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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감성&나만의시 2015. 4. 18. 00:57
-이 밤에-

또 어제처럼 다가오지 못하는 밤을 두고서
낯선 깨어남이 얼굴을 내민다.

한사람이 두고 간 불면은 
내가 어찌 해볼수도 없는 
밤의 가면을 쓰고 또 나타났다.

천식처럼 콜록이며 
잠들지 못한 돌아눕던 몸이
얼마나 더 거친 호흡을 해야 아침을 맞이 할까

별처럼 반짝이던 나의 작은 바램도 
별들 사이에 자리를 잡은지 오래이다.

지나가는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데 
나의 밤은 창문 밖에서 소리없이 흘리는 
적막을 쏟아내고 있다.

나의 그리움은 언제 돌아가야 하나... 
나의 기다림은 언제 돌아가야 하나...

새벽이 오려면 아직도 먼 이밤에 
나는 또 언제 돌아가야 하나...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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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글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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