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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햇살이 그대를 위해 비춘다면
나는 그대의 비가 되어 내리겠습니다.


만일 바람이 그대를 위해 불어온다면
나는 그대의 가슴이 되어 다가서겠습니다.


잠시 잠깐 스쳐간 바람의 끝이 이렇게 아플줄 알았다면 
인연이라는 긴 시간의 끝에 앉아서 마냥 그대 그리워하지 않았을텐데...,


만일 그대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정해진 줄 미리 알았더라면 
그대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그대를 내 안에 두고도 바람이 불었겠고,
그대를 내 안에 두고도 비가 내렸을텐데,


나는 왜 바람되어 내게 다가오고 당신을 몰랐고
비가 되어 내리는 당신을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만일에 그대가 내게 부는 바람이고, 
만일에 그대가 내게 내리는 비라면,


가슴을 열고 만나는 당신의 사람,
가슴으로 다가서는 당신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만일 당신이 아름다운 이 봄에 햇살로 비춘다면 
나는 기꺼히 당신의 바람이 되고 비가 되겠습니다.


-만일에 당신이 봄의 햇살이라면-






빨간 우산과 오랜 기다림

너 아니라면 전혀 의미없는 것들...,


비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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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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