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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여행지&스토리 2015. 11. 4. 20:01

-가을에는-

가을에는
니가 보고싶다.
너라는 이름이 그리운 계절이다.


혼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다가
둘이라는 단어가 그리울때가 되면 
그때가 가을이다.


가을에는
나를 잊고 싶다.
그저 너라는 이름에 묻힌 내가 되고 싶다. 


보고싶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너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도 
바람불듯 니가 생각나는 때가 가을이다.






가을에는 
너를 사랑하고 싶다.
시린 가슴에 따뜻한 너를 안고 싶다.


찬바람부니 긴팔을 꺼내 입고도,
저녁이면 쌀쌀해진 날씨에 이불을 가슴까지 덥고도,
나는 여전히 춥고 가슴은 시리다.


니가 곁에 없다는게 
너를 그리워 한다는게 
그렇게 둘이라는게 그리운 가을이 되었다.


왜 이리도 춥냐고
왜 이리도 그립냐고
바람이 혼잣말을 하듯 니가 그리운 가을이다.


하루에도 만번을 넘게 눈을 깜박이듯
셀수도 없이 보고싶고
헤아릴수도 없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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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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