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문밖을 나서면 불어오는 바람처럼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부는 바람을 내 힘으로는 막을수도 피할수도 없다.
바람이 불면 이내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뿐이다.
어느날 설레임같은 바람이 가슴에 불어오는 것을 알았다면
인연은 나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표식이 된다.
인연이 운명의 얽힘이라면 그리움은 숙명의 얽매임이다.
인연은 그리움의 끈을 묶었다 풀었다하는 얽힌 매듭을 풀고 묶는 일이다.
인연이 새벽 아침을 여는 일이라면
그리움은 지는 저녁 피할수 없는 어둠처럼 훨씬 더 무겁고 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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