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길을 걷다가 마주친 제비 꽃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마음에 담아 두지 못하고 꺾어와 책상 위에 두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야 마주한 제비꽃은 이미 시들어 말라 버렸고
내가 오늘 만나는 수많은 것들 중 보내야 하는 첫 마음에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마냥 아름다울 수 없었기에 더 아름답기 위해 시들어 말라 버린 제비꽃을 바라봅니다.
제비꽃을 바라보는 제 눈이 흐릿해지더니
울컥 뜨거운 눈물이 이내 흐르고 가슴에 보라색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이 봄이 지나면 사라질 꽃이지만 가슴에 심어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내 그리움도 그렇게 매일 피었다 지지만
오늘은 사라질 그리움에 영원한 꽃말같은 이름하나 지어주고 싶습니다.
"모든것들은 그리워하면서 사라진다"
-그리운 것이 어디 그대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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