란 머리가 아닌 가슴이라는 것입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세글자...,

그.리.움.
리.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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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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