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립니다.
남겨진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작년 겨울동안 한번도 내리지 않던 눈이 소복히 쌓여가고 있습니다.
내겐 5월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 눈에 비추어진 세상에서는 내리는게 비인지,눈인지는 그리 중요한게 못됩니다.
나는 여전히 눈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는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가슴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 않아도 누군가 걸어간 발자국은 뚜렷이 남습니다.
내리는 비를 아무리 맞아도 여전히 가슴은 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가에 흐르는것이 눈물인지 비인지 나는 압니다.
오늘이 그런 5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비오는 어느 5월의 사진>
'감성&나만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리운 사람은 사랑 앞에 울지 않는다. (4) | 2014.05.14 |
|---|---|
| 아쉬운 밤 긴 그리움 앞에..., (2) | 2014.05.14 |
| 그렇게 당신은 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4) | 2014.04.30 |
| 어느날 문득 어느 길목에선가 마주한 사랑 (2) | 2014.04.30 |
| 살면서 너무 간절하거나 너무 아픈 일들은 모두가 다 그리움이 된다. (6) | 201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