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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인생길을 가는 아들들에게"
 
 
 


나는 한번도 낯설지 않은 길을 가본적이 없었고,단 한번도 만나는 수많은 두려움과 외로움에 물러선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저 앞만 보고 간것이 아니라 뒤를 돌아보는 여유와 반성도 가지고 갔던 길이였고 
 
그래서 왜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지도 알았다.
 
 
 
 
 
 


 
 
 
 
 
살아오면서 만난 피할수 없는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내가 의지 할수 있었던 것은 부모도,형제도,친구도 아닌
 
 가족이라는 두 글자뿐이였다.



바르게 살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고,착하게 사는게 잘사는 인생으로 보상받지 못한다는것도 
 
알았지만 그런 보상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기에 정의롭게 살수 있었다.
 
 
 
싸워 이기기 위한 인생은 스무살에 끝이 났고,결국 인생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고,
 
 
 
지면서 이기는 것을 배우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루가 아쉽지만 붙잡을수 없었기에 더욱 더  완벽하려고 했고,그래서 사람은 완벽할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세상이 나를 알아 주겠지 했지만 세상 속에 나는 너무나도 작은 존재였고 그래서 알아주지 않아도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배웠고,이 세상이 결코 그리 쉽게 남을 알아주거나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오히려 세상이 나를 알아주거나 이해해주지 않았기에 어떤 것에도 정답일 수 밖에 없는 
 
원칙적인 삶을 원칙적으로 살게 해주었다.
 
 
 
 

 

 

살아가는 동안 소중한 것들이 참으로 많았지만,가장 소중한 것은 살아있는 것이 제일이라는것을 깨달았고,
 
멋진 삶이 있는줄 알았지만 멋진 삶이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었기에 가장 나 답게 사는 것이 가장 멋있는 것이었다.
 
 

한순간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내가 선택한 것들을 나는 사랑했고,
 
또한 내가 선택한 사랑하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살아가는 동안 절대 명제는 "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살아가는그런 값진 후회없는 인생이 되었으면 한다.

2013년 2월 3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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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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