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함께 한 짧은 시간을
돌아서는 긴 아쉬움 속에 두고
가는 사람에게 보내는 내 마음은
돌아서는 길목에 서 있는 낯선 울음 같아서
저녁 가로등 하얗게 비추는 회색 눈발처럼
그 사람의 가슴에 내 회색의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인생의 여정에서
문득 만나는 그리운 사연은
한장의 종이에 다 채울 수 없는 펜의 몸부림이 되고
어느새 이런 생각,저런 생각에 끄적이는 내 기억의 몸부림을 써 내려간다.
이제는 아무 것도 쓸 수 없는 그리운 사연이 되었지만
가는 삶에 오는 그 사람은 항상 내 시의 그리운 첫 소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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