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너를 이렇게 보낸다.
내 하얀 겨울이 오기 전에...,
그리움...,
내가 널 만나기 전에 보내 버렸듯이
기억이 모두 잠들기 전에 너를 불러 본다.
그렇게 가을과 그리움은 함께 만나지 못했다.
내 그리움은 그렇게 만나지 못한 가을에 두었다.
그리움은 오래 될수록 더 깊은 향이 우러나서 오래간다.
탑을 더높이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아래의 것이 가장 넓고 커야만 높아 질수록 튼튼하다.
그리움은 사랑의 뿌리이고,보고픔의 샘물이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더 깊은 뿌리가 심궈지고,
퍼내면 퍼낼수록 더 많은 그리움으로 차 오른다.
나는 그리움에 목말라 하거나 목이 메여 울지 않았다.
나의 그리움은 이미 보내버린 가을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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